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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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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기호640.911/김74ㅊ
  • 저자명김정희 지음, 최완수 옮김
  • 출판사현암사
  • 출판년도2014년 10월
  • ISBN9788932317090
  • 가격75,000원

상세정보

우리 역사상에 예명을 남긴 사람들이 허다하지만, 추사처럼 그 이름이 인구에 회자(膾炙)되는 경우는 드물다. 서예가로서뿐 아니라 사상가, 금석고증학의 전문가로서 진경시대 문화의 진경을 보여준 추사 김정희가 남긴 다양한 분야의 글과 작품을 가려 실은 책이다. 일반 사람들은 그의 독특한 서체로써 이름을 기억하고, 전문가들은 그의 심오한 학문과 예술의 경지에 끝없는 외경(畏敬)을 보내게 되며, 상가(商街)에서는 묵적의 고가(高價)에 인기가 있다. 서화(書畵), 경학, 불교학, 금석고증학에 이르는 여러 분야에 남긴 김정희의 커다란 족적은 물론이고 정치적 파고를 헤쳐 가며 살아간 한 선비의 내밀한 심경까지 고스란히 담은 정선(精選) 문집이다.
1966년 간송미술관에 부임한 저자는 추사체를 창안하고 진경문화의 정점을 보여준 추사 김정희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여 1976년 첫 책『추사집』을 펴내기에 이른다. 40년 가까운 세월을 넘어 이번 신판은 추사의 형형한 사유와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도판을 추가했으며, 무엇보다 수년에 걸친 교정과 보충으로 정본 추사집으로 새로이 탄생하였다. 초판에 없던 「김추사의 금석학」을 수록하여 평설을 늘였으며, 추사 가계도와 연보를 대폭 늘였다. 이러다보니 393쪽이었던 초판이 768쪽의 개정증보판으로 바뀌었다. 


책 소 개

간송미술관의 태두 가헌(嘉軒) 최완수(崔完秀) 선생의 첫 노작이었던 『추사집』이 40년 가까운 세월을 넘어 새로운 판으로 출간되었다. 1976년 초판을 선보인 이 책은 우리 미술사학의 명저로서 당대 추사 연구의 질적 전환을 가져온 역저였다. 추사의 고갱이를 꼼꼼히번역한『추사집』은 추사의 진면목을 5부(서론/ 화론/ 금석학/ 경학.불교학/ 서한문)로 나누어 한데 모은 것이다. 이번 신판은 추사의 형형한 사유와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도판과 방대한 연보 등을 추가했으며, 무엇보다 수년에 걸친 교정과 보충으로 정본 추사집으로 새로이 탄생하였다. 

최완수 선생의 40년 추사 연구의 결집 『추사집』, 추사 사상과 예술의 전모!

“추사는 전무후무한 예술가일 뿐만 아니라 시대사조의 전환기를 산 새로운 지식의 기수이며, 노쇠한 조선왕조의 구문화 체제로부터 신문화의 전개를 가능케 한 선각자였다.” _초판 머리말에서

