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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유의 <시진핑(마오쩌둥)> 읽기

윤지수

김동유의 <시진핑(마오쩌둥)> 읽기
윤지수 


<목차>
Ⅰ 서론
Ⅱ 이중 얼굴 시리즈는 어떻게 출연하였는가?: 이전 작업들과 이중 얼굴 시리즈의 연속성
Ⅲ 이중 얼굴 시리즈 탐구
1. 표현방식
2. 이중 얼굴 시리즈의 첫 작업 <박정희(마릴린 먼로)>(1999)
3. 부분-전체 이미지의 의미 관계
1) 비슷한 맥락의 의미관계
2) 다른 맥락의 의미관계 
Ⅳ <시진핑(마오쩌둥)> 읽기
1. 부분이미지 ‘마오쩌둥’의 매개과정과 이미지에 담긴 인식
2. 전체이미지 시진핑에 담긴 인식
1) 매개의 관점
2) 마오쩌둥과 시진핑  
Ⅴ 결론


Ⅰ 서론
  본 연구는 김동유의 이중 얼굴 시리즈 중 <시진핑(마오쩌둥)>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이전 작업과 연결되는 이중 얼굴 시리즈의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이중 얼굴 시리즈가 어떻게 출연했는지 유추할 것이다. 또한 이중 얼굴 시리즈의 표현 방식과 이중 얼굴 시리즈의 첫 작업을 살펴보고 부분-전체 이미지의 의미론적 관계까지 살펴볼 것이다. 작가의 작품을 본 사람들은 특정한 사건, 혹은 두 이미지 간의 스토리를 떠올리는데 이는 작가가 대중매체를 거친 유명인의 사진을 작업 이미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시진핑(마오쩌둥)>에도 그 이미지가 함의하게 된 대중들의 인식들이 존재하며 두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스토리가 읽힌다. 작품에 드러나는 스토리와 의미들을 읽는 것을 마지막으로 연구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Ⅱ 이중 얼굴 시리즈는 어떻게 출연하였는가?: 이전 작업들과 이중 얼굴 시리즈의 연속성
  이중 얼굴 시리즈는 작가의 이전 작업에 대한 3가지의 특성이 결합한 것이다. 첫째는, 점이다. 작가는 1995년도부터 점을 이용한 작업을 해왔다. 1995년도의 <Body>와 <Ahn Jung Guen>은 물감의 농도와 크기가 다른 점이 어떻게 구상을 이루는지 실험한다. 그리고 1996년도의 <untitled>와 <Birthday>는 점을 이용한 같은 방식의 작업 위에 어울리지 않는 소재들을 결합하여 키치함을 보여준다. 98년도까지 ‘동그란 점’을 이용해 형상을 나타나게 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는 문득 점이 아니라 인물이나 곤충형태를 사용하여 대상을 재현하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1) 작가의 이런 생각이 반영되어 99년도부터 별, 꽃, 나비가 점의 단위로 사용되어 이미지를 재현하는 <Man and Woman>(1999), <Artist’s dream>(1999), <Flower and woman>(2000)이 제작되었다. 작가는 점 대신 인물을 이용하자는 아이디어에 대해 박정희와 마릴린 먼로가 머릿속에 스쳤고 이를 3개월간 작업하여 <박정희(마릴린 먼로)>를 탄생시켰다. 이 작품으로 이중 얼굴 시리즈의 스타트를 끊었다. 
두 번째는 이중 이미지이다. 97년도부터 제작된 더블 이미지 시리즈는 좌, 우로 바라봤을 때 각각 다른 이미지가 보이는 작업이다. 병풍 같은, 혹은 커튼 같은 모양으로 캔버스는 볼록함과 오목함이 드러나게 접혀있다. 따라서 정면에서는 두 이미지가 서로의 형상을 깨뜨려 정면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관람자는 그 이미지를 알 수 없다. 관람자가 몸의 위치를 바꿔가며 캔버스를 보았을 때 조금씩 이미지는 바뀐다. 그림은 보는 방향, 혹은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 보이는데 이미지가 선명하게 보이는 특정한 지점이 존재한다. 이중 이미지 시리즈에서 좌-우로 구현된 이미지는 이중 얼굴 시리즈에서는 부분에서 전체로 구현된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혹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던 관람객의 움직임은 앞에서 뒤로,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바뀐다. 두 방향으로 나뉘어 구현되었던 이중 이미지는 점의 형태로 한 이미지가 다른 이미지를 재현하는 방식을 취한다. 또한 이중 이미지 시리즈에서 사용된 ‘이미지와 이미지가 만나서 또 다른 상황을 구축하는 방식’2) 은 이중 얼굴 시리즈에서도 사용된다.
세 번째는 소재의 사용이다. 집착가치나 효용가치가 없는 것에 대해 집착하는 작가의 태도는 작업에서 드러난다. 어렸을 때 우표 수집과 기왓장 수집을 했던 경험과 쓸모없는 것을 사랑하는 작가의 이러한 태도는 이미 지나버린 옛날 물건의 사용이나 다소 촌스러운 방식의 표현을 통해 작업에 묻어나온다. 작가가 7년 동안 그렸다는 아리랑 성냥갑 이미지나(<The Methord of collections>(1993)) 79년도부터 조악한 표현으로 그린 우표(<Republic of korea>(1979-1981))가 대표적인 예이다. 작가는 인물을 소재로써 가장 많이 이용하는데, 인물을 통해 표현했을 때 반응이 가장 좋았기 때문이라고 한다.3) 작품에서 대게 다뤄지는 인물은 보통 대중적이며, 동시에 이미 죽은 인물이다. 암살된 박정희와 케네디, 젊은 시절 자살한 마릴린 먼로는 사후 10년에서 40년이 된 시점에 작가에 의해 작품에 담긴다. 작가는 이미 미디어에 의해 매개된 사진 이미지를 작업 이미지로써 사용하는데, 이 과정이 워홀의 작업과정과 유사하다. 최근에는 살아있고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작업에 이용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작가의 작업 행보를 살펴보면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선택한 인물들이 자신의 영화취향과 관련 있다고 이야기했다. 어렸을 때 영화광이었던 작가는 영화에 나온 인물이나 영화를 통해 재현된 인물을 기억에 묻어두었는데, 필요할 때 그 이미지들을 꺼내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사 과목을 굉장히 좋아했던 작가는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을 공부하며 세계사 안에 나오는 인물들의 연관관계에 대해 막연히 흥미를 느끼게 되었는데 이것이 작품과 연결되었다고 말했다.4) 작가의 이러한 흥미가 이중 얼굴 시리즈의 탄생을 이끌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중 얼굴 시리즈에도 위의 세 가지 특성이 결합되었다. 이중 얼굴 시리즈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Ⅲ 이중 얼굴 시리즈 탐구
  이중 얼굴 시리즈는 공개된 작업을 기준으로 46명의 인물5) 이 등장한다. 그리고 부분이미지로 ‘얼굴들’, ‘정치인들’, ‘영화배우들’의 단체 얼굴 또한 등장한다. 인물을 그린 작품이 가장 많지만 인물 외에도 장미, 핵폭발 이미지, 해골, 고흐의 해바라기, 정물이미지가 그려졌다. 이중 얼굴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은 마릴린 먼로다. 먼로는 16개의 이미지와 부분 혹은 전체 이미지로써 다수의 작업에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절반을 차지하는 7개의 이미지는 정치인을 그린 것이다. 먼로는 덩샤오핑, 마오쩌둥, 박정희, 쑨원을 포함한 정치인들과 유기적, 비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작품에 등장한다. 김동유의 이중 얼굴 첫 작업에도 먼로가 나온다. 

