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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 이해하는 미술교육 : 감각이 깨우는 지성

  • 청구기호비공개
  • 저자명박정애 지음
  • 출판사사회평론아카데미
  • 출판년도2022년 08월
  • ISBN9791167070746
  • 가격33,000원

상세정보

삶을 즐길 방법으로 미술을 전하려는 저자의 고민과 연구 성과를 담았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을 거쳐 근대 서양 미술교육의 방식이 도입되는 등의 흥미로운 미술교육 형성 과정과 변천사를 추적해 들려준다. 루소와 들뢰즈의 철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100여 점의 작품과 교육 현장의 작품을 통해 이론과 실제를 함께 이야기한다.

책소개


21세기 미술과 미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 포스트모던 시대인 21세기에 미술을 가르치는 목적을 다시금 질문하다

초중고 시절의 미술교육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한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다. 미술교육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실제 미술교육의 목표가 무엇인지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렇다면 내신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실제 학생들의 삶에 미술교육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일까?

박정애 공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는 한인 미술가 마이클 주와의 만남을 통해 한국의 미술교육에 대해 새롭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2010년 초반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 미술가들에 대한 현장연구를 수행할 당시 그를 처음 만났는데,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평범한 회사원 생활을 하던 그는 점심시간마다 동료들과 미술가와 미술작품 또는 전시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물 종자 연구는 삶의 수단이지만 미술은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미술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러한 그의 사연은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도 여가시간에 미술을 화제로 삼는 삶이 가능할까? 그렇게 이끌기 위해서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라는 고민으로 이어졌다.

이 책 『미술로 이해하는 미술교육』에는 이러한 저자의 고민과 그에 대한 10년 넘은 연구 성과가 온전히 담겨 있다. 저자는 이성보다 심원한 감각의 세계에 뒤늦게 눈뜨면서 학생들의 가슴에 호소하기 위해 감각을 건드리는 교육이야말로 진정한 미술교육임을 깨닫는다. 따라서 이 책은 감각을 자극하여 자연스럽게 사유로 이끄는 방법을 지향한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미술작품을 많이 보여 줌으로써 미술과 친해지게 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미술작품을 통해 관련 지식을 얻도록 하면서 자신의 삶과 작품을 비교하며 스스로의 의미를 찾아가는 방법이 곧 “미술로 이해하는 미술교육”인 것이다. 저자는 감각에 호소하는 미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미술과 친해지고 마침내 미술이 있는 삶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감각을 통한 이성의 계발”, “내면의 성장”, “미술이 있는 삶”

루소의 교육 방법을 들뢰즈의 철학으로 재해석한

21세기 미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감각에 호소한 교육은 그렇다면 어떻게 가능할까? 오로지 감각에 호소하는 교육만으로 미술교육이 자기 역할을 마친 것이라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어린 시절 자신이 어떻게 미술을 접하며 성장했는지를 돌아본다. 일본에서 들여온 화집을 우연히 접하면서 받은 시각적 자극,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에 대한 몰입과 모방, 그러한 번역 과정에서 탄생하는 혼종적 창의성 등, 이러한 본인의 경험을 현대의 이론으로 해석해낸 저자는 이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모방과 번역 행위가 궁극적으로 내적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의미 만들기”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18세기 사상가 장 자크 루소는 감각을 통해 이성을 계발할 목적으로 시각교육의 중요성을 주장했는데, 이는 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최초의 이론적 근거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근대 미술교육이 어떠한 이유로 형성되고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왔는지 그 역사를 들려준다. 근대 서양에서 탄생한 미술교육의 이론적 근거로 작용한 루소의 이론과 페스탈로치와 러스킨으로 이어지는 미술교육 방법론이 일제시기 일본을 거쳐 한국에 도입되는 과정을 통해 오늘날 한국의 미술교육의 연원을 추척한 내용 또한 흥미롭다.

