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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하 : 초현실적인, 사실적인 고전기법을 추구해온 인기작가

김달진

초현실적인, 사실적인 고전기법을 추구해온 인기작가

김종하 (1918-2011)





 제국미술학교 졸업장, 1941


 김종하는 서울 출신으로 1932년 14세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풍경〉으로 최연소 입선해 미술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1933년에 도일하여 가와바타미술학교 다닌 후 41년 제국미술학교를 졸업했다. 1956년에 한국 최초의 상설화랑인 반도화랑 개관전에서 박수근과 2인전을 열은 초대작가로 알려져있다. 그 후 프랑스 아카데미 드 라 그랑드 쇼미에르로 유학을 가 서양화 속에서도 초현실주의 회화에 대해 연구하며 작품활동 및 전시를 꾸준히 이어왔다. 



아름다운 욕망, 1974


어느 날 오후, 1979-82

 

김종하의 대표작으로는 <여인의 뒷모습>, <봄의 향기>, <물고기 인 여인>등이 있다. 주로 나무, 물고기, 바다, 꽃과 여인이 어우러진 몽환적 색감의 작품을 그려내었는데, 작가는 작품을 통해 꿈과 이상을 추구하였다. 그는 환상적이지만 사실적인 고전 기법으로 작가 특유의 세계관을 만들어 냈으며 한국의 초현실주의 화가라고도 불린다. 작품속에는 현실 공간이기엔 몽환적인 분위기로 가득하며, 꿈과 현실 그 사이 어딘가를 보는 듯한 오묘한 색감을 깔끔하고 담백하게 연출한다. 



숲속의 환상, 1981


봄의 향기, 2003


 작가는 1932년 선전에서 최연소로 입선한 이후에도 1937년 일본 광풍회미전 입선, 42년 선전에서 특선, 1982년 프랑스에서 보자르 드 파리전 금상과 루벤스훈장을 수훈받았고, 한국에서 또한 2001년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상, 02년 은관문화훈장, 10년 서울시문화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봄의 화음, 2006



 작가는 현대화랑, 양지화랑, 신세계미술관, 화랑춘추, 롯데미술관, 표화랑, 맥향화랑 등에서 20여회의 초대전이 열린 인기작가였다. 부인 조마리아도 그림을 그렸고 앙드레 김에게 패션 스타일화를 가르친 특별한 인연도 있다. 2007년 포탈아트에서 유화, 스케치, 에스키스를 3권세트 화집을 발간하였다.  2008년 작가의 작품 <봄의 향기>에 이어서 <여인의 뒷모습>으로 인터넷 경매 최고가를 달성한 기록도 있다. 말년에는 예약제로 일반인에게 화실을 공개했으며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 졸업장, 상장, 기념패, 훈장 등을 남겼다. 2011년 3월에 열렸던 롯데호텔 갤러리 개관기념전 《1956 반도화랑, 한국 근현대미술의 재발견》이 마지막 전시가 되어 아쉬움을 전했다.

                                                                                                                            초고 : 박주경




김달진, 김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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