1. 표현방식
  이중 얼굴 시리즈는 부분 이미지가 점이자 픽셀로써 전체 이미지를 구성한다. 작가는 부분 이미지가 전체 이미지에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를 캔버스 위에 미리 구획하여 부분이미지들의 합을 인쇄한다. 주사기를 이용해 물감을 캔버스 위에 한꺼번에 올리고 얇은 붓에 물감을 묻혀 부분 이미지를 재현한다. 물감은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의 원색이나 검은색 흰색의 유화가 사용된다. 한 작품에는 두 종류의 색채(주요색, 보조색)가 사용된다. 작가의 원색 사용과 대중적 인물을 소재로 사용하는 것은 팝아트 작업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가 주사기를 이용하는 이유는 팔레트에서 물감을 묻혀 캔버스까지 가져가는 시간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한다. 적게는 624점부터 많게는 1296점에 이르는 부분 이미지를 작가가 손수 그리기 때문에 고안해낸 방법이라고 한다. 따라서 각각의 이미지에 입혀지는 물감의 두께는 다르다. 한 줄씩 부분 이미지는 캔버스 위에 드러나고, 작가는 계속적으로 그 이미지들이 전체 이미지를 재현할 수 있는지 확인해가며 수정을 해나간다. 수정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부분 이미지에 사용된 물감의 양은 달라진다. 또한 주요색(주요색은 배경색과 동일하다)이 사용되어야 될 지점에는 보조색이 사용되고 보조색이 사용되어야 할 지점에는 주요색이 사용된다. 
부분 이미지를 통해 전체 이미지를 구성하는 방식의 이중 얼굴 시리즈는 관람객의 시각을 교란시킨다. 가까이에서 보면 부분 이미지가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부분 이미지는 사라지고 전체 이미지가 눈에 들어온다. 또한 가까이서 본 일부의 부분이미지는 어떤 대상을 재현했는지 알아보기 힘들고 전체 이미지 또한 알 수가 없다. 

