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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팡세 : 33. 남을 귀히 여기는 마음

정택영

 

 

 

 

 

 

파리팡세 : 33.
<남을 귀히 여기는 마음 / Treating faithful mind to other>

김태익 선생님을 위한 드로잉 /
Drawing for Taeik Kim, journalist in Chosun Daily Newspaper



남을 귀히 여기고 자신보다는 남을 더 높여주며 칭찬에 후덕한 사람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의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전해 주기도 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말도 있거니와,
칭찬은 분명, 스러져가는 한 인간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남을 세워주고 그의 행적을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며,
세간에 널리 알리려 애쓰는 마음은 참으로 고상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근자에 이르러, 대중을 이끌며 잘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나서서 정치를 한다는
분들이나 많은 저명인사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을 창달'한다든가, '창조경영'을 한다든가 하는 따위의
고차원적인 언어들의 선택, 말입니다.

대개의 정치인들은 자신의 고상함과 지적 용량을 도포하고 과시하기 위해
문화와 예술을 운운하며
마치 자신이 문화와 예술에 대해 많은 지식과 혜안이 있는 것처럼
입에 침을 튀기며 말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곤 합니다.
그들은 서슴치 않고 자신이 마치 문화예술인들을 사랑하고 문화예술인들을 향한 슬로건을 내걸고 문화예술을 등에 업고, 유세를 벌여 국회에 입성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수많은 정치인들과 사회 지도자급들의 고도의 학자연인 체하며,
미사여구 섞인 변술과 웅변에도 불구하고 우리 땅에 자생하고 있는
문화 예술과 문화예술계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삶은
빈한하고 열악하기 짝이 없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국회 입성에 성공한 정치인들은 가장 빨리 잊는 것이 바로 '문화예술'입니다. 문화예술이란 화두로 입신양명을 하고 정작 그들의 뜻을 이루고 나면 야비할 정도로 문화예술인들을 잊고 마는 이율배반을 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환경 아래에서, 남의 미담과 그가 처한 어려움을 타개해 보기 위해
마치 자신의 일처럼 여기며 최선을 다 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클 태 泰, 날개 익 翼, 큰 날개짓으로 높은 곳에서 세상을 조망하며
큰 생각과 용기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 미래를 향해 웅비하시는 분!
그렇습니다. 그가 바로 김 태익 선생님이십니다.

오래 전부터 저널리스트로 활동하시며, 수많은 미술인들과 예술계 종사하시는 분들의 활동을 끊임없이 전해주며 세상사람들의 눈과 귀가 되게 해 주신 분입니다.
모름지기, 조국의 땅에 발 딛고 활동하시는 미술인이라면,
이 분을 모르실 분도 그리 많지 않을 뿐더러,
그의 도움을 받지 않은 분도 그리 많지 않으실 것입니다.

최근, 그의 칼럼 하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경제대국 12위 권이라는 우리의 조국, 한국의 정부나 문화부,
미술 유관기관에서도 못해낸 문화예술자료센터를
개인의 힘과 피나는 노력으로 근 40 여 년을 헤매며 찾아낸
보석 같은 자료들을 집대성한
<한국미술자료박물관> 관장이신 김 달진 선생님의 어려운 상황을 보고 들어온 바를 조금의 가감 없이 칼럼으로 써서 온 세상에게 알린 것입니다.

이 소식을 접하고 잠을 이루기 어려웠습니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거의 평생을 바쳐 해 낸 김달진 선생님의 좋은 뜻과 의지를 살려,
그가 추구하는 글로벌 세계 속의 한국, 그 저력과 위상을 한층 높이기 위해 초석을 다져온 헌신의 노력이 좌절되지 않고
번듯한 <한국미술자료박물관>으로 우뚝 세워지기를 멀리 해외 교포의 한 사람으로 간절히 간절히 바라면서,
이에 앞장 서신 김태익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이 드로잉을 전해 드립니다.

부디부디 헤아릴 수 없이 많았던 지난한 난관을 뚫고 지금까지 밀고 나오신 그 저력과 의지가 더욱 충실한 과일로 결실되기를 멀리서 간망하는 바입니다.

Paris에서 드림
May 11 Saturday 2013
www.jungtakyoung.com

칼럼 링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06/2013050602517.html?bridge_editorial


 

.........................

어느 네티즌의 리플=

김창진(star****)
2013.05.07 13:38:31

류진룡 문화부장관님,
김달진 한국미술정보센터 소장을 도와주십시오.
광주에 세워지고 있는 문화전당은 아직 채울 콘텐츠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 중 커다란 공간에 저 소장품 자료들을 전시하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그 관리 책임지로 김달진 씨를 채용해 주십시오.
이것은 김달진 씨도 좋고 국가도 좋은 일입니다.
그런 그 공간은 빛이 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from Pa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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