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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미술의 자취 따라(1)우리에게 백남준은 누구인가?

김달진

우리에게 백남준(1932-2006)은 누구인가? 미술사에 기록된 비디오 예술의 창시자그의 어록인 예술은 사기다용인에 있는 백남준아트센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다다익선> 작품 ....개개인 백남준에 대한 평가와 이미지는 다르다.


백남준이 국내에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이고 84년 뉴욕-파리-서울을 잇는 위성중계된<굿모닝 미스터 오웰>, 86년 서울-도쿄-뉴욕을 잇는 <바이바이 키플링>은 시공을 뛰어넘어 일반인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다다익선>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 건국을 알리는 개천절을 상징해 1003개의 TV모니터를 각가지 영상물이 비쳐지는 작품이다. 그러나 이 작품을 한 작품이 영구적으로 점령하고 있어 철수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이 나왔었고, 생산이 중단된 TV모니터 교체가 어려운 문제점이 보도되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경기도에서 국제공모를 통해 2008년 개관하였다. 그러나 운영해오며 예산이 줄어 201411월 전기료 절감을 위해 2층을 절전하는 KBS보도는 우리 민낯을 드러내는 사건이었다. 백남준문화재단이 설립되고 내세웠던 카탈로그 레조네를 위한 2013-17 5개년사업으로 발표했던 작품목록 작성은 시작해놓고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지 못하고 중단된 상태이다. 2017년 창신동에 개관한 백남준기념관은 콘텐츠 부족으로 동네 사랑채로 전락해가고 있지 않는지?

 

위대한 예술가 백남준은 10대 후반 한국을 떠나 일본, 독일, 미국에서 활동하며 글로벌한 세계인으로 살았다. 미술의 혁명을 일으켰던 마르셀 뒤샹 이후 그는 행위예술가, 사상가, 예언자로 다자간을 소통시키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기계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사이버네틱 미래를 예견하여 자연과 문화의 공존, 동서양 문화의 융합을 실현했다


미술시장에서 백남준의 작품값은 비디오아트는 점당 1-7억원, 페인팅은 5천만원 안팎, 드로잉은 600-700만원, 판화는 200-3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경매 낙찰가 최고는 작년에 1995년 작인 <스태그>66천만원이었다. 작년 국내경매에서 백남준은 82점중 56점이 팔려 낙찰총액 23억원(낙찰률 68%)을 기록하여 김환기, 정상화, 박서보의 50%에도 못미쳤다물론 일본의 무라카미 다카시, 구사마 야요이, 중국의 쩡판즈, 장샤오강 등 아시아권 작가와 비교해도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예술가 백남준을 우리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홀대하고 있다. 백남준 이름을 앞세와 무엇을 하겠다고 나서지 말고 있는 것에 힘을 합하고 끝없는 학술적인 연구, 아카이브의 확보를 위해 노력할 때이다. 그를 연구하기 위해 가까운  http://daljinmuseum.com/?p=13896 작가아카이브 목록 클릭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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