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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고조선연구소 연구총서 1)4~5세기 동북아시아 고구려계 벽화고분의 이해

  • 청구기호910.2/복18ㅅ;2017
  • 저자명복기대ㆍ야나기사와 가즈오 외 9인 지음
  • 출판사주류성
  • 출판년도2017년 7월
  • ISBN9788962463170
  • 가격22,000원

상세정보

한ㆍ중ㆍ일의 벽화고분 연구 현황과 상호 연관성에 관한 확인에 주안점을 두고 함께 연구한 자료이다. 돌방계 벽화고분이 고구려계라는 공통 인식 및 이후 연구 협력에 의견을 모은 것과 북방계 무덤 연구의 실마리 마련에 특히 의미가 있다.


책소개

중국학계, 일본학계, 한국학계 3국의 공동 연구

동북아시아의 고대 무덤 중에 일부 무덤 안에 그림을 그려 넣는 전통이 있었다. 이런 무덤들을 한국이나 중국학계에서는 ‘벽화고분’이라 부르고, 일본은 ‘장식고분’이라 부른다. 이런 전통은 고구려, 발해, 요나라까지 꾸준히 이어져 왔는데, 시대에 따라 무덤을 짓는 방식이나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달랐다. 그렇지만 무덤 안의 벽이나 천장에 그림을 그려 넣는 전통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이 지역만의 독자적인 것이었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무덤 안에 그림을 그려 넣기 시작한 것은 3세기 무렵부터이며, 가장 발전했던 것은 4~5세기경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필자는 북한의 평양이나 황해도 지역을 제외하고 차이나와 일본지역의 고분벽화들은 몇 번에 걸쳐 답사하였다. 그러면서 한반도지역의 고분벽화는 최근 한국에서 발간한 책자를 참고로 공부를 하였다. 이런 관심 갖게 된 것은 필자가 책임을 맡고 있는 고구려 평양성 위치 확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본격화되었다. 고구려 평양성으로 추정되는 두 지역, 한반도 평양과 차이나의 요양지역에 대한 비교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이 벽화고분들이 확인되었고, 그 벽화 고분들이 주로 돌방무덤에 그려져 있었다는 것도 확인되었다. 물론 이런 공통점은 이미 선배 학자들께서 연구해 놓은 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기존의 연구에 문제점은 없는 것인지, 그리고 그간의 연구과정에서 놓친 것은 없는지 등등을 검토하면서 다시 한 번 확인을 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1930~40년대 일본학자들이 수행한 많은 연구에서 정리한 자료를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일본의 연구 자료를 조사하면서 규슈지역에 많은 고분벽화들이 남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이 고분들이 고구려계라는 말을 들었다. 이 소식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고분들에 대한 답사를 진행하였는데, 지역적인 차이는 있지만 큰 틀에서 볼 때는 한반도의 관련 자료나, 차이나에서 봤던 것들과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몇 번에 걸쳐 답사한 결과들을 간단하게 언급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무덤의 주요 분포지는 서쪽으로는 차이나 요녕성 조양시, 본계시 환인현, 무순시, 요양시, 길림성 집안시, 한반도의 평양지역, 황해도 안악지역, 동남쪽으로는 일본의 규슈지역이다. 위의 지역에서 4~5세기 무덤을 짓는 방식은 흙무지 무덤, 벽돌무덤, 돌방무덤 등이 있었다. 이들 무덤 중 그림을 그린 무덤들은 돌방무덤에 주로 그려졌다.

무덤이 처음 시작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것은 차이나 지역이다. 차이나의 벽화고분은 70기 정도가 조사되었는데 앞으로도 더 발견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렇게 발견된 무덤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지역은 요녕성 요양지역인데, 이 지역의 고분벽화는 이미 1300년대 초반인 원나라 때부터 발굴을 진행하였다. 그 후에도 꾸준히 도굴 또는 조사가 진행되었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청나라 함풍(咸豊) 연간에도 무덤들을 파본 기록들이 남아 있다. 이후 1900년대에 들어와 일본인들이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한 것은 더 말할 것도 없고, 현대에 들어서도 차이나 정부에서 꾸준히 발굴 조사를 진행하여 새로운 무덤들을 찾아내고 있다.