근대 모더니즘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이어 21세기의 경제·사회적 조건인 포스트모더니티, 사고 체계인 후기구조주의, 문화와 예술운동인 포스트모더니즘 등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통한 저자의 동시대 미술에 대한 해석은 각 시대별로 미술을 바라보는 시각, 미술교육의 방법론의 변천이 왜, 그리고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거시적인 시야를 제공한다.

특히 저자는 21세기 미술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도출해내기 위해 루소와 들뢰즈의 철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일찍이 시각문화 중심의 미술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한 루소에 이어 들뢰즈의 타자와의 관계, 상호 의존성에 의한 혼종성, 몰입이 일어나는 “정동(情動)의 몸”, 그러한 외부 자극에 의해 만들어지는 “독특성”과 새로운 “생성” 등, 이 책에는 시각문화 미술교육을 들뢰즈와 현대 철학 이론을 통해 새롭게 해석해낸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이 책이 “들뢰즈의 이론으로 쓴 루소에 대한 오마주”라고 말한다.


21세기 미술교육론의 이론과 실제를 넘어

“미술이 있는 삶”으로 이끄는 충실한 안내서

저자의 21세기 미술교육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다시금 미술을 가르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미술교육의 목적과 목표는 시대마다 변화했는데, 그렇다면 21세기 포스트모던시대의 미술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 저자는 시각문화를 통한 감각의 자극, 이를 통한 몰입과 모방, 번역의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의미 만들기로 이어질 때 비로소 학생들의 “내면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자각은 행복을 느끼게 한다고 말한다. 곧 21세기 미술교육은 내적 성장과 미술이 있는 행복한 삶을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근대 시기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100여 점의 그림과 작품들을 싣고 있으며, 실제 교육현장에서 탄생한 학생들의 작품들을 통해 “미술로 이해하는 미술교육”의 이론과 실제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실감나게 들려준다. 21세기 미술교육론의 탄탄한 이론을 제공하고 있는 이 책은 미술교육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미술교육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무궁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는 시각문화를 어떻게 즐기고 만끽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혜안을 들려준다. 이 책은 21세기 미술교육론을 넘어 “미술이 있는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가는 데 지침이 되는 나침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지은이 | 박정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학사학위를, 동 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술교육을 전공하여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영국 서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공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국제미술교육학회에서 발행하는 학회지 『미술과 교육』의 편집장을 역임하였으며, InSEA(International Society for Education through Art) 발행 학회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ducation through Art(IJEA), 『미술과 교육』 등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포스트모던 미술, 미술교육론』, 『의미 만들기의 미술』, 『보편성의 미학: 세계화와 한국 미술』, 그리고 『현대 미술교육의 이론과 쟁점』(공저)과 영문판 편저 Art Education as Critical Cultural Inquiry가 있다. 번역서로는 『미술교육의 역사』, 『래디컨트: 니꼴라 부리요의 현대미술이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라보는 아동미술발달』(공역) 등이 있다. 미술교육, 문화연구, 한국 미술에 관한 학제 간 연구를 바탕으로 한 A&HCI급 논문과 해외 학자들과의 공동 저서가 다수 있으며,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에 60여 편의 글을 게재하였다.