2. 이중 얼굴 시리즈의 첫 작업 <박정희(마릴린 먼로)>(1999)
  1999년 김동유는 <박정희(마릴린 먼로)>를 첫 작품으로 이중 얼굴 시리즈의 스타트를 끊는다. 작품에서 사용된 박정희의 이미지는 작가의 이전 작업인 <Republic of Korea> 시리즈(1993)에서 다뤄진 것이다. 이 작업 시리즈에서 작가는 그 시대에 집권했던 한국 대통령과 나비, 국기, 평화의 비둘기,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을 작품의 소재로 등장시켰다 .박정희의 이미지는 1999년도의 이중 얼굴 시리즈가 시작되기 6년 전부터 작업에 여러 차례 소재로 사용되었다. 
작가가 그린 우표 이미지는 <The Methord of Collections>(1993)에 등장하는 아리랑 성냥갑 이미지와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우표와 성냥갑은 작가와 같은 시대를 공존한 물건이고 지난 시대를 담은 시대적 상흔이다. 그러나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물건이며, 작가가 말하는 ‘천박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시대의 권력을 대표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는 그 권력을 입증이라도 하듯 우표에 등장했고, 작가는 그 우표를 수집하여 촌스러운 방식으로 작품에 옮겼다. 99년도에 작가가 재현한 박정희는 70년대의 한국 권력을 상징하는 죽은 이미지이다. 
작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마릴린 먼로 이미지는 작가가 가장 사랑하는 이미지이다. 작가의 이중 얼굴에 출연하는 인물 중 1/3 정도의 인물은 부분-전체 이미지로써 먼로와 작업에 함께 등장했다. 그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 정치인 이미지인데(7명) 먼로와 작업에 등장하는 정치인 중 박정희, 케네디, 마오쩌둥의 세 인물 이미지가 주목된다. 박정희 이미지는 이중 얼굴 시리즈의 첫 스타트를 끊은 이미지다. 케네디의 이미지는 먼로 이미지와 함께 가장 많이 작업되었다. <마릴린 먼로(케네디)> 와 <케네디(마릴린 먼로)>는 2007년도부터 약 30점 정도가 제작되었다. 마오쩌둥 이미지는 2006년 홍콩 크리스티에서 열린 아시아 현대미술 경매에서 <마릴린 먼로(마오 쩌둥)> 작업이 추정가의 25배가 넘는 약 3억2천3백 만원에 낙찰돼 당시 한국 작품 최고가를 기록한바 있다.6) 
 

3. 부분-전체 이미지의 의미 관계
  작가는 인터뷰에서 이중 얼굴시리즈의 부분-전체 이미지가 만드는 이야기보다는 형태의 독특성에 주목한다고 이야기했다. 어떤 이미지들이 접했을 때 생기는 어떤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하며, 어떤 것은 과하게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7) 
 “그림에 나타난 전체 이미지와 부분 이미지와의 의미론적인 연관관계는 우연이랄 것까지야 없겠지만 그렇다고 필연적인 것 같지도 않다. 나아가 그 관계는 아무런 이렇다 할 중요하거나 결정적인 의미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비치기조차 한다. 결국엔 케네디와 먼로, 박정희와 김일성과의 의미연관마저도 그 관계에 대한 선입견을 파고드는 일종의 트릭 혹은 전략으로 느껴진다. 여기서 김동유는 부분과 전체와의 유기적인 관계에 대한 신뢰를 흔들어 놓는다.” 8)
평론가 고충환의 비평처럼 이중 얼굴의 부분-전체 이미지는 의미론적 연관관계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부분 이미지와 전체 이미지가 만드는 서사는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어떤 이미지들은 상호조화를 이루고 어떤 이미지들은 불협화음을 만든다. 그런데, 다소 파괴적이거나 부조화를 만들어내는 이미지들 간에도 공통점이 분명 존재한다. 
  