한국의 평양이나 황해도 지역의 고분벽화에 대한 조사는 한 세기 전 일본인들에 의한 도굴을 시작으로 무덤이 파헤쳐지기 시작하였고, 일부 무덤들은 학자들의 발굴을 통하여 몇 기가 조사되었다. 아쉽게도 그 결과들은 자세하게 보고되지는 않았다. 그후 1945년 이후에는 조사는 계속되었는데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유적들이 조사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북한의 자료들이 한국 학계에 소개되면서 그 면모는 알 수 있으나 각 무덤별로 상세한 것들은 아직 모르는 상태이다.

일본에는 전국적으로 약 600기가 넘는 장식고분이 있는데 이중 60%는 규슈지역에 있다. 일본에서 이 장식고분들의 연구는 1853년 야노 카즈사다가 지은 『히고장사군담』에서 시게사다(重定) 고분을 소개한 것이 처음이다. 그 후로 많은 조사가 이루어져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약 600여기가 되는 것이다. 일본의 고분벽화들의 내용은 한반도나 차이나의 요양지역과는 많이 다르다. 그러나 무덤 양식이 돌방무덤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고구려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일부 무덤에서 북방계와 연결이 가능한 것들도 확인이 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계속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 일본에서 이렇게 많은 고분들이 발견되는 것은 아마도 한국이나 차이나 지역처럼 도굴되거나 전쟁으로 인한 약탈 등의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지은이 | 복기대


중국 길림대 고고학과 역사학박사 / 인하대학교 융합고고학과 교수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연구실장 

- 저서 『요서지역 청동기시대 문화연구』, 백산자료원, 2004 

『몽골 동부지역의 고대문화를 찾아서』, 주류성, 2016 

- 공저 .『동북아시아 묘제 문화연구』, 주류성, 2016 

『요서지역 초기 신석기 문화연구』, 주류성, 2016 

- 역서 『북방고고학논총』, 학연문화사, 2013. 


지은이 | 야나기사와 가즈오 외 9인

(공동 저자)

야나기사와 가즈오(柳沢一男) 미야자키 교육대학 명예교수

요시무라 야스노리(吉村靖徳) 규슈역사사료관

사카구치 케타로(坂口圭太郎) 구마모토 현립 장식고분관

오오츠카 게이지(大塚恵次) 야메시 이와토야마 역사문화교류관

가와노 카즈타카(河野一隆) 국립 규슈박물관

부가흔(傅佳欣) 동북사범대학교 역사문화학원

이룡빈(李龍彬) 중국 요녕성 고고문물연구소

정춘영(鄭春穎) 장춘사범대학 동북아역사문화연구소

유옥한(劉玉寒) 장춘사범대학 역사문화학원

염정하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연구교수



목차

서문

- 복기대 인하대학교 대학원 융합고고학전공 교수


규슈의 장식고분 

- 야나기사와 가즈오(柳沢一男) 미야자키 교육대학 명예교수


후쿠오카현의 장식고분 

- 요시무라 야스노리(吉村靖徳) 규슈역사사료관


구마모토현의 장식고분 

- 사카구치 케타로(坂口圭太郎) 구마모토 현립 장식고분관


고대 규슈의 대호족 ‘쓰쿠시노키미’ 일족이 잠든 고분군 

- 오오츠카 게이지(大塚恵次) 야메시 이와토야마 역사문화교류관


규슈의 고분시대 

- 가와노 카즈타카(河野一隆) 국립 규슈박물관


고구려 초기 벽화고분 검토 및 분석 

- 부가흔(傅佳欣) 동북사범대학교 역사문화학원


요녕 지역 한당(漢唐) 시기 고분 벽화 개설 

- 이룡빈(李龍彬) 중국 요녕성 고고문물연구소


고구려 벽화 복식의 구성, 족속 및 변천

- 정춘영(鄭春穎) 장춘사범대학 동북아역사문화연구소

유옥한(劉玉寒) 장춘사범대학 역사문화학원


고구려 고분 연구에 관한 새로운 제언 

- 염정하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연구교수

복기대 인하대학교 대학원 융합고고학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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