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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근현대미술사 : 한국 미술사를 주도한 호남화단의 앵포르멜

  • 청구기호609.119/김94ㅎ;2018
  • 저자명김허경 지음
  • 출판사심미안
  • 출판년도2018년 8월
  • ISBN9788963812533
  • 가격20,000원

상세정보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어떤 미술이 호남 지역 미술사로 편성되었는지를, 기존의 방법론과 병합해 연대별 변천 과정을 종횡으로 탐색했다. 서양화 도입기부터 민중미술에 이르기까지 호남지역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빠진 고리를 연결하고자 광주ㆍ전남 지역에 흩어져 있던 자료를 근거로 깊이 있게 적고 있다.

책소개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가려진 호남화단의 위상을 재정립한 역작

호남인들은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인간 소외, 실존, 분노, 슬픔을 이겨 내기 위해 줄곧 ‘의로움’을 내세웠으며 이러한 지역적 특수성은 예술적 풍토로서 강한 흡입력으로 작용하였다. 이들은 중앙화단으로의 지향이나 추종이 아닌 호남의 주체의식을 고양시키며 국내 화단의 주류로 자리해 온 구상계열에 정면으로 맞서며 현대미술로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 준 추상미술, 즉 엥포르멜을 선보이며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관통하며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이 책의 저자인 김허경은 이러한 호남 서양화단의 흐름을 통시적·공시적인 시각에 따라 연대별로 그 변천 과정을 파악하고 순차적으로 정리하여 『호남 근현대미술사』(심미안 刊)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제목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한국근현대 미술사 속의 호남 근현대미술을 비추어 보고 있지만 단순히 호남의 근현대미술을 되짚어 보는 것이 아닌, 과거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시작으로 현대의 시점에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김허경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통사적 기술에 가려져 있던 호남 서양화단의 흔적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선구적 역할을 주도해 나간 호남 작가들의 위상과 미술사적 위치를 재평가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발자취를 더욱 뚜렷하게 규명하고자 노력하였다. 기존의 한국 근현대미술이 중앙화단을 중심으로 연구·비평·집필되어 왔다면 이 책은 한국 서양화의 실질적인 도입 시기인 1910년부터 1980년 민중미술에 이르기까지를 호남 미술의 관점에서 개관하고 기술하였다.

김허경이 주목한 호남화단은 소치(小痴) 허유(許維) 이래 남종문인화의 전통과 함께 '예향(藝鄕)'의 뿌리를 내린 후 약 1백 년 동안 미산(米山), 의재(毅齋), 남농(南農)으로 화맥을 이어 왔다. 특히 서양화가 도입된 후 인상주의를 한국의 자연에 투과시킨 오지호의 토착화 도정(道程)은 정신적으로 문기(文氣) 짙은 산수를 그려 낸 남화의 바탕에 서양의 기법을 접목시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화산수와 인상주의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터에 등장한 추상미술, 즉 ‘엥포르멜’은 의식보다는 감성을, 논리보다는 행위를, 구체적 진실보다는 예술적 순수를 더 중히 여기는 경향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호남의 지역 환경과 공동체적인 삶과 어우러져 지역적 특수성을 띠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김허경은 호남지역 미술사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도 빠져 있는 고리를 연결하고자 광주·전남 지역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자료들을 근거로 기존에 밝혀지지 않았던 전시기록, 신문 보도 자료, 미술 간행물, 화집과 도록, 미술 동향과 관련된 국내외 문헌들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지은이 | 김허경 


전남대학교 사범대 미술교육과 졸업, 동 대학원에서 미술이론을 전공하고 석사,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HK), 전남대학교 의학박물관, 한국미용박물관 학예연구사와 아시아문화개발원 문화정보원 사업팀 조감독(책임연구원)을 거쳐 국제여성미술제 큐레이터로 여성미술의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척후병:변화의 전망展》(2016)을 기획했다. 2018년 현재 (사)광주미협평론분과이사, 한국프랑스문화학회 편집위원, 유럽문화예술학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전남대학교에서 한국미술사, 현대미술론, 동서미술비교론, 한국근현대미술론 등 강의를 기반으로 동·서 미술흐름에 관한 연구와 다수의 논문 발표, 미술비평에 힘쓰고 있다. 


목차

서문_4


1부 도입기의 미술 1900~1945

제1장 호남 근현대미술의 형성_12

1. 1910년대 서양화의 도입

2. 1920년대 광주·전남의 1세대 서양화가

3. 1930년대 전통화단의 상황


제2장 한국 인상주의와 향토색론_40

1. 1930년대 향토성 담론과 분화

2. 이인성과 오지호의 향토색론

3. 향토적 소재와 색채 


제3장 전위적 회화의 등장_73

1. 1930년대 전위적 회화와 김환기

2. 전위회화와 구상회화의 갈등


2부 변혁기의 미술 1945~1960

제1장 해방 전·후 호남화단_92

1. 광주·전남 일본 유학생의 활동

2. 목포와 광주화단의 양상

3. 한국전쟁과 호남화단

4. 광주 미국공보원(USIS)의 역할


제2장 한국 앵포르멜의 태동_117

1. '앵포르멜' 용어에 대한 이해

2. 추상표현주의, 앵포르멜의 시대적 담론

3. 1950년대 한국 앵포르멜 미술

4. 방근택과 '현대미술가협회'


제3장 호남 추상미술의 전개_139

1. 1940년대 추상으로의 변이 

2. 강용운과 양수아의 '뜨거운 추상'

3. 김보현, 구상에서 추상으로 


3부 확산기의 미술 1960~1970

제1장 1960년대 추상미술의 양상_178

1. 학교 교육, 구상과 비구상의 산실

2. 서울화단의 구상과 비구상

3. 오지호와 강용운의 '미술 논쟁'

4. 《전남도전》과 비구상

5. 미술 동인전과 에뽀끄(Epoque)


제2장 호남 추상회화의 미의식_212

1. 실존주의와 앵포르멜 미학

2. 내적 필연성의 발로 

3. 추상회화와 동양적 사유 


제3장 한국 앵포르멜의 재해석_241

1. '태동 시점'에 대한 비평

2. 자생론과 수용론에 대한 시각

3. 한국 앵포르멜의 비평적 담론 

4. 호남 앵포르멜에 대한 재평가


4부 전환기의 미술 1970~1990

제1장 추상미술의 전환과 모색_268

1. 1970년대 새로운 추상의 흐름

2. 정영렬과 최종섭의 '정신과 물질'


제2장 1980년대 민중미술과 현실참여_286

1. 민중미술운동의 활동개요

2. 1980년대 광주 민중미술


부록 호남화단과 서울화단의 전시.활동 현황_308

미주_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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