1) 비슷한 맥락의 의미관계
  김동유 작가의 이중얼굴 시리즈는 이미지들간의 붕괴와 부조화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조화로운 관계를 맺는 두 이미지를 결합한 작품도 있다. 그레고리 팩과 오드리 햅번을 조합한 <Gregory Peck(Audrey Hepburn)>, <Audrey Hepburn(Gregory Peck)>시리즈, 클락 게이블과 마릴린 먼로를 조합한 <Marylin Monroe(Clark Gable)>, <Clark Gable(Marylin Monroe)>시리즈, <Michael Jackson(Madonna)>(2011)가 대표적이다. 
또한 같은 대상을 부분-전체 이미지로 조합한 작품도 있다. <Audrey Hepburn(Audrey Hepburn)>(2008), <Vincent van Gogh(Vincent van Gogh)>(2010), <Lee Joong Seop(Lee Joong Seop)>(2006)이 대표작이다.

2) 다른 맥락의 의미관계 
  먼로와 정치인의 조합은 이미지들의 의미 붕괴나 파괴를 만든 대표적 작품이다. 그러나 두 이미지 간에도 분명 공통점은 존재한다.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가 겉으로 알려진 것과 실제적인 삶을 다르게 영위했던 사람들이다. 정치인들의 운명이란 카메라와 대중에게 어떻게 비춰지느냐에 따라 그 명운이 크게 갈리기에 언제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연출의 생을 살아가야한다. 그들에겐 자신들이 어떻게 비춰지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연출된 이미지를 위해 실제적 삶을 매정하게 희생해야 할 때가 더 많다. 은막의 스타들의 생도 그와 다르지 않다. 특히 사회에 의해 규정된 자유 여성의 이미지를 덮어 쓴 채 남성을 위한 성의 대명사 역할을 해야 했던 여성 스타들은 자신이 원하는 삶과 대중적 이미지 사이의 괴리가 너무나 커 결국엔 불행한 이슬이 되어버리기도 했다.”9) 
 평론가 이수균의 비평처럼 먼로를 포함한 영화배우와 정치인들은 연출된 이미지로써의 삶을 살아야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계속해서 원하는 이미지로 미디어에 자신을 비추고 사회에서 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또한 그는 그 지시 대상이 보이는 이미지와 독립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작품에는 대중이 재현된 대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전반적 인식이 드러난다고 말하며 더 나아가 작품을 관람함에 있어 철저하게 ‘현대인의 인식 개념’과 ‘현대인이 가지는 정체성의 혼돈’이 개입된다고 주장한다. 10) 섹시스타와 정치인의 이미지가 결합했을 때 의미의 파장과 부조화를 만드는 이유는 두 이미지가 반대급부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주장처럼 이미지들 간의 비슷한 공통점을 함의하기 때문에, 그리고 이미지들과 현대인이 ‘실체라기보다는 이미지로 존재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Ⅳ <시진핑(마오쩌둥)> 읽기
  김동유의 신작 <시진핑(마오쩌둥)>(2018)은 마오쩌둥을 작은 점, 혹은 픽셀로 하여 시진핑을 만든 작품이다. 가로 36 x 세로 36의 총 1296 개의 마오쩌둥 이미지가 시진핑의 이미지를 구성한다. 색채는 주요색인 빨간색과 보조색인 하얀색이 사용되었다. 기존의 이중 얼굴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가까이에서는 부분 이미지인 마오쩌둥이 보이고, 먼 거리에서는 마오쩌둥이 사라지며, 시진핑이 보인다. 작가는 이미 이전 작업들에서 마오쩌둥 이미지를 여러 번 사용해왔다. 특히 마릴린 먼로와 함께 작품에 많이 등장했다. 먼로와 작업에 등장하는 정치인 케네디 다음으로 가장 많이 작업에 사용된 것이 마오의  이미지다. <시진핑(마오쩌둥)>(2018)에서 마오의 이미지는 ‘집착가치나 효용가치가 없는 것에 집착하는 작가의 태도’와 연결되는 대중적이고 죽은 이미지이다. 그러나 시진핑의 이미지는 살아있는 인물의 초상이라는 점에서 기존 얼굴 시리즈에서 사용된 이미지들과 다르다. 그의 이 작품은 또 다른 신작인 <트럼프(김정은)>(2018)과 쌍을 이룬다. 작가가 시진핑, 트럼프, 김정은 이미지를 작업의 소재로 사용한 이유는 동시대에 이슈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진핑(마오쩌둥)>은 대중들에게 연출된 이미지를 보이는 중국의 두 정치인(마오쩌둥과 시진핑)의 이미지를 사용했다. 두 정치인의 이미지는 여러 미디어를 거치면서 대중들에게 고정된 몇 가지의 인식을 심어 주었다. 특히 마오쩌둥의 경우 국제적인 사건(문화대혁명, 68운동)과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 사건에 대한 이미지로써 각기 다른 시대와 국가에 사는 사람들에게 다르게 각인되었을 것이다. 작가가 미디어를 거친 정치인의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것과 두 이미지를 부분-전체의 방식으로 조합한 것은 이미지가 함의한 대중들의 다양한 인식을 떠올리게 한다. 아래 글을 통해 이를 읽어보려 한다.

