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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본 예술

  • 청구기호600.1/베292ㅊ;2017
  • 저자명게오르크 W. 베르트람 지음, 박정훈 옮김
  • 출판사세창출판사
  • 출판년도2017년 8월
  • ISBN9788984117105
  • 가격21,000원

상세정보

예술에 대한 철학적 입문을 목표로 지난 250여 년의 칸트ㆍ헤겔 등 주요 예술철학자들의 논쟁에 나타났던 숙고와 통찰에 주목했다. 예술이란 무엇이냐는 질문부터 예술을 대면하는 여러 방식을 철학적으로 검토하면서, 궁극적으로 예술 경험 자체에 대해 숙고하는 과정을 유도한다.


책소개

예술의 가치에 대한 철학적 숙고를 위해 저자 베르트람은 칸트, 헤겔, 하이데거, 아도르노의 예술철학을 중심으로 삼되 니체, 벤야민, 굿맨, 듀이는 물론 캐럴, 멩케 등 현대 미학자들의 견해 또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예술철학의 역사를 다루는 저서가 아니다. 예술의 철학적 숙고에 필요한 논점들이 저자 나름의 지평에 따라 서술되어 있다. 예술 철학의 여러 주제들을 망라하다 보니 이 책에는 다양한 관점들이 매우 개략적으로 언급된다. 저자는 주요 예술철학자들의 사상 가운데 특정 국면만을 선택해서 이에 집중한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예술철학의 역사에 대한 거시적 조망을 획득할 수는 없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예술철학의 지평들에 대해 밀도 있게 접근하기보다는 기존의 논의를 화두로 하여 (그의 말에 따르면 “자유로운 독해”를 통해) 총괄적이면서 독창적인 견해를 제시한다.


역자 후기

저자에 따르면 이 책의 목표는 “예술에 대한 철학적 입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예술에 대해 ‘백지상태’에 있는 독자에게 예술과 관련한 기본적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지 않는다. 말하자면 예술에 대한 백과사전적 지식을 기대하고 이 책을 펼친 독자라면 그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오히려 이 책은 예술을 철학적으로 숙고하는 방법과 절차에 대한 입문이다. 이러한 저자의 전략은 예술과 철학에 대한 그의 관점에 따른 것이다. 예술은 그 자체로 이미 고유한 형식을 띤 “자기소통”이다. 이를 통해 인간은 자기 자신은 물론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설사 명시적이지는 않더라도 언제나 구체적이고 특수한) 이해에 도달한다. 요컨대 예술 그 자체만으로 이미 ‘세계’와 ‘자기’에 대한 인간의 이해가 구현되어 있다. 따라서 저자의 말대로 “예술철학을 낳은 것은 철학이 아니라 예술이다.” 예술의 의미를 철학이 그저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철학적 사유를 통해 그 의미를 조금씩 가늠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철학이 본 예술』이라는 제목을 선택하게 된 것은 바로 이런 맥락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었다.


지은이 | 게오르크 W. 베르트람 (Georg W. Bertram)

독일 기센(Gießen)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힐데스하임(Hildesheim) 대학에서 교수자격취득과정을 마친 후 힐데스하임 대학의 주니어 교수직을 거쳐 현재 베를린 자유대학(Freie Universitat Berlin) 철학과에서 미학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다른 저서로 『질풍노도의 철학: 모던의 구조』(2000), 『해석학과 해체: 현대철학의 논쟁들』(2002), 『언어와 전체: 반환원주의 언어철학 구상』(2006), 『언어철학입문』(2011), 『미학: 인간의 실천으로서의 예술』(2014), 『철학적 사유의 실험』(2016), 『헤겔의 〈정신현상학〉: 체계적 주석』(2017) 등이 있다. 


옮긴이 | 박정훈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2004)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헤겔 철학에 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2014) 현재 서울대학교를 비롯하여 여러 대학에서 예술철학, 예술사, 철학사 등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 『Moral, Religion und Geschichte. Untersuchung zum neuzeitlichen Sittlichkeitsbegriff in Hegels ‘Phäomenologie des Geistes’』(2016), 역서 『미와 예술』(2016)을 출간하였고, 논문으로「예술의 역사와 종교의 역사 - 헤겔 철학 체계에서 절대정신과 세계사의 연관」(2015),「감성학으로서의 미학 - 데카르트에서 바움가르텐까지」(2016)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5


