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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미술의 길 : 모더니티의 전이와 변용

  • 청구기호609.12/판16ㅈ;2018
  • 저자명판궁카이 지음, 민정기ㆍ서성ㆍ홍상훈ㆍ홍승직 옮김
  • 출판사소명출판
  • 출판년도2018년 12월
  • ISBN9791159052590
  • 가격66,000원

상세정보

1840-2000년대 중국미술의 모더니티 특성을 찾아 그것이 어떻게 발현했고 진정으로 ‘자각’한 것인지 살핀 연구서다. 주요개념과 문제의식을 개괄하고, 중국적 사실과 경험에 대해 전 지구적 시야에서의 객관적 평가를 시도했다. 중국미술의 모더니티 흐름을 ‘전통주의ㆍ융합주의ㆍ서구주의ㆍ대중주의’로 정리해 그 전개와 상호 영향을 다뤘다.

책소개


160년 근현대 중국미술의 윤곽

이 책은 중국의 미술사에 대한 책이다. 그러나 두 가지 점이 없다는 점에서 독특함을 지닌다. 먼저 한 작가, 혹은 작품에 대한 평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모더니티를 반드시 가져야만 (혹은 갖춰야만 한다는) 전제가 없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저자는 모더니티를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당연히 오는 것이라는 생각에 반기를 든다. 대신 모더니티의 여러 특성들을 나열하고 이들이 중국미술에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중국의 미술이 모더니티를 진정으로 자각했는지를 살피고 있다. 때문에 작가의 작풍이 서양화풍이라고 하더라도, 또는 작품이 모더니즘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중국미술에 있어서 모더니티가 왔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이 책은 중국미술이 모더니티를 자각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모더니티 프로젝트’에 대한 결과를 담고 있다.


모더니즘에 대한 자각의 역정

이제까지의 미술사는 미술 현상을 예술의 시대적 논의에 맞춰 재단하거나, 부분적인 연구를 전체적인 것으로 확대하거나, 또는 서양의 개념들에 빗대어 이를 확인하는 방법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중국 현대미술 역시 동서양이라는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총합체라면, 이를 중국적으로 전개하는 것이 중국 현대미술이라고 할 수 있다.

‘모더니티’는 기술문명을 성립시킨 서구의 합리적 정신에서 일어난 전지구적 활동으로 정의된다. 즉 중국은 서양의 모더니티의 이식 및 자기화 과정을 거치는데, 이것이 바로 ‘모더니티의 전환과 진전’이다. 이 과정은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모더니티를 수용한 주체들의 전환 과정 역시 모더니티의 새로운 자각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전환된 모더니티의 흐름은 중국사회와 중국인의 정신, 그 중에서 구국과 부강에 대한 열망을 미술에 담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은 다시 네 가지 방향으로 나타났다. 이것이 바로 전통주의, 융합주의, 서구주의, 대중주의이다.


전통주의, 융합주의, 서구주의, 대중주의의 전개와 상호 영향

서양의 현대미술이 형식적 특성이나 예술의 본질을 다룬다면, 중국의 현대미술은 모더니티의 시대에 대한 자각을 다룬다. 아편전쟁 이후 160년간의 중국미술 현상은 미시사와 거시사를 모두 담고 있다. 이 책은 중국과 비슷한 시기, 비슷하게 현대화를 겪은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이해와 서술에도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지은이 | 판궁카이