1. 부분이미지 ‘마오쩌둥’의 매개과정과 이미지에 담긴 인식
  김동유의 작품은 워홀의 작업들과 몇 가지 유사점을 지닌다. 표면적으로는 이미지와 색채 사용의 유사성을 그 유사점으로 꼽을 수 있다. 작업에 사용되는 이미지의 매개과정 역시 유사하다. 워홀은 메스컴을 탄 사진이라는 미디어를 작품에 차용했고, 김동유가 사용하는 이미지 역시 사진에서 차용된 것들이다. 
김동유가 그린 마오의 이미지는 워홀의 70년대 <마오> 연작을 떠올리게 한다. 60년대에 마오의 이미지는 사진, 회화, 텔레비전, 신문을 통해 생산되었다. 워홀은 『마오쩌둥 어록』(1964년 출간)의 표지 이미지를 채택하여 작업에 이용했다. 그리고 약 35년 후 김동유는 워홀 작업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작업에 사용했다. 이미지는 매개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심어진 인식들을 켜켜이 쌓아올리게 된다. 따라서 마오쩌둥의 이미지를 보면 마오쩌둥과 관련된 사건들 (문화대혁명, 6·8운동 등)이 떠오름과 동시에 그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의 인식이 떠오르게 된다. 아래 글을 통해 마오쩌둥 이미지가 포괄하게 된 대중들의 다양한 인식을 살펴보려고 한다. 
  워홀이 작업 이미지로 사용한 마오 이미지는 천안문에 걸린 마오쩌둥의 초상 이미지와 연결된다. 마오쩌둥의 거대한 초상이 걸린 천안문은 마오쩌둥 어록을 손에 든 100만 명의 홍위병이 결집한 장소이다. 11)  지금도 중국에서 신처럼 모셔지는 마오쩌둥은 당시 중국에서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을 세운 건국 영웅이자, 신적인 존재였다. 마오의 신화적 면모는 천안문, 천안문 광장, 그곳에 걸린 초상, 책, 사진, 신문, 텔레비전과 같은 미디어를 통해 더 강화되었다. 마오쩌둥의 초상을 보면 중국을 떠올리게 되는 것도 미디어로 생산해낸 마오의 이미지가 마오에게 향해있는 다양한 인식과 상징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워홀의 작품은 중국의 신적 존재로써의 마오쩌둥이 아닌 또 다른 의미의 마오를 가리킨다. 서구에서는 마오쩌둥의 모든 면모들 중(그의 공산주의 국가 건립에서부터 정책들, 심지어 학살까지) 극히 일부만이 채택되었고, 이것이 68운동의 정신을 반영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1964년에 출간된 『마오쩌둥 어록』이 붉은 성경으로 불리며 52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약 150여 국에서 20억 부 정도 팔렸다는 사실과 ‘마오주의(maoism)’가 몇몇 역사가들에 의해 68운동12)의 주역이라고 평가받기도 했다는 사실13)만 봐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마오에 대한 서구에서의 열광은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14)의 왜곡된 해석을 반영한 것이다. 워홀이 주목한 것 역시 문화대혁명과 함께 읽히는 마오의 신화가 아니다. 그는 서양 자본주의 사회에서 영웅화되는 마오의 인기에 주목했다.15) 따라서 마오의 이미지가 워홀의 작품을 거치면서 서양인들에 대한 마오의 인식을 함의하게 된다. 
워홀의 이미지 선택과 특유의 작업방식은 마오 이미지에 또 다른 인식을 부여했다. 워홀이 채택한 이미지는 60년대에 장전스(張振仕, ?-?)에 의해 제작되어 천안문(天安門) 광장에 걸린 마오의 초상화이다. 이 이미지는 마오가 고개를 살짝 틀어 위를 바라보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초상화의 제작 이후 중국인들에 의해 ‘위를 올려다보는 모습으로 그려져 군중을 무시하는 것처럼 비춰진다. 한쪽 귀만 그려진 모습은 마오 주석이 사람들의 말을 편향되게 듣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해석되어 왕궈둥(王國棟, ?-?)이 그린 정면 초상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초상화가 장전스는 초상화로 인해 군중들에게 비판받고 구타까지 당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16) 
