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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술계 이슈와 전시회

김달진

2021년 미술계 이슈와 전시회

 


김달진미술연구소는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미술평론가 김성호, 김영호(중앙대교수), 김종근, 박영택(경기대교수), 윤진섭, 이선영, 조은정과 김달진미술연구소장 8인의 설문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웠던 시기였지만 돌아보았다. 이슈는 이건희컬렉션의 통 큰 23,000여점 국가 기증과 이건희기증관을 송현동 부지 확정, 미술시장 호황이 옥션과 아트페어에서 입증, NFT 미술시장 진입, 세금대신 미술품 문화제 물납제 2023년부터 시행, 대한민국예술원 개혁 논의로 모아졌다.

 

가장 주목했던 전시를 기획전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은 이건희 컬렉션 국가기증을 계기로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하여 많은 작품 중 한국근대미술 대표작가의 작품을 보여주었고 많은 예약이 몰려 관람이 어려웠다. <DMZ아트프로젝트>는 임진각 평화의 공원현장에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평화와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알리는 중요한 전시다. 장소특정적인 설치작품을 통한 실천적인 문제의식의 일단을 고민하고 드러냈다. 자칫 신파조로 흐르거나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는 주제를 예술의 언어와 현장 소통으로 보여준 전시였다.

 

<인간, 일곱 개의 질문>은 휴관했던 국내 최대 사립미술관 리움미술관 재개관하며 국내외의 작가 51명이 참여한 이 전시는 미술관 자체 소장품이 많이 활용되었을 뿐 아니라 이와 대화적 관계로 설정될 수 있는 작품과 함께했다.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130여 점의 작품이 인간에 관련된 7개의 질문을 이어가며 묻고 대답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와 조사가 돋보였다. <모던라이프전>은 대구미술관이 프랑스 매그 재단이 공동주최한 소장품 연구프로젝트전시로 한국과 서양현대미술사의 한 궤적을 살펴 통찰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두 기관의 소장품 78명 작가의 대표작 144점이 소개한 전시로 알차고 교과서적이며 교육적인 측면과 볼거리를 안겨주었다.


평가받은 개인전으로 4표를 얻은 이건용전(갤러리현대)은 동작을 수행하며 화면에 흔적을 남겨 완성된 ‘회화’로 그의 이벤트로서의 드로잉과 퍼포먼스의 맥락에서 해석 및 재평가한다. 3표를 얻은 정상화전(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특유의 수행적 방법론을 창안하여 독보적인 단색조 작품을 보여준 정상화의 화업을 총망라하고 재조명한 전시이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전(부산시립미술관)은 프랑스작가로 집단 학살 등 죽음을 주제로 다뤄온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망라했다. 작가가 전시준비중 타계하며 회고전에서 첫 유작전이 되었다. 최욱경전(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추상미술가인자 미술교육자 시인이었던 최욱경의 전방위적 활동이력을 조망하는 회고전이었다. 


2표를 얻은 정재철전(아르코미술관)은 61세에 타계한 1주기전으로 자연환경 생태문제를 작품으로 다루어 왔던 작가의 실크로드프로젝트, 블루오션프로젝트를 보여준다. 김구림전(가나아트센터)은 실험예술가의 작품세계를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창작관을 펼치며 통합을 강조하는 그의 예술이념을 가장 잘 표현한 전시다. 철농 이기우전(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탄생 100주년 한국 전각과 서예 대표작가 작품, 서혜경전(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은 독툭한 테라코타로 현대사회 단면을 잘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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