대작 <추사집>은 서예가로서뿐 아니라 사상가, 금석고증학의 전문가로서 진경시대 문화의 진경을 보여준 추사 김정희가 남긴 다양한 분야의 글과 작품을 가려 실은 책이다. 서화(書畵), 경학, 불교학, 금석고증학에 이르는 여러 분야에 남긴 김정희의 커다란 족적은 물론이고 정치적 파고를 헤쳐 가며 살아간 한 선비의 내밀한 심경까지 고스란히 담은 정선(精選) 문집이다. 
가헌 최완수 선생은 조선왕조 오백 년 정체설(停滯說)을 주창한 일제 식민사관의 부당성을 일찍부터 간파하고, 일찍이 조선시대 전반에 걸친 예술.사상.정치.경제사 등 문화사 제반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문화의 능동성과 특장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조선시대 문화사 중 그 절정기를 이루는 진경시대를 미술사로 조명하여 그 영광의 현장을 가시적으로 드러내 보이고자 진력하였다. 1966년 간송미술관에 부임한 젊은 미술사학자 최완수는 추사체를 창안하고 진경문화의 정점을 보여준 이 시대의 대표적 지식인 추사 김정희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여 1976년 첫 책『추사집』을 펴내기에 이른다. 
『추사집』은 김익환이 편찬한 『완당선생전집』을 저본으로 삼아, 주로 서.화.금석학(金石學)에 관계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가려내 번역하고, 경학(經學)과 불교(佛敎) 관련 글 일부와, 유배 기간에 형제와 조카, 제자들에게 쓴 서간문을 여러 편 옮겼다. 특히 제1편 서론(書論)에서는 고금의 금석탁본, 법첩(法帖)의 명필과 서체를 종횡으로 논파한 글을 모았는데, 이를 통해 추사체의 비의(秘義)를 짐작케 한다. 제2편 화론(畵論)에서는 詩.書.畵 일치의 새로운 이념미를 추구한 추사의 문인화 미학이 드러난다. 
최완수 선생은 지난 2009년에 역시 근 40년에 걸친 겸재 연구를 일단락 짓고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종합하여 『겸재 정선』3권을 출판하였다. 이어 추사 연구도 마무리지는 작업에 들어갔다. 각종 경전과 사서(史書) 및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각종 문집 자료 등을 재검색하기 시작했다. 관련 자료가 워낙 방대한 터라 추사의 일생을 일목요연하게 밝히기 위해 상세한 연보 작성에 우선 착수하였다. 연보의 큰 틀을 짠 후 시대 상황과 가족관계, 교우 관계, 정치 상황, 청나라 문사들과의 교유 사실, 고증학관(考證學觀), 추사체의 성립 과정 등을 염두에 두고 그와 관련된 사실들을 가능한 한 상세히 보태나가는 지난한 작업을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다.
이 작업과 동시에 38년 전 출간한『추사집』을 새로이 복간하여 추사 연구의 바탕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 동안 수정을 거듭해왔던 『추사집』의 번역문과 원문을 꼼꼼히 대조하는 작업에 돌입하여 아쉬운 부분들을 과감하게 바로잡아 나갔다. 주석(註)의 도움 없이 이해가 어려운 내용은 더욱 보충했다. 그리고 한문 소양이 없거나 서예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세대를 위해 몇 가지 비빌 언덕을 만들어 넣었다. 우선 16교에 걸친 교정을 통해 되도록 오늘의 독자를 감안한 문장과 어휘로 다듬었으며, 『추사집』에 수록한 원문의 원본이 남아 있는 것은 가능한 한 원본 사진을 찾아 도판으로 함께 싣고, 본문이나 주에서 언급되는 비문(碑文)이나 법첩 등의 사진도 삽도로 함께 실었다. 초판에 없던 「김추사의 금석학」을 수록하여 평설을 늘였으며, 추사 가계도와 연보를 대폭 늘였다. 이러다보니 393쪽이었던 초판이 768쪽의 개정증보판으로 바뀌었다. 


지은이 ㅣ 김정희
1786년 정조 10년 출생.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화가. 자는 원춘, 호는 추사 이외에 완당, 예당, 시암 등 2백여 가지에 이른다. 어려서부터 천재적인 예술성을 인정받아 20세 전후에 국내외에 이름을 떨쳤다. 

24세 때에 아버지를 따라 청나라에 가서 대학자인 옹방강, 완원과 교유하였다. 그 후 청나라의 고증학을 근본으로 삼은 그는 금석학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예당금석과안록」 등의 저술을 남겼다. 또한 시·서·화에도 능해 「세한도」등 유명한 작품을 남겼다. 

말년에 윤상도 옥사에 연루되어 9년간 제주도에 유배되었으며 이 시기에 문예에 매진하여 추사체를 완성하였다. 그 후 정계에 복귀하지 못하고 아버지의 묘소가 있는 과천에 은거하여 학예에 몰두하다 1856년에 생을 마쳤다.

옮긴이 ㅣ 최완수
가헌(嘉軒) 최완수(崔完秀) 선생은 진경시대 문화 연구의 대가이자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 연구의 일인자이다. 1942년 충남 예산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였다. 1965~66년 국립박물관을 거쳐, 1966년부터 지금까지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으로 있다. 그동안 서울대 인문대 국사학과, 서울대 미대 회화과 및 대학원, 이화여대.동국대.중앙대.용인대 대학원, 연세대에서 강의하였으며, 현재 연세대.국민대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 <秋史集>(1976), <金秋史硏究艸>(1976), <그림과 글씨>(1978), <佛像硏究>(1984), <謙齋 鄭敾 眞景山水畵>(1993), <名刹巡禮> 1.2.3(1994), <우리문화의 황금기 진경시대> 1.2(1998), <조선왕조충의열전>(1998), <겸재를 따라 가는 금강산 여행>(1999), <겸재의 한양진경>(2004), <한국불상의 원류를 찾아서> 1.2.3(2007), 『겸재 정선』(전3권, 2009)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간다라 佛衣攷」, 「釋迦佛幀圖說」, 「謙齋鄭敾」, 「謙齋眞景山水畵考」, 「秋史實紀」, 「秋史書派考」, 「碑派書考」, 「韓國書藝史綱」, 「秋史 一派의 글씨와 그림」, 「玄齋 沈師正 評傳」, 「尤庵 당시의 그림과 글씨」, 「古德面誌總史」 ,「謙齋 鄭敾 評傳」등이 있다.