 워홀이 이 이미지에 대한 사연을 알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가 마오 시리즈를 원색을 이용하여 반복적으로 찍어냈다는 것과 이전 작업들과는 다르게 실크스크린 기법 위해 유화를 덧입히는 방식을 취했다는 것은 그가 서구사회에서의 마오의 신화를 채택함과 동시에 소비하고 왜곡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동유가 그린 마오에는 냉전시대를 살았던 한국인들의 인식이 반영된다. 김동유는 냉전시대를 살았고, 문화대혁명이 일어난 시기에 유년기를 보냈다. 미국이 주도한 냉전체제 아래에서 한국전쟁을 겪은 남한과 그 반대편에 있던 중국은 적대적인 관계였다. 당시 한국사회에서 중국은 반공적인 선입관과 차별적인 인식이 가미된 ‘중공(中共)’으로 불렸다. 중국에 대한 이런 부정적 이미지는 문화대혁명에 대한 신문사의 보도에도 반영된다. 신문사에서는 (특히 『조선일보』에서) 권력투쟁에 초점을 맞추어 문화대혁명을 보고했고 권력투쟁의 비정상성을 강조했다. 한국전쟁을 통해 각인된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느끼며 자라왔던 작가와 그 세대 사람들, 그리고 그 윗세대 사람들에게 마오쩌둥은 공산주의를 이끄는 악의 세력이자 독재자로써 각인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마오의 이미지는 다양한 미디어를 거치면서 대중들의 인식을 켜켜이 쌓게 된다. 김동유의 마오쩌둥을 보는 한국인들(특히 작가 세대나 그 윗세대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각인되었던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위대한 마오 주석의 업적과 영웅적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에 신으로써 인식될 것이다. 중국에서 워홀의 마오 시리즈가 ‘불경스럽다’, ‘이전 지도자의 위신을 떨어뜨린다’17) 라고 평가되는 것도 마오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문화마다 국가마다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2. 전체이미지 시진핑에 담긴 인식
1) 매개의 관점
  작가가 사용한 시진핑 사진은 외신 기사에 실린 사진과 매우 유사하다. 특히 시진핑과 트럼프가 국가적 외교를 위해 만났다는 것을 알리는 기사(인도와 스페인 인터넷 신문에 실린 기사)에 같은 이미지가 사용되었다. 이 이미지는 중국에서 ‘시진핑의 신화’를 만들기 위해 사용된 시진핑의 이미지와는 도상학적으로 다르다. 먼저, 그의 정치적, 경제적 비전을 선전하는 포스터에서 그는 정면을 응시한 채 환하게 웃고 있다. 또한 한쪽 손을 들고 그의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는데 인민들에게 안심하라고 이야기하는 듯하다. 그런데 작품에서 사용된 사진의 경우 시진핑의 측면 얼굴이 포착된 것이다. 또한 사선을 응시하고 있으며 무표정을 한 채 입을 앙 다문 얼굴이다. 다음으로 납작한 도자기에 새겨진 그의 초상 역시 정면을 응시하고 있으며 미소를 띤 얼굴이다. 시진핑의 젊은 시절의 사진이 사용되었는데 작품에 사용된 시진핑의 이미지와는 달리 피부에 주름이 거의 없고 피부톤이 밝고 깨끗하다. 이를 통해 작가는 중국에서 시진핑 정부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를 사용하려 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국제적으로 전송된 이미지를 사용하고자 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또한 트럼프와 시진핑의   관계에 집중하며 두 국가를 둘러싼 외교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마오쩌둥과 시진핑  
   마오쩌둥의 이미지가 하나의 점으로써 시진핑을 구성하는 표현 방식은 시진핑과 마오쩌둥을 의미론적으로 관계하게 만든다. 작품은 시진핑과 마오쩌둥을 연결 짓는 다양한 사건을 떠올리게 만든다. 첫째는 시진핑의 청년기를 만든 마오쩌둥의 공산주의 정책이다. 시진핑은 문화대혁명 시기에 청년기를 보냈다. 그의 아버지 시중쉰(1913-2002)은 원로 혁명가로써 중앙정치국 위원 및 국무원 부총리를 역임했지만 ‘류즈단(劉志丹)사건’의 주모자로 몰려 모든 직급에서 해임되었다. 시진핑에게는 ‘반동집안의 자식’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홍위병이 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지식청년이 산골이나 시골로 가는 상산하향(上山下鄕)운동에 동참하여 7년 간 하방생활 후 공산당에 입당하게 된다.18)

