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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세인] 어흥! 호랑이 나온다 – 동시대 미술가들, 신작으로 기운받자

정영숙

갤러리세인 임인년 특별기획전
어흥! 호랑이 나온다 – 동시대 미술가들, 신작으로 기운받자

정영숙(문화예술학 박사, 갤러리세인 대표)

기호지세(騎虎之勢)는 원래 호랑이 등에 올라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하던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삶을 영위할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에 딱 들어맞는 말일 수도 있다. 갤러리세인이 2022 년, 첫 기획전시로 ‘어흥, 호랑이 나온다’를 마련한 속마음이기도 하다. 비록 위기의 상황이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 호랑이의 힘찬 기상을 빌려 멈추지 말고 달려 위기를 벗어나보자는 취지다. 그리하여 팬데믹 시대에 온갖 사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나만의 부적처럼 지닐 수 있는 호랑이 그림의 정수를 보여주고자 한다. 위엄 있고 상서로운 기운으로 나를 보호해주면서도 친근하고 따뜻한 모습을 잃지 않는 호랑이. 우리만의 정서가 깃들인 호랑이 캐릭터를 온 국민의 사랑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무라카미 타카시의 캐릭터는 일본 전통 문화를 바탕으로 한 망가에서 시작되었다. 요시토모 나라는 주목받지 못한 왕따 캐릭터에서, 제프 쿤스는 어린 아들이 생일파티에서 풍선으로 만든 동물 모양(토끼, 개 등)에 착안해 거대한 곰돌이 캐릭터를 만들어 키치예술로 전 세계적에서 판매한다.
국내에서 호랑이 캐릭터는 1988 년, 88 올림픽의 '호돌이'부터 시작되었다. 그 후로도 몇몇 호랑이 캐릭터가 등장했고, 2019 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시 호돌이 캐릭터가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당연한 듯 '호돌이' 인형을 구입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좋아했던 곰돌이나 아톰처럼 친근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다른 사람들도 과연 좋아하면서 가깝게 두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 의구심이 들었다.
 
“호랑이는 인간의 효행을 돕거나 인간의 도움을 받으면 은혜를 갚고, 성묘하는 효자를 등에 실어 나르거나 시묘살이하는 효자를 지키며, 은혜를 갚기 위해 좋은 묏자리를 찾아주기도 한다는 속신이 있다. 이는 호랑이를 효와 보은의 동물로 묘사한 것이다.”(두산백과 호랑이 편)

“호랑이는 동물의 왕이요, 그 강한 힘과 용맹함으로 모든 삿된 것을 쫓는 벽사의 상징이 되었다. 홍석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민가의 벽에 닭이나 호랑이 그림을 붙여 재앙과 역병을 물리치고자 하였다”고 기록되어 새해를 맞아 호랑이 그림을 세화로 그려 장식하고, 선물하는 풍습이 있던 것을 알려준다.”(지식백과 호랑이 편)

이처럼 호랑이는 효와 보은의 상징이자, 용맹과 벽사의 상징이다. 따라서 선조들은 새해에 세화로 호랑이를 그려 한 해의 건강과 태평을 기원했다. 우리 민족의 정서 속에 살아 있는 영물 호랑이는 우리 삶에서 늘 함께했다. 이제, 호랑이 캐릭터가 곰돌이 캐릭터처럼 국경을 초월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세계적 캐릭터로 도약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전시를 펼친다.


김정연 작가는 학부를 거쳐 박사과정까지 동양화를 전공하였고 특히 동양채색화에 집중해 작업한다. 개인전 5 회 및 수많은 그룹전과 기획전에 초대되었고 미국 UCSF 대학 및 대학병원에 20 여 점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호작고우(虎鵲故友)'는 호랑와 까치의 어울림을 주제로 한 민화를 재치있게 표현해 액운을 물리치고 상스러운 기운을 주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소원을 말해봐'는 민들레 홀씨 바탕에 까치와 호랑이가 소원을 들어줄 듯 조응한다. '백년호락(百年虎樂)'은 어머님의 사랑을 의미하는 목화솜에 푹신하게 안긴 호랑이의 락이 담겼다. 

