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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술대전, 이렇게 바꿔야

김종근

대한민국 미술대전, 이렇게 바꿔야



얼마전 평창에서 미술대전 개선안 세미나에 연사로 발제를 했다. 나는 그 세미나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도 하나의 공모전으로 불가피하게 평가하다보니 누가 어떠한 형태로 운영해도 문제점과 논란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이러한 논란이 해마다 반복 된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이 지난 1981년 30회로 국전으로 막을 내리고 민전으로 새로 시작 한 후 미술대전의 개선 세미나는 몇차례 있었지만 개선은 여전히 부족하다. 그러기에 많은 미술인들은 미협 집행부가 미술대전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수많은 미술인들의 단합이 절대적으로 절실한 상황인데 외부에서 밥그릇 싸움처럼 보이는 인상을 주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흑백논리나 반대 보다는 작가들의 더 나은 창작 여건 조성과 미술시장의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 미술대전은 좀 더 권위 있고 국내최고의 공모전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상금도 더 올려야 하고, 젊은 작가들에게 병역특례 등과 같이 희망을 주고 창작의욕을 주는 제도로 미술대전 최소한의 명예”도 부여되는 제도로 혁신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지금 미술대전은 외형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응모 율이 저조로 문제점이 노출 된다. 제21회구상 (2002) 구상은 1421명, 비구상은 1054명 인데 현재 제29회 구상 (2010) 682명, 비구상 476명 등으로 볼 때 향후 미술대전의 미래 는 눈에 보듯이 뻔하다.
앞으로 미술대전이 모든 미술인들에게 사랑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아래의 8가지 정도는 지켜져져야 한다.

1.심사위원은 각 분야 심사별로 미술전문가나 평론가가 반듯이 참석하여 책임, 평가, 지원토록 하며 전문 평론가가 참여 공정성을 확보한다.
2.온라인 방식으로 서류를 접수하여 출품료등 문제 해결을 하여 응모율을 높인다.
3.상금 : 미술대전 상금은 1980년대에 정해진 것으로 대상 수상작품의 1000만원인데.상의 권위와 실질적인 물가상승률로 볼 때 적어도 3천만원 이상 오려야 한다.
4. 운영 : 운영 주체를 별도로 운영위원회를 두어 혁신적 방법으로 개혁한다.
5. 경매회사와 제휴 전시 후 경매를 실시하는 방법을 고려, 수익 발생 일정 부분의 수익을 조성 미술인 복지에 사용토록 한다.
6. 미술대전의 출품료를 낮추고 응모 율을 높이며 호옵와 이미지 개선의 극대화가 필요.
7. 수익금을 미술가 창작 환경에 유익하게 보탬이 되도록 재투자 미협회원만의 전문 화랑이나 전시장을 마련 ,수상자나 회원 등에게 저렴하게 대관등 실질적 혜택을 준다.
8. 역대 미술 대전 수상작가의 특별전별도 전시및 화랑들과 아트 페어 등에서 기획 전시등 개최 이외에도 국제전이나 해외 비엔날레등에 출품자격을 주어 미술대전이 최고의 권위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도록 운영 해야할것이다.
이제 다시는 미술대전 개선안이 나오지 않고 잡음이 없는 미술협회의 미술대전이 되길 강력하게 촉구한다. 왜냐하면 현대 미협은 스스로 자정 할 수 있는 능력과 조직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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