둘째는, 마오쩌둥을 복권시키려 하는 시진핑의 정책이다. 시진핑은 40년의 집단체제를 끝내고 1인 독재 체제의 막을 열었다. 게다가 국가주석의 임기 제한까지 없애서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이 황제와 같은 권력을 휘둘렀던 역사를 되풀이 하려 한다.19)
 
 

Ⅴ 결론
  김동유의 이중 얼굴 시리즈는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 단순함과 복잡함이 교대된다. 그의 작업이 새로워 보이지만 동시에 익숙한 것은 이전 작업들처럼 ‘점’과 ‘이중 이미지’가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대중적인 것, 이미 죽어서 유효하지 않은 소재를 선택한 점은 그의 일관된 취향이 반영된 것이다. 이중 얼굴 시리즈에서 두 이미지는 부분-전체이미지로써 단순하게 연결된다. 하지만 이미 대중매체를 거친 유명인의 사진이 소재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많은 의미를 함의하게 된다. 그러한 두 이미지가 결합되어 더욱 복잡하고 확장된 의미로 읽히게 되는 것이다. <시진핑(마오쩌둥)>도 다양한 의미가 함축되었음을 읽을 수 있었다. 



01) 이윤희, 「김동유 인터뷰」, 『Kim DongYoo: works 2008-1985』, 김동유, 2009, p. 33.
02) 박영택, 「더블 이미지」, 김달진미술연구소, http://www.kdy.kr/double.html, (2018. 12. 03)
03) 이윤희, 앞의 글, p. 31. 
04) 이윤희, 앞의 글, p. 31. 
05) 김동유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46명의 인물은 다음과 같다. Henry Fonda, Maria, Jacqueline Kennedy, Madonna, Michael Jackson, Hillary, Humphrey Bogart, Christian Dior, Ingrid Bergman, Vivien Leigh, Lee Seung Man, Lee Joong Seop, Buddha, John F. Kennedy, Sun Wen, Zhou En Lai, Grace Kelly, Clark Gable, Van gogh, Warhol, Park Chung Hee, Kim ll Sung, Deng Xiao Peng, Gregory Peck, Audrey Hepburn, Liz Taylor, James Dean, Diana, Queen Elizabeth2, Che Guevara, Mao Zedong, Albert Einstein, Marylin Monroe, Kim Gu, Lee Seung man, Fidel Castro, Queen Elizabeth, Lee Kuan Yew, Osama Bin Laden, Hussein, Monica Lewinsky, George W. Bush, Bill Clinton
06) 윤민용, 「김동유 ‘먼로 vs 마오’ 3억원 낙찰」, 경향신문, 2006. 05. 29,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0605292203381#csidxda339614a9af572a44c6c08f0d4c42a, (2018. 12. 01)
07) 이윤희, 앞의 글, p. 33
08) 고충환, 「김동유- 의미의 재구성, 크리쉐의 재구성」, 김달진미술연구소, 2006. 03,  http://www.daljin.com/?WS=33&BC=cv&CNO=343&DNO=2948, (2018. 12. 01)  
09) 이수균, 「이중성의 회화」, 김동유 개인전, 이화익 갤러리, 2009. 05. 21, http://www.leehwaikgallery.com/exhibition/%EA%B9%80%EB%8F%99%EC%9C%A0_%EA%B0%9C%EC%9D%B8%EC%A0%84, (2018. 12. 01) 
10) 이수균, 앞의 글 
11) 류종훈, 『젊은 중국이 몰려온다: 13억 명이 여는 지갑에 우리 미래가 달렸다!』, 21세기북스, 2017.
12) 68 운동: 68 운동, 또는 프랑스 5월 혁명은 프랑스 샤를 드 골 정부의 실정과 사회의 모순으로 인한 저항운동과 총파업 투쟁을 뜻한다. 이 혁명은 교육 체계와 사회문화라는 측면에서 '구시대'를 뒤바꿀 수 있는 기회로 보였다. 즉, 68 혁명 또는 5월 혁명은 가치와 질서에 저항한 사건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68 혁명은 미국, 일본, 서독 등 수많은 자본주의 국가에 개혁 의지를 파생시켰기 때문에 프랑스에만 국한된 운동은 아니었다.
13) 문종현, 「68운동과 마오주의: 프랑스 마오주의 운동의 기원」, 『프랑스사 연구』, Vol.- No.39, 한국프랑스사학회, 2018, p. 36.
14)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은 1966년 5월부터 1976년 12월까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마오쩌둥(毛澤東)에 의해 주도된 운동으로 전근대적인 문화와 자본주의를 타파하고 사회주의를 실천하자는 운동이다. 이후 전통적인 중국의 유교문화가 붕괴되었고 계급투쟁을 강조하는 대중운동으로 확산되었다. 마오쩌둥은 1950년대 말 대약진운동의 실패로 정치적 위기에 몰리게 되자 문화대혁명으로 중국공산당 내부의 정치적 입지를 회복하고 반대파들을 제거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하였으며 혁명은 공산당 권력투쟁으로 전개되었다.
15) 클라우스 호네프, 『앤디 워홀』, 마로니에 북스, 2006, pp. 87-88.
16) 김주명, 「톈안먼에 걸린 마오쩌둥 초상화를 그린 사람은?」, 노컷뉴스, 2009. 09. 29, http://www.nocutnews.co.kr/news/635471, (2018. 10. 28)
17)  유진우, 「中서 마오쩌둥은 성역…워홀 작품도 전시 불가」, 조선일보, 2013. 03. 27, (2018. 12. 06) 
18)  김정계 외 1인, 「중국 제5세대 지도자 시진핑 –성장과정과 정치사회적 배경」, 『동아인문학』, Vol.24 No.-, 동아인문학회, 2013, pp. 473-477. 
19) 이길성, 「40년 집단지도체제 끝나고… 시진핑 '1인 독재' 막 열렸다」, 조선일보, 2018.02.26., (2018. 12. 07),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6/2018022600190.html  

