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도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단행본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미술평론 앤솔로지)저항의 피아니시모=Pianissimo de résistance

  • 청구기호609.11/강54ㅈ;2020
  • 저자명강선학 지음
  • 출판사뮤트스튜디오
  • 출판년도2020년 3월
  • ISBN9791196975401
  • 가격42,000원

상세정보

저자의 미술평론 앤솔로지다. 자신의 글쓰기가 미술판을 이끄는 전체주의에 대항하기를 바란다는, 그것이 폭력을 요청하거나 폭로하는 것이 아닌 여리고 간단없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의지가 제목 『저항의 피아니시모』를 만들어냈다. ‘불의 우울’부터 ‘형상과 사유’까지 14편의 저술을, 30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듯 읽어볼 수 있다. 


*저자서명본

책소개

자기의 뜻으로 평생을 살아가고, 자신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자신의 언어로 말하는 삶이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작가가 되는 것은 기성 질서에의 안온한 타협과 안락함을 거절하는 것이고, 격렬한 삶을 요구하고 선택하는 일이다.


비평가로 사는 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비평은 현실로 예술을 끌어오고 예술로 현실을 지탱할 수 있는 의미를 찾는 일이다. 그러나 예술이 결코 현실을 바꿀 수 없다는 무력함을 부정하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그런 희망을 저버릴 수도 없다. 표현되지 않는 삶, 표현하지 못하는 삶을 삶이라 할 수 없듯이.


여기저기 전시를 기웃거리고, 남의 사유의 틈 사이로 자신의 이야기를 디밀고 비껴가면서 자신의 길을 만들고, 때로는 매체에, 때로는 이론적 주장에, 때로는 자기 고집에 휘둘리면서 짧고 인 글을 써 간다. 그림 보기의 쓸쓸함과 글쓰기의 오만함 사이에서, 그림 보기와 글쓰기의 우울함이 싹트고 문자에 얽매인 갈등이 는개처럼 번진다. 온몸에 스며들지만 다 적시지 못하는 미완으로.


자신의 삶을 어디에도 저당 잡히지 않고 격렬하게 자신의 시간을 가지는...

(뒷 표지 발췌)


지은이 | 강선학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동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수학했다.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에서 10여년 일했다.

1985년 수묵화로 첫 전시 이후 10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저서로 『형상과 사유』(1989), 『그림보기의 고독 혹은 오만』(1995), 『반항과 욕망의 거처』(1997), 『현대한국화론』(1998), 『상처에의 탐닉-우리 현대미술의 정체성과 논리』(2000), 『공격적 풍경』(2003), 『현대 한국화의 해석 지평』(2010), 『은유의 도시』(2010), 『비평의 침묵』(2011), 『부산미술의 조형적 단층』(2011), 『불만의 통속성』(2012), 『불면』(2014), 『질문들』(2016)을 발간했다.

공저로『한국현대미술 새로보기』(2007/미진사), 『한국현대미술가 100인』(2009/사문난적), 『프리즘-한국현대미술 3인의 시각』(2012/도서출판ICAS)등이 있다.

비평과 실기, 그림과 책 사이의 접면에서 새로운 경계를 보아내려하고 있다.

hisunhack@hanmail.net



목차

서문

저항의 피아니시모, 아니 피아니시모를 위해서


불의 우울

불의우울-고독의 연대-

'장치'가 되어버린 서사들-효과의 전면화-2017년 카셀, 뮌스터, 베니스 읽기

불임(不姙)의 생산-2016년 부사니엔날레-

예술은 대중적이지 않다

풍경과 자화상, 순치의 두려움

'다른 곶'으로 밀어내기


질문들

'질문들' 질문은 침묵을 언어로 전환하지 않는가

말풍선, 판도라의 말 상자

풍경-그 바깥에서

계층화에 감싸인 이우환 공간


불면

불면

저항의 형식, 삽화의 급진성

미술관은 지식생산의 주체다

관념과 사물이 공존하는 세계

메타포로서 몸과 촉감

꿈꾸기의 거부, 좌절된 정의

망각된 언어를 기다리다


불만의 통속성

불만의 통속성

부산 미술의 불만, 불만의 통속성-놓아버린 주체성과 정체성-

현실 고통의 등가로서 유토피아

사람이 웃지 못할 때 개가 웃는다

문자 없는 글쓰기


부산미술의 조형적 단층

부산미술의 조형적 단층

의지처로서 화면의 존재


비평의 침묵

비평의 침묵

비평의 침묵에 다가가기

욕망과 권력이 미분된 모욕적 진술

기억 없는 곳에 거주하기-거주를 거부하는 사유들-

평범한 일상, 격렬한 서사-부산형상미술 10년-

기억의 풍경들-무능의 급진성 속에서 1980년대의 사회와 미술-


은유의 도시

내재화 되지 못하는 타자

한 시대의 무의식적 욕망으로 사는 일-소수자로서의 격렬한 삶을 위해서-


현대한국화의 해석지평

현대한국화의 해석지평

탱화, 매듭을 푸는 그물의 세계

박생광, 탐미적 무속의 세계-해체와 증식의 논리-

부재하는 것에 대한 응시


공격적 풍경

공격적 풍경

유예되는 형태와 의미들

부산 현대미술의 과제-대항적 문화로서 지향성 가져야-

도시민의 익명적 담론


상처에의 탐닉

상처 혹은 흔적의 메타포

1980년의 상처-형상미술, 그 이후-

덧나는 상처에의 집요함-흔적.촉감으로 이탈하기-


현대한국화론

현대 한국화론

상상력과 산수의 비경

동양화 비평의 방법론적 시고(試考)


반항과 욕망의 거처

반항과 욕망의 거처

강제에 저항하는 인간들

부산의 형상미술 왜곡하지 말라


그림보기의 고독 혹은 오만

그림보기의 고독 혹은 오만

사회적 생산으로서 우리의 미술-1970년대 기록화와 1980년대 민중미술의 한계-

필요악은 적을수록 좋다-비평 불신의 풍토를 바라보며-

구조적 억압에 대한 대응

미술의 대중화와 예술적 진술


형상과 사유

형상과 사유

테크노크라트(Technokrat) 사회에서의 문화 전략

비평은 실천이다

시간의 구조로서 만남에의 사유

1990년대 부산미술의 위상(位相)-제14회 부산 미술대전의 전략적 위치-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