백서진 작가는 중국 항주에 위치한 중국미술학원에서 학사, 석사, 그리고 중국인물화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는 절강성 절강대학교에서 강의와 행정업무를 병행한다. 국내외에서 개인전 4회 및 단체전 등 40 여회를 개최했다. 중국 항주 G20(선진 20 개국) 정상회담장에 3 점과 다수의 미술관, 그리고 여러 개인 소장자가 작품을 소장했다. 백 작가는 사랑이 넘쳐난다. 필자가 1998 년부터 수 차례에 걸쳐 컬렉터와 작가 작업실 인터뷰 및 전시기획을 위해 상해와 항주를 오갈 때 가이드를 해주었다. 그때의 심성을 알기에 이번에 출품된 호랑이 그림에 밴 그만의 정서를 읽을 수 있었다. 따스함이 충만한 사랑, 그 자체다. 가족을 지키는 부모 같이 용맹하면서도 자애로운 호랑이의 정서가 묻어난다. 

신태수 작가는 30 여 년 붓을 잡은 역량 있는 중진작가다. 안동의 작업실에서 인터뷰할 때 느껴진 청정한 기운과 작가의 예술철학이 거울을 보는 듯 일체화되었다. 개인전 20 여회 및 350 여회의 기획전과 그룹전에 참여했다. 국방부 용산청사, 박수근미술관, 경상북도의회 청사, 정부미술은행 등 다수의 미술관과 기업 및 민간 공간에 작품이 설치되었다. '호호상념(虎虎想念)'과 '백호(白虎)'는 뒷모습과 옆모습을 취한 상태로 고객만 정면으로 관람객을 강열하게 주시한다. 호호와 백호를 보면서 유연한 선 너머의 강인한 골격, 부리부리한 눈매, 단아한 배경 등이 마치 신화백의 자화상처럼 다가온다. '아기 호랑이 꽃그물에 갇히다'는 장난꾸러기 백호 새끼가 정신없이 뛰놀았던 그 땅, 꽃들이 환영하듯 어우러진 모습이 디자인적이면서도 격조가 느껴진다. 

이태호 작가는 미술사학자로서 교수이자 고서화와 근대미술에 탁월한 전문 감정가로 널리 알려졌다. 홍익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미학, 미술사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 전남대와 명지대 교수를 역임하며 미술사학자, 평론가로 활발하게 대외활동을 했다. 그러면서도 붓을 놓지 않았다. 서울산수연구소를 방문했을 때 정년퇴임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작업한 드로잉북이 켜켜이 쌓인 것을 보고 '아, 작가였구나' 하고 새삼 감동했다. 개인전 3 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1977)에서 입선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신작 '푸른 호랑이' '고구려 넝쿨무늬와 호랑이 얼굴' '까망 호랑이'는 미술사학자가 아니면 그리기 힘든 호랑이 그림이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문헌에서 찾은 내용을 조형화하는데 탁월하다. 문인화의 문기와 부드럽고 적절한 힘의 균형이 호랑이들을 가깝게 두고 싶은 마음을 일게 한다. 

장미경 작가는 단국대에서 학사와 석사까지 도예를 전공했다. 개인전 17 회 및 150 여 회의 단체전,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2020 년 서울상징관광기념품공모전 대상, 클레이올림픽 금상, 세라믹스관광상품공모전 우수상 등 다채로운 상을 받았다. 작품소장은 한국세라믹기술원, 서울시립미술관, 한국도자재단 및 개인 컬렉터들이 다수의 작품을 소장했다. 아이돌그룹 BTS 의 영상에 이미지가 노출되어 아미들과 젊은 층에서도 주목받았다. 출품작은 신작 포함한 20 여 점 내외로 '꿈꾸는 호랑이' '붉은 줄무늬 호랑이' '사과호랑' 등 제목부터 친근하게 다가온다. 작품 사이즈는 높이 70cm 미만이어서 사무실, 집 그리고 공공장소(카페, 레스토랑, 호텔 등) 어느 곳에 있어도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사랑받는 작품들이다.

