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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휘 : 운산산수를 정립한 산수화의 대가

김달진



운산산수’를 정립한 산수화의 대가

조평휘(趙平彙 CHO Pyunghwi 1932 - )






제19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기념으로 <구름 타고 산을 넘어, 조평휘>전이 2022년 11월15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동훈미술상’은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교육자이며, 문화적 토양이 척박했던 대전, 충청지역의 미술기반을 마련한 故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미술상이다. 2003년 제정된 이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술상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며 대전미술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기여하는바가 크다. 이동훈 미술상은 지역작가들의 역량을 끌어주고 자긍심을 심어주며 대전미술 발전과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19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 작가 조평휘의 작업세계를 아우른다. 1974년부터 전통산수화를 그려온 조평휘 화백은 역동적인 필치와 장엄한 스케일의 '운산산수'라는 독특한 양식을 정립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의 미 발표작 20여점을 소개한다.





운산(雲山) 조평휘(趙平彙 90세)는 1932년 황해도 연안에서 태어나 전쟁을 피해 인천으로 내려 왔다. 이후 서울대학교 중등교원양성소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청전(靑田) 이상범과 운보(雲甫) 김기창에게 동양화를 배웠다. 졸업 후 1976년 목원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대전으로 거처를 옮긴 후, 그의 작업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는다.


1950-1960년대의 앵포르멜 경향의 추상미술 모색시기, 1970-1980년대 실험적 작업을 전개했던 시기에서 실경위주의 수묵화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게 되는 지점이다.


조평휘_폭포_종이에수묵담채_1978_95x55


작가는 이 시기 끊임없는 사생을 통해 한국 수묵화의 새로운 재해석을 시도하며, 전통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인 수묵을 모색한다. 관념적인 필묵은 사라지고 사생을 통해 화면을 구성하면서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경수묵화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2007년 대전시립미술관,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열려 평가받았다.


조평휘 화백은 대전지역을 넘어서 한국화단의 많은 다음 세대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1999년 ‘국민훈장 동백상’을 비롯하여 2001년 ‘제 2회 겸재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2001년에서 2005년까지 운보미술관 초대관장을 역임, 현재 목원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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