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택영
예술가와 컬렉터 - 3
ㅡ 자코메티 편 ㅡ
1.
'영혼을 빚어낸 손길' 자코메티ㅡ삶과 죽음, 존재와 비존재를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하던 자코메티가 그토록 찾고자 했던 '예술의 진실'에 대한 발굴은 페기 구겐하임의 열정적인 컬렉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
20세기 현대 미술계의 전설적인 컬렉터 '페기 구겐하임, '모더니즘의 여왕'으로 칭해지는 구겐하임' 그녀의 열정적인 컬렉션이 있었기에 잭슨 폴록과 로버트 머더웰, 자코메티, 파울 클레, 몬드리안, 데 키리코, 달리, 막스 에른스트, 이브 탕기 등 당대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이 제대로 된 대접을 받을 수 있게 되었음을 알아야만 한다.
3.
페기 구겐하임의 현대미술에 남긴 업적은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메리 V. 디어본의 꼼꼼한 관찰과 고증이 아니었으면 오늘날 페기 구겐하임의 재조명은 어려웠을 것이다.
4.
페기 구겐하임이 없었다면, 미국 미술계가 활력을 잃었을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결코 과장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예술작품 은 처절한 고뇌 끝에 예술가의 생각과 손에 의해 태어나지만 이러한 작품들이 당대나 후대에 길이 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힘은 컬렉터들의 예술에 대한 시대적 소명감과 열정이 없으면 가능치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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