I. 예술작품은 정말로 있는가

1. 예술이란 무엇인가·20

 1.1 본질주의 예술 개념: 예술의 규준·20

 1.2 본질주의 예술 개념의 문제: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23

 1.3 미적 경험·24

2. 첫 번째 궤도수정: 언제 예술이 되는가―반본질주의 예술 개념으로·26

 2.1 예술제도론·29

 2.2 반본질주의 예술 개념의 문제: 어떻게 미적 실천에 참여하는가·31

3. 두 번째 궤도수정: 예술은 우리에게 어떤 가치를 지니는가·32

 3.1 미적 실천에 참여해 있음·34

 3.2 무관심성·35

 3.3 무엇이 예술의 가치인 것일까·37

4. 미적 자기소통·37

 4.1 예술은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40

 4.2 예술은 숙고되어야 한다·41

 4.3 미적 경험의 역사성·44

 4.4 예술과 예술철학·47

5. 예술에 대한 질문은 어떠해야 하는가·49


Ⅱ. 예술, 그리고 예술들

1. 예술들을 이원화하는 분류법·58

 1.1 레싱: 공간예술과 시간예술·59

 1.2 니체: 디오니소스적 예술과 아폴론적 예술·64

 1.3 벤야민: 아우라적 예술과 비아우라적 예술·69

2. 예술들의 통일성·74

 2.1 헤겔: 예술들의 체계·75

 2.2 바그너: 종합예술작품·85

 2.3 예술의 상호매체성·90

3. 예술들의 장력장과 예술 개념 ·93

 3.1 소리의 조형성, 색채의 음악성·94

 3.2 예술들의 장력장 ·96

 3.3 예술의 상호매체성, 그 우연적 효과·100

4. 재질문: 예술에 대한 질문은 어떠해야 하는가·102


III. 예술은 자기소통이다

1. 칸트: 예술은 인식 일반이다·111

 1.1 인식능력들의 합주·112

 1.2 인식능력들의 자유로운 유희·114

 1.3 인식에 대한 신뢰, 그리고 자기소통·116

2. 헤겔: 예술은 직관 형식에 깃든 정신성이다 ·118

 2.1 기호는 질료성과 정신성이 이루는 합주의 결과물이다·120

 2.2 예술적 이해와 비예술적 이해·121

 2.3 감각적 직관의 형식을 통한 자기소통·125

3. 아도르노: 예술은 동일성의 원리를 무너뜨린다 ·128

 3.1 통상적 이해는 동일성의 원리에 따른다·132

 3.2 예술의 부정성·133

 3.3 문제제기로서의 자기소통·136

4. 하이데거: 예술은 우리의 이해를 확장한다·138

 4.1 진리사건으로서의 예술·141

 4.2 확증과 문제제기를 매개하는 계기: 변경·143

5. 예술 규정·146

 5.1 예술의 규정에 감도는 장력·147

 5.2 예술과 예술들 간의 장력장 ·151

6. 예술이라는 자기소통사건에 감도는 장력·153


IV. 기호와 경험

1. 현시와 표현을 둘러싼 논쟁·161

 1.1 현시: 재현론·162

 1.2 표현: 표현론·163

 1.3 현시와 표현은 서로 대립하는 개념인가·166

 1.4 표제음악과 절대음악·168

2. 새로운 논점: 기호와 경험·171

 2.1 굿맨: 무한히 해석 가능한 기호·173

 2.2 듀이: 다른 경험들과 더불어 이루어지는 하나의 경험·180

 2.3 기호와 경험을 둘러싼 논쟁·183

3. 기호와 경험 사이·184

 3.1 미적 기호는 경험된다·185

 3.2 미적 경험은 기호사건이다·187

4. 예술 규정에 감도는 장력·190


V. 예술을 이해하기

1. 미적 이해·199

 1.1 예술은 하나의 소우주이다·201

 1.2 개인어로서의 예술작품, 구조화로서의 이해·204

 1.3 예술들의 장력장과 미적 이해·208

2. 질료적 이해·211

 2.1 발레리: 소리와 의미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212

 2.2 하이데거: 대지와 세계·213

 2.3 이해와 자기연관·216

 2.4 미적 경험에서 이루어지는 이해의 차원·219

3. 예술 기호에 대한 이해의 한계·220

 3.1 미적 기호의 조망불가능성(숭고함)·222

 3.2 미적 기호는 기호의 전주다·226

4. 이해와 해석·230

 4.1 예술은 해석되어야 한다·231

 4.2 예술 해석의 난점·234

 4.3 이해와 자기소통·238


Ⅵ. 질료와 과정

1. 예술의 질료성·248

 1.1 헤겔과 아도르노: 질료는 잔존한다·248

 1.2 벤야민: 질료는 '창조되어 있음'에 대한 알레고리다·252

2. 예술의 과정성·257

 2.1 수행성으로서의 과정성: 작품 대 공연·258

 2.2 무한한 생산으로서의 예술·261

3. 질료성과 과정성의 대립·264

 3.1 기호규정성과 해석과정·265

 3.2 생산과 즉흥 창작·270

4. 미적 이해의 중단·272


VII. 취미판단과 예술비평

1. 취미판단·280

 1.1 흄: 취미판단의 주관성·280

 1.2 칸트: 취미판단의 객관성·283

2. 작품 판정의 근거·287

 2.1 캐럴: 예술의 기준을 토대로 한 판정·287

 2.2 멩케: 규범의 가변성에 대한 경험·290

3. 예술비평·293

 3.1 주어진 자극이 지닌 가치에 대한 상호주관적 탐사·294

 3.2 예술작품은 우리에게 자기이해를 촉구한다·298

4. 예술비평을 경시하는 예술철학·301

 4.1 가다머와 아도르노: 합리성 비판으로서의 예술·302

 4.2 객관성에 대한 잘못된 이해: 논쟁 자체를 거부하는 입장들·304

5. 예술의 성공 여부에 대한 논쟁에서 예술비평이 갖는 의의·306 


에필로그: 예술의 가치·311 

역자 후기·316 

참고문헌·321 / 인명색인·325 / 사항색인·332 / 주요번역어 대조·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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