목차

머리말


제1장 감각의 표현이 성취한 근대 미술

미술의 근대성

감각의 현현한 표현

이성으로 파악한 삶의 재현

감각-인상의 집합

감각이 찾은 개인 양식

순수미술과 문화

_순수미술 | 문화

요약

학습 요점


제2장 이성에서 감각의 계발로 변화한 학교 미술

근대성

근대성과 계몽주의

계몽주의와 교육

루소의 미술교육

_경험 중심 교육 | 감각을 통한 관념의 계발 | 정서, 이성, 신체의 발달을 위한 전인교육 | 모사와 기하학 교육

페스탈로치의 미술교육

_감각-인상 | 감각-인상과 시각교육 | 감각-인상의 A B C | 페스탈로치 미술교육의 영향

러스킨의 미술교육

_도덕성의 표현으로서의 미술 | 낭만주의적 경향의 미술교육 | 취향의 계발 | 구성 교육

요약

학습 요점


제3장 한국 학교 미술의 시작

근대 이전의 미술교육

일본 미술교육의 근대화

_『세이카신난』: 일본 최초의 미술 교과서 | 『삽화가 들어간 드로잉 책』

한국 미술교육의 근대화

요약

학습 요점


제4장 개인적 자유의 실현을 추구한 현대 미술

모더니즘 미학

_아방가르드 | 추상: 단순화의 방법 | 동시성과 복수성 | 보편주의 | 형식주의 | 개인주의와 주관주의 | 자본주의와 20세기의 현대 미술 | 상층문화와 하층문화의 구분

대서사의 “~주의” 미술

_다다이즘 | 초현실주의: 무의식적인 마음의 외침 | 입체주의: 복수적 관점의 종합 | 신조형주의: 미술의 요소와 원리의 추구 | 야수주의 | 표현주의 | 추상표현주의: 무의식의 표현 | 팝 아트: 일상의 오브제와 대중문화의 차용

요약

학습 요점


제5장 미술교육의 두 경향: 삶 중심과 인간 중심

과도기의 종합적 미술교육

디자인 교육

_아서 웨슬리 도우의 디자인 이론 | 덴먼 로스의 순수 디자인 이론 | 한국 미술교육에 디자인 교육의 유입 | 20세기 중반 이후의 디자인 교육: 조형의 요소와 원리의 학습

바우하우스 교육

_요하네스 이텐의 예비 코스 | 바우하우스 교육과 한국 미술교육

일상생활을 위한 미술교육

표현주의 미술교육

_프란츠 치첵 | 빅터 로웬펠드 | 한국의 표현주의 미술교육

요약

학습 요점


제6장 지식 체계의 미술교육

학문적 지식으로서의 미술

양식

조형의 요소와 원리

미술의 기능: 미술이 인간의 삶에 어떻게 사용되었는가?

_상징을 이용한 마법의 미술 | 영원불멸의 내세를 위한 미술 | 조화, 질서, 이상 미의 시각화 | 종교적 기능 | 정치적 기능 | 실용적 기능 | 기록적, 기념적 기능 | 순수한 감상용

미술의 유형

매체와 작품의 형성 과정

미술의 내용

서술로서의 미술 | 표현으로서의 미술 | 실제 인물을 그린 초상화 | 자신의 얼굴을 그린 자화상 | 서민들의 일상을 그린 풍속화 | 풍경화 | 움직이지 않는 사물을 그린 정물화 | 사회 참여적 성격의 미술

미술비평 감상에 의한 미술 지식의 학습

요약

학습 요점


제7장 상호작용에 의한 동시대의 미술

포스트모더니티

후기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던 미술

_정체성의 탐구 | 상층문화와 기층문화의 경계 타파 | 절충주의, 이중 코딩, 트랜스 코딩 | 해석으로서의 미술 | 협업의 미술 | 관계의 미술 | 텍스트로서의 미술

리좀 문화

요약

학습 요점


제8장 관계 형성을 도모하는 미술교육

많은 “문화들”과 다원론

_인간 중심에서 문화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변화 | 문화적 표현으로서의 아동 미술 | 다문화 미술 감상 | 미술작품 감상의 사회학적, 인류학적 방법 | 21세기의 삶과 다문화 미술교육 | 다원론에 기초한 다문화주의에 대한 비판

혼종성과 관계적 다문화주의

시각문화 미술교육

감각이 이끄는 창의성

_정동 | 창의성이 일어나는 잠재적 단계 | 난관과 극복 | 타자의 요소가 번역되는 정동의 몸

번역에 의한 독특성의 실현

_텍스트 읽고 쓰기

미술교육의 목적

요약

학습 요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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