손동준 작가는 서예를 전공했다. 서예를 전공했다. 원광대학교, 경기대학교 대학원, 그리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과정 수료 후 중국 수도사범대학에서는 미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문인화를 다루기도 했지만 회화 작업을 병행, 독창적이고 폭 넓은 조형언어를 구축하며 변화 중이다. 작가의 작품을 만난 것은 코로나 이전 일이다. 필자는 2017~19년 항저우 중국미술학원 중국화와 서예 예술학원 원장(中国美术学院 中国画与书法艺术学院院长 ) 웨이샤오롱(尉晓榕)교수 ,  중국미술학원 도예과 과주임(中国美术学院 系主任)  따이위샹(戴雨享)교수 그리고 몇몇 컬렉터를 인터뷰 했다. 당시 한국 출신의 최고 작가가 중국에서 활동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로 손 작가였다. 그러나 손 작가를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민저 SNS를 통해 소통을 시작했다. 작가는 강점인 초서를 순수회화로 조형화해, 활달한 필치와 유연한 리듬으로 기존에는 보지 못했던 독창적 조형성을 구축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아산병원, 중국 베이징의 수도사범대학(首都师范大学) 박물관, 중국 전매대학(传媒大学/디자인대학),중국 염황(炎黄)미술관,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궁, 덴마크 왕궁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이번 출품작은 기획전에 맞춘 신작이다. <어흥 호랑이> 시리즈는 초서로 ‘어흥 호랑이’라고 쓴 글씨 자체를 마치 갑골문자의 흘림체인 양, 호랑이 조각인 양 반 추상화한 이미지다. <부처 호랑이> <검은 호랑이>는 글씨 자체가 호랑이다. 포호하는 듯한 호랑이의 용맹스러운 자세가 일품이다.     
 
안윤모 홍익대학교와 뉴욕시립대 대학원 졸업 후 전업작가로 활동하였다. 개인전 84회, 기획전과 그룹전에는 1000회 이상 참여하였다. 기획자로도 활동하면서 국내외에서 80여 회(베이징, 홍콩, 방콕, 에티오피아, 케냐, 자카르타, 파리, 브뤼쉘, 뉴욕, 발리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990년대 후반 필자가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현대아트갤러리의 큐레이터로 재직할 당시 안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며 처음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뉴욕에서 공부하며 다민족의 문화를 접한 작가의 열린 시각으로 작업하는 그의 모습이 신선했다. 특히 캔버스를 벗어나 주걱에 그림을 그리거나 설치하는 장면이 새삼 떠오른다. 그 후 30여 년을 필자는 작가의 변화하는 작품을 지켜보았다. 작품 소장은 타이난 시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다수의 기업과 기관등이다. 무엇보다 많은 개인 컬렉터와 미술애호가들이 집과 사무실 등에서 일상에서 즐기는 인기 작가다. 작가는 뛰어난 조형 스토리텔러다. 주제의식이 뛰어난 스토리텔링 회화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 출품작 또한 기획 의도에 적합한 작가만의 위트와 연륜으로 해석한 스토리로 표현했다. 작가노트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까치와 호랑이가 소나무 아래에서 함께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며, 호랑이들이 보름달이 있는 들판에서 세레나데를 연주하며, 두 마리 호랑이가 나무 가지에 앉아 사랑을 나누기도 한다. 나의 호랑이 그림들이 희락(喜樂)의 해학적 표현으로 오늘을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여유를 찾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한지민 작가는 세종대학교에서 회화,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한 뒤 역량 있는 작가로 활동 중이다. 주제의식이 뚜렷한 조형어법이 돋보인다.  개인전 8회, 기획전과 단체전 100여 회다. 2013 Belt Project 판화부문 최종작가 선정, 2014 한국현대판화가협회전 '올해의 작가상', 2021 코로나19 예술지원_<SEARCH_예술적 거리 두기 해제법> (서울문화재단)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2015년 필자가 운영하는 갤러리세인의 새해 기획 '스토리텔링으로 말하다'에 작가를 초대했었다. 당시 한 작가는 작가노트에 “나는 ‘불안이 존재하지 않는, 홀로 완전한 존재’를 작품 안에 만들어내기 위해 무당이 입무식의 절차를 거쳐 신을 받아 강한 존재로 다시 태어나듯이, 작품 안에서 새를 개인 토템으로 정하고 결합하였다”고 스스로 작품을 소개했다. 2019년의 기획전에서 김성호 평론가는 한 작가를 “인간과 동물 사이의 ‘혼성주체’ 또는 인간의 ‘주체 분열’은 우리가 망상이나 공상을 통해 잠재의식 속에 곧잘 잠재우던 신화적 주체였다. 그것은 분명코 ‘지금, 여기’를 탈주하는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인 주체이지만 몽상 속에서는 언제나 데자뷔처럼 우리에게 다가온다”고 평가했다. 한 작가는 이번 기획전 출품작 중 <탈무>를 먼저 완성해 보내왔다. 기존 ‘도래까마귀’와 결합된 형상처럼 호랑이 같지만 동물 같지 않고, 사람 같지만 인간 같지 않은 지점, 호랑이지만 불안한 존재, 홀로 완전한 존재의 명명을 벗어날 수 없다. 다만 ‘홀로 완전한 존재’의 강열한 포스는 다른 언어의 개입을 거부한다. 2022년 백호, 작가가 잘 다루는 볼륨판화 라이노컷(linocut)으로 존재의 존재를 부각시킬 뿐이다. 

