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과 그 실행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은 처음에는 누구나 비장하다.
끊지 못했던 습관과 결별하겠다는 결심, 야심차게 세운 연중 계획, 단절되었던 사람과의 관계 회복, 새로운 사업 계획 등 새해 첫 출발을 야심차게 시작 한다.
나 역시도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은 그 어느 해보다 비장하다. 시간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수록 그 각오는 더욱 견고해지기 마련이다.
2010년부터 매월 파리의 정경을 그리고 간단한 칼럼을 써서 종합예술지인 '아츠앤컬쳐 ArtsnCulture'에 전송을 해주면 몇일 지나 곧바로 책으로 인쇄되어 정기구독자들과 전국 각지에 배포된다.
나는 이번 2023년 1월 신년호에 '루브르의 피라미드 Pyramide Louvre-Paris' 를 주제로 작품을 완성해 송고 후 출간이 되어 세상에 나왔다. 찬란한 금빛 햇살을 맞으며 루브르의 피라미드가 빛나는 정경의 작품이다.
아츠앤컬쳐 전동수 대표님이 엊그제 막 출간된 따끈따끈한 이 책을 어느 까페에 들렀다가 놓고 나오겠다는 기발한 발상을 했다는 글을 보고 참 좋은 발상이란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가 문화.예술에 관한 글과 작품으로 가득찬 이 아츠앤컬쳐 책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소식으로 교양을 쌓고 정신적 풍요를 간직하게 된다면 그것은 책값보다 더 값진 결실이 아닐 수 없다.
새해에는 이렇듯, 각박하고 쫒기기만 하는 디지털 세파에 등떠밀려 살지 말고 사람들이 좀 더 넉넉하고 훈훈한 삶으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절실하다.
2023. 1. 2 월
정택영 (화가/ 파리팡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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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