<참고 문헌>
류종훈, 『젊은 중국이 몰려온다: 13억 명이 여는 지갑에 우리 미래가 달렸다!』, 21세기북스, 2017.
클라우스 호네프, 『앤디 워홀』, 마로니에 북스, 2006.
김정계 외 1인, 「중국 제5세대 지도자 시진핑 –성장과정과 정치사회적 배경」, 『동아인문학』, Vol.24 No.-, 동아인문학회, 2013.
문종현, 「68운동과 마오주의: 프랑스 마오주의 운동의 기원」, 『프랑스사 연구』, Vol.- No.39, 한국프랑스사학회, 2018.
고충환, 「김동유- 의미의 재구성, 크리쉐의 재구성」, 김달진미술연구소, 2006. 03,   www.daljin.com/?WS=33&BC=cv&CNO=343&DNO=2948
박영택, 「더블 이미지」, 김달진미술연구소, http://www.kdy.kr/double.html. 
이수균, 「이중성의 회화」, 김동유 개인전, 이화익 갤러리, 2009. 05. 21, www.leehwaikgallery.com/exhibition/%EA%B9%80%EB%8F%99%EC%9C%A0_%EA%B0%9C%EC%9D%B8%EC%A0%84
이윤희, 「김동유 인터뷰」, 『Kim DongYoo: works 2008-1985』, 김동유, 2009.

<참고 URL>
김주명, 「톈안먼에 걸린 마오쩌둥 초상화를 그린 사람은?」, 노컷뉴스, 2009. 09. 29, http://www.nocutnews.co.kr/news/635471
유진우, 「中서 마오쩌둥은 성역…워홀 작품도 전시 불가」, 조선일보, 2013. 03. 27, (2018. 12. 06) 
윤민용, 「김동유 ‘먼로 vs 마오’ 3억원 낙찰」, 경향신문, 2006. 05. 29,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0605292203381#csidxda339614a9af572a44c6c08f0d4c42a 
이길성, 「40년 집단지도체제 끝나고… 시진핑 '1인 독재' 막 열렸다」, 조선일보, 2018.02.26,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6/20180226001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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