김성복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1989년 전국대학미전에서 대상 수상했다. 이후 1997년 목우 공모전 조각부문 최고상, 1997년 한가람미술대전 금상 등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작품을 발표하여 개인전 18회, 기획전과 단체전에 400여 회 참여하는 등 탄탄한 중견작가로 활동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과 삼성, 건영, SK, 성신여자대학교, 교원공제회 등 다수의 기업에서 작품을 소장했다. 무엇보다 곳곳에 공공 조형물이 늠름하게 설치되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개인전 주제 <도깨비의 꿈>, <길상> 등에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문화를 조형철학으로 담아내는 김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유년시절 우상이던 만화 주인공 아톰과 한국의 수호거인 금강역사상을 합치시킨 인간상을 창안하고, 단단한 검은 화강석과 같은 강인한 물질로 형상을 완성시켰다”고 뒷받침해준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산 속의 호랑이> 시리즈 가운데 특히 <신화>는 호랑이 몸통에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전통 단청 방식으로 그렸다. <신화> 속 호랑이의 꼬리 부분의 도깨비 방망이는 마치 용이 여의주를 쥐고 용틀임하는 듯한 힘찬 기운을 부각시켜 신령스러운 호랑이의 우렁찬 포효를 듣는 듯하다. 악귀는 안개처럼 사라지고 복이 다가오는 여명의 소리처럼. 

오제성 작가는 국민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밟은 후 미국의 오티스 컬리지(OTIS College)에서 Fine Art로 석사를 마쳤다. 귀국 후 본격적으로 전업작가로 활동하면서 개인전 7회, 기획전과 단체전에 50여 회 참여하였다. 2011년 크라운해태 인형조각공모 특선,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부문 KICB레지던시상을 수상하고, 2021년 은평구청 은평문화재단 지원 대상에 선정되는 등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신진작가 중 한 명이다. 필자는 지난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부문 전시에서 작가의 작품을 처음 대면했다. 주제의식이 뚜럿하고 뛰어난 형상성과 설치 방식 등이 탁월했다. 이번 출품작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작가의 조형철학을 잇는 호랑이다. 작가의 미감이 충분히 스며든 호랑이가 가마에서 ‘어흥’하며 나왔다. 2019년부터 전국 각지의 기도터, 사찰, 교회, 성당 등을 답사한 기행이 작품의 시작이다. 그의 작가노트에 작가의 미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현대적 의미의 신화, 전설, 민담, 설화를 재창조 하고자 한다. 기행을 통해 발견한 이야기들은 다시 새로운 조형언어로 창조한다. 한국이 겪어온 식민지, 전쟁, 압축성장 과정에서 유실된 한국의 전통성,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만의 특질들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잠시 기원해 본다.”


민화를 넘어 현대적으로 해석한 호랑이는 우리 시대의 문화를 가미하여 현대조각에서 캐릭터까지 영역 확장성이 뛰어나다. 거대한 포부를 안은 채 호랑이를 타고 힘차게 달려 세력을 확장해가는 모습이기도 하다. 호랑이의 여러 의미 중 부적 역할을 하는 호랑이들의 포효 소리는 고구려 정신의 산물이다. 고구려인들의 용맹함이 느껴진다. 산신령 옆 신령한 호랑이, 효행 호랑이, 기복 호랑이, 현대미술 속 호랑이, 일상의 캐릭터로 호랑이 등이 있다. 호랑이 부적의 힘, 상서로운 기운을 아는 사람은 호랑이 그림 앞에서 영험한 경험을 할 것이다. 귀여운 호랑이 쿠션, 명랑한 호랑이 조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호랑이 캐릭터는 수호신 같은 편안함과 친밀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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