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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늬 있는 경성미술여행

  • 청구기호650.4/정65ㅌ
  • 저자명정옥 지음
  • 출판사메종인디아 트레블앤북스
  • 출판년도2022년 10월
  • ISBN9791197135354
  • 가격17,800원

상세정보

근대 미술의 풍경을 글로 스케치했다. '터무니'는 터의 무늬에서 유래한 말로, 근대기 경성-서울의 터가 미술 이야기의 바탕이 된다. 학습의 터-창작의 터-유통의 터로 정리될 만한 장소를 여행하며,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미술 풍경에 영향을 준 요소들을 찾을 수 있다. 각 공간을 채우며 전하는 근대기 미술과 얽힌 이야기가 읽기 쉽고 흥미롭다.

책소개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사랑하게 된 저자가 가지고 있던 우리 미술에 대한 궁금증이 이 책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현대와 맞닿아 있는 근대, 식민지배라는 거시적 상황에 의해 상대적으로 무시되고 소외되었던 근대의 미술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접했던 많은 근대 미술 도서들이 저자와 같은 비전공 미술 애호가들이 읽기에는 버겁게 느껴진다는 아쉬움이 있었기에, 저자는 직접 현장을 다니며 근대 미술의 풍경을 스케치하는 글을 써 나갔고 그것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유명 작가 또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미술 세계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건조하고 이론적인 접근이 아니라 시대와 삶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종이 위 문자를 넘어 현장의 터무늬를 읽어 나가는,

그런 우리 근대 미술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터무늬 있는 경성미술여행〉을 읽고 나면 눈앞에 보면서도 무심히 지나치고 특별한 것 없는 메마른 공간으로 경험되었던 근대 미술의 장소들이 새롭게 경험될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터무니없다”라고 말할 때 터무니가 ‘터의 무늬’라는 말에서 유래했다는 도입부의 설명부터 흥미로운 경성미술여행, 과연 미술여행과 터의 무늬와의 연관성이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경성’이라는 서울의 옛 명칭은 일제 강점기에만 사용되었기에 근대라는 시기로서의 ‘경성’이 주는 복고적인 낭만 감성과 더불어 나라 잃은 아픔을 동시에 떠올리게 합니다. 그렇게 식민지배의 특성과 근대성이 교차하는 시공간의 중심이었던 ‘경성’에서 꽃피운 우리의 근대 미술의 흔적들은 만약 그 터가 남아있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게 체감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한 장 한 장 책을 넘기며

아직도 남아있는 근대 시대의 전통 건축물이나 서양 건축물들 사이를 거니는 듯하고, 평소에 무심하게 지나다니던 그 장소가 가진 의미를 알고 나니 그 깊이와 시간의 여운 때문에 천천히 음미하듯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미술 이야기’하면 흔히 생각하듯 작품에 담긴 주제나 화풍, 개별 작가의 삶 등을 주로 이야기 하기 보다는 학습-창작-유통 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다루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그 당시의 배경, 시대적 흐름 등 작품이 탄생하는데 영향을 주었지만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요소들을 알고 나니 미술 작품들이 또 다르게 다가옵니다.


지은이 | 정옥

물리가 아름답다고 여겨 물리학을 전공한 것을 보면 분명 미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있었지만, 미술에 문외한으로 성인이 되었다. 뒤늦게 우연한 계기로 미술의 매력을 경험한 이후에 인생 후반기는 미술을 업으로 살아간다. 10여년 동안 미술관 도슨트 활동을 했으며, 갤러리를 운영하다가 말아먹은 값비싼 경험을 거쳐, 현재는 미술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미술과 개인의 삶, 나아가 미술과 사회의 관계에 관심이 많으며 미술을 통하여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사회에 기여하려는 매우 이상적이고도 고지식한 지향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목차

여행의 시작에 앞서

미술과 장소


북촌, 영광스럽지만 외로운 선구자의 길

고희동 미술관

중앙고등학교


경복궁, 식민지배의 시각적 도구가 된 조선의 법궁

동궁 영역

건청궁 영역


서촌, 북악산과 인왕산에 둘러싸인 창작자들의 동네

이상범 가옥

천경자 집터

박노수미술관

무계원

석파정 서울미술관

환기미술관

경복고등학교

진명여중고교 터

서촌 출구에서


세종로, 남촌, 시각 이미지의 대중화와 미술시장의 확장

동아일보 사옥

구세군 중앙회관

덕수궁

남촌으로 들어가며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서울 프린스호텔 : 경성미술구락부 터


성북동, 우리 미의 탐구와 문화보국의 현장

최순우 옛집

간송미술관

노시산방 & 수연산방


여행을 마치고

미술의 이상


저자 후기

경성미술여행 지도

독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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