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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평론 일반│프롤로그 / 큐레이터 이원일 평전 (영어, 중국어 번역본 중국 북경 출간)

김성호

‘큐레이터 이원일 평전의

중국어, 영어 번역본’의 중국 북경 출간

『策展人李圆一评传』, 河北出版传媒集团河北敎育出版社, 2017

A Critical Biography of Curator Wonil Rhee, publisher; 河北出版传媒集团河北敎育出版社, 2017

● 중국에서의 출간에 이르기까지

고 큐레이터 이원일(李圓一, Wonil RHEE, 1960-2011)에 관한 평전이 2017년 8월 25일 중국 북경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국에서 출간했던 미술평론가 김성호의 책, 『큐레이터 이원일 평전』(2015, 사문난적)의 일부를 발췌, 수정하여 출간하는 중국어, 영어 번역 출간본이다.

이 책의 발간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5 시각 예술 도록·자료 번역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번역비 전액 지원을 받으면서 착수되었다. 번역 완료 후 2016년 중국의 많은 작가들의 후원과 도움으로 중국 북경에서 출판하기로 예정되었던 이 책은 한국 내 사드(THAAD) 설치 문제로 인한 중국의 암묵적 한한령(限韓令)으로 인해 중국 정부의 최종적 출판 허가를 받지 못해 출간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그러다가 최근 문재인 정부의 출범 이후 한중 관계가 잠시 완화된 시기에 출판 허가를 받아 발간하기에 된 것이다.

● 『策展人李圆一评传』의 구성 및 내용

큐레이터 이원일은 한국, 아시아, 유럽을 무대로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큐레이팅 모델을 만들어 나갔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의 괄목할 만한 큐레이팅 활동을 추적하고 기록하여 해외에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 책에서는, 한국 책의 ‘1부- 큐레이터 이원일’에서의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을 포함한 몇 섹션과 ‘2부’에서 소개했던 그의 큐레이팅에 관한 김성호의 학술논문들을 제외하고, 본격적인 아시안 큐레이터 시절부터 글로벌 큐레이터로 활동하다가 52세로 요절하기까지의 짧은 그의 생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