중국화가, 미술사학자, 교수, 박사생 지도교수. 1947년 항저우 출생. 부친은 중국화 대가인 판톈서우(潘天壽)로 가학의 연원이 깊다. ‘문화대혁명’ 기간 빈곤한 저장성 남부 산간 지역에서 일했다. 1979년 저장미술학원(浙江美術學院) 학보편집부 주임이 되었고, 1987년 저장미술학원 중국화과 주임을 맡았으며, 1992년 미국 버클리대 동아시아연구소 방문학자로 미국 현대예술을 고찰하였다. 1994년 중국에 귀국하여 중국미술학원 연구학부 주임이 되었다. 1996년 문화부가 임명한 중국미술학원 원장이 되었고, 2001년 교육부가 임명한 중앙미술학원 원장이 되었다.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두 대학에서 16년간 총장을 맡으면서 두 대학을 세계 일류의 미술대학으로 빠르게 성장시켰다. 1980년대 이후 판궁카이는 중국과 서양의 양대 예술 체계를 “상호 보완하고 상호 병존시켜 둘 다 심화시키자”는 학술 주장을 제시하여 중국 미술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그의 수묵 작품은 깊고 웅혼하여 일찍이 뉴욕, 샌프란시스코, 도쿄, 파리, 베이징, 상하이, 타이베이 등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 미술대 명예박사와 영국 글라스코대 명예박사를 받았다. 중국미술가협회 부주석이자, ‘국제예술?디자인?건축대학총장연맹’ 의장이다. 저서로는 〈중국회화사〉, 〈한계와 개척〉, 〈판톈서우 회화 기법 해석〉, 〈판톈서우 평전〉 등이 있다. 그밖에 〈현대 디자인 대계〉(전4권), 〈판톈서우 서화집〉(국가도서상 수상), 〈중국미술 60년〉(전6권) 등을 주편하였다. 근 10년 동안 줄곧 ‘중국 현대미술의 길’ 학술 과제의 연구와 집필을 주도해왔다.


옮긴이 | 민정기

서울대 중문과 박사, 현재 인하대 교수. 주요 논문으로는 「지식과 도상-신민총보 ‘도화’란의 인물초상에 대한 검토」 등이, 저역서로는 〈언어횡단적 실천〉, 〈근대 중국의 풍경〉(공저) 등이 있다.

옮긴이 | 서성

홍익대 산업도안과 졸업, 고려대 중문학 석사, 북경대 중문학 박사. 현재 배재대 교수. 주요 저역서로는 〈그림 속의 그림〉, 〈삼국지 그림으로 만나다〉, 〈당시별재집〉, 〈중화문명사〉 등이 있고, 그밖에 명청 삽화에 대한 논문이 다수 있다.

옮긴이 | 홍상훈

서울대 중어중문과 학사, 석사, 박사. 2019년 현재 인제대 교수. 주요 저역서로는 〈전통시기 중국의 서사론〉, 〈한시 읽기의 즐거움〉, 〈하늘을 나는 수레〉, 〈홍루몽〉, 〈봉신연의〉, 〈증오의 시대〉, 〈생존의 시대〉 등이 있다. 


옮긴이 | 홍승직

고려대 중문과 학사, 석사, 박사. 2019년 현재 순천향대 교수, 공자아카데미 원장. 주요 저역서로는 〈처음 읽는 논어〉, 〈이탁오 평전〉, 〈용재수필〉, 〈유종원집〉, 〈중국물질문화사〉, 〈처음 읽는 대학 중용〉, 〈분서〉, 〈한자어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서문을 대신하여_ 중국 현대미술이란 무엇인가?


서론-1840∼2000

주요 개념

주요 개념 해설


‘자각’과 ‘4대 주의’-모더니티에 대한 반성에 기초한 예술사 서술

1. 연구과제의 제안-배경과 현 상황

2. 문제의 전개-참조, 방법, 사고과정

3. 모더니티 반성-연쇄 격변과 자각

4. ‘자각’과 ‘4대 주의’-중국 현대미술의 역사 서사

5. 세계 모더니티 경관 속에서 중국 살피기


제1편-1840∼1919

제1장 중국 근대미술의 생존 환경

1. 수난-근대 중국의 민족 위기

2. 구국과 생존의 민족 의지

3. ‘물질구국’과 근대미술의 시작

제2장 ‘서양화 동점(西洋畵東漸)’과 근대도시 통속미술의 흥성

1. 이른 시기, 서양화의 자연스런 유입

2. 서양화에 대한 관념의 변화

3. 근대도시문화와 통속미술

제3장 근대 중국화의 자율적 발전

1. 중국화 전통의 자율성

2. 비학(碑學) 사조와 청대 후기의 금석화파

3. ‘격조’-새로운 가치 중심의 형성

제4장 문제에 대한 검토

1. 중국의 모더니티 전환의 특수성

2. 지식인의 자각과 전략의식


제2편-1919∼1949

제1장 중국 현대미술의 시작

1. 구국과 계몽

2. 중서 논쟁과 급진적 반전통 사조

3. ‘중국화 개량’과 ‘미술혁명’

