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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기다리며

김달진

2010년을 기다리며

2009년 김달진미술연구소가 개소한지 8년이 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지난 7월에 통의동 국민대 동문회관 지하에 있었던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과 연구소가 창성동으로 이전한 것이다. 박물관 3층 건물과 별채 연구소 건물로 나누어 졌다. 박물관은 길 건너 경복궁 안 뜰이 들여다보이는 좋은 환경이다. 그러나 공간이 좁아서 이사오기 전 통의동의 연구소 공간을 자료창고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 박물관의 가장 큰 과제는 공간 확보이다. 그 동안은 좋아서 열심히 하다보니 여기까지 발전해 왔지만 공간, 결국 돈 앞에서는 멈추어 있다. 그동안 문화부, 서울시, 구청 몇 곳을 접촉해 보았다. 많은 분들이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셨는데 공간부족으로 무조건 받을 수만 있는 형편이 아니다. 지난 9월 홍대 앞 거리에서 열었던 1회 아트북페스티벌은 내가 생각했던 예상외로 큰 규모로 치루어졌다. 3일간의 책 장터, 강연, 작가와의 만남 등 시작은 서울문화재단에서 400만원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지만 행사 결과는 2,200여 만원이 지출되었다. 명목은 좋았지만 앞으로 이런 일에 대한 검토가 절실해졌다.

2월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후원회가 발족되었다. 미술계 중요하신 분들이 고문, 이사를 맡아주셨고 후원회비를 보내주셨다. 11월 20일 현재 80여 명의 회원과 5곳의 기업이 가입해 주었다. 12월 16일에는 후원회 경과보고와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

서울아트가이드는 내년 1월부터 제본체계를 중첩에서 무선제본으로 바꾼다. 그 동안 서울아트가이드를 한 손에 쥐는 맛은 살려왔지만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그리고 콘텐츠를 보강하여 애호가에게 더 가까워지려고 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미술인 인명록발간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인명록은 작고 미술인, 현역 미술인, 비창작미술인으로 구성한다. 시작하니 일이 생각 이상으로 많아졌다. 그리고 현재 전시중인 ‘화가의 초상전’이 끝난 후에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에서 순회전을 갖게 되었다.

- 서울아트가이드 2009년 12월 편집자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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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