제2장 중국화의 모더니티 전환에서의 자각적 선택

1. ‘융합주의’의 발흥 및 그 다양한 형태

2. ‘전통주의’와 그 대표 인물

3. 유례없는 중국화 논쟁의 열기

제3장 현대미술교육 체계의 유입과 생성

1. ‘서양의 방법으로 중국을 부흥시킨다’는 중대 조치

2. 교육 체계의 이식과 전환

3. 미술대학-중국 현대미술 변혁의 발원지

제4장 서양화 전래 중의 자각적 이식

1. ‘서양화 유행’과 그 역사적 상황

2. ‘서구주의’의 초보적 시도

3. ‘융합주의’ 중의 사실주의 추세

제5장 ‘대중주의’ 미술-문화 엘리트들의 양면 구원

1. 상아탑을 나와

2. 좌익 미술과 신흥 목판화 운동

3. 대중을 향하여-중일전쟁 중 ‘대중미술’의 큰 흐름

제6장 문제에 대한 검토

1. ‘서구주의’의 등장

2. ‘융합주의’의 문제

3. 현대예술의 메커니즘


제3편-1949∼1976

제1장 ‘가장 새롭고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다

1. ‘인민의 새로운 문예’와 드높은 이상주의적 격정

2. 사회주의 미술 체제의 수립

3. 혁명현실주의와 혁명낭만주의

제2장 전통의 단절과 중국화의 개혁

1. 계급분석이론이 중국화에 끼친 영향

2. 중국화 개조의 역정과 추세

3. 새로운 중국화의 골격

제3장 ‘유화 민족화’와 소련 미술의 도입

1. ‘유화 민족화’와 중국의 기풍

2. 소련에게 배우기 및 그 영향

3. ‘유화 민족화’ 사조

제4장 미술 대중화의 전면적 전개

1. 연화?연환화?선전화-‘대중주의’ 미술의 새로운 출발점

2. 미술의 대중화와 신시대 인민정신의 형성

제5장 ‘문혁미술’-‘대중주의’ 미술의 극단적 표현

1. 냉전 분위기에서 선택

2. 표준화 모델

3. 혁명 이상의 고도화된 집중과 개인 체험의 가식

제6장 문제에 대한 검토

1. 예술과 정치의 관계

2. ‘쌍방향 비판’과 혁명 신문예 실천에 대한 성찰


제4편-1976∼2000

제1장 개혁개방과 사상 해방

1. 100년 중의 두 번째 개방

2. 문예의 봄

3. 상흔미술과 제6차 미전(美展)

제2장 ‘85 미술 새 물결’과 활발한 다원적 국면

1. ‘85 전후’ 미술계의 대 논쟁

2. 서양 모더니즘에 대한 동경

3. 새 물결 이외의 탐색

제3장 모더니티 언어 환경 아래의 세기 말 침잠

1. ‘전통주의’의 전기(轉機)와 연장

2. ‘융합주의’의 일반화와 모호화

3. ‘대중주의’의 해소와 소외

4. ‘서구주의’의 확장과 유행화

제4장 문제에 대한 검토

1. 통시적 발전과 공시적 병존 666

2. 현대예술교육과 중국 사회 변혁 673

3. 예술 형태의 경계와 확장의 문제 681

4. 글로벌 환경에서 문화적 선택 689


맺음말 

부록_ 중국에서의 모더니티 탐색-중국 학계의 모더니티 연구에 대한 종합적 검토


참고문헌

후기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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