목 차

다시 펴내는 추사집 / 머리말 
해제/ 초판 머리말 
완당김공소전 阮堂金公小傳 
평설/ 추사의 학문과 예술 
김추사의 금석학 

제1편 
서론書論 
계첩고  
〈국학본 난정첩〉 뒤에 제함 題國學本蘭亭帖後 
〈영상본 난정첩〉 뒤에 제함 題穎上本蘭亭帖後 
〈난정서〉 뒤에 씀 書蘭亭後 
두 왕씨의 글씨를 논함 論二王書 
난정수필 蘭亭隨筆 
서파변 書派辯 
묵법변 墨法辨 
「원교필결」 뒤에 씀 書員嶠筆訣後·Ⅰ 
「원교필결」 뒤에 씀 書員嶠筆訣後·Ⅱ 
《청애당첩》 뒤에 제함 題淸愛堂帖後 
〈예학명〉에 발함 ?鶴銘跋 
구양순이 쓴 〈화도사비첩〉 뒤에 제함 題歐書化度寺碑帖後 
미남궁 글씨의 옛날 탁본 진본 뒤에 제함 題米南宮墨跡舊拓眞本後 
예찬의 글씨 뒤에 제함 題倪瓚書後 
원 왕숙명의 글씨 뒤에 제함 題元王叔明書後 
축윤명 〈추풍사첩〉 뒤에 제함 題祝允明秋風辭帖後 
《이진재첩》에 제함 題?晋齋帖 
김군 석준이 소장한 〈배경민비첩〉 뒤에 제함 題金君奭準所藏裴鏡民碑帖後 
구양순 · 저수량의 글씨를 논함 論歐?書 
미남궁의 글씨를 논함 論米南宮書 
성친왕의 글씨를 논함 論成親王書 
백하의 글씨를 논함 論白下書 
옛사람의 글씨를 논함 論古人書 
원교가 산곡을 논한 것을 다시 논함 再論員嶠論山谷 
박혜백이 글씨를 묻는 것에 답함 答朴蕙百問書 
홍우연에게 써서 주다 書贈洪祐衍 
윤생 현부에게 써 보냄 書贈尹生賢夫 
정육에게 써 보냄 書贈鄭六 
방노에게 써 보냄 書贈方老 
상우에게 써 보임 書示佑兒 
태제에게 써 보냄 書贈台濟 
고동상서 소장 담계 정서 족자에 씀 書古東尙書所藏覃溪正書簇 
서지환에게 써 줌 書付徐志渙 
서결 書訣 
글씨 쓰는 법을 논함 論書法 
전서와 예서 배우는 법 學習篆隸法 
붓을 논함 論筆 

제2편 
화론畵論 
《석파 난권》에 제함 題石坡蘭卷 
《석파 난첩》 뒤에 제함 題石坡蘭帖後 
《군자문정첩》에 제함 題君子文情帖 
조희룡의 화련에 제함 題趙熙龍畵聯 
이재 소장 〈운종 산수정〉에 제함 題?齋所藏雲從山水幀 
〈낙목일안도〉에 제함 題落木一?圖 
고기패의 〈지두화〉 뒤에 제함 題高其佩指頭畵後 
여성전이 그린 〈매란국죽정〉에 붙여 씀 題呂星田畵梅蘭菊竹幀 
학옥섬의 〈삼공도〉에 제함 題?玉蟾三公圖 
〈인악의 영정〉에 제함 題仁嶽影 
〈백파상〉을 기리고 아울러 서를 붙임 白坡像? ?序 
〈소당의 작은 영정〉에 제함 題小棠小影 
스스로 작은 초상화〉에 제함 自題小照 
스스로〈작은 초상화〉에 제함, 제주에 있을 때 自題小照 在濟州時 

제3편 
금석고증학金石考證學 
신라 진흥왕릉고 新羅眞興王陵攷 
진흥이비고 眞興二碑攷 
승가사 〈진흥왕 순수비〉 僧伽寺 眞興王 巡狩碑 
북수비문의 뒤에 제함 題北狩碑文後 

제4편
경학經學 · 불교학佛敎學 등 
천축고天竺攷 
실사구시설 實事求是說 
인재설 人才說 
적천리설 適千里說 
도천송이 있는 『금강경』 뒤에 제함 題川頌金剛經後 
『불설사십이 
장경』 뒤에 제함 題佛說四十二章經後 
영모암 편액 배면 제지에 발함 永慕庵扁背題識跋 
부인 예안 이씨가 돌아간 것을 슬퍼하는 글 夫人禮安李氏哀逝文 

제5편 
서한문書翰文 
둘째 아우 명희에게 與舍仲 命喜 · 1~4 
막내아우 상희에게 與舍季 相喜 · 1~9 
상무에게 與懋兒 · 1~4 
상우에게 與佑兒 
사촌 형님 교희씨께 上從兄 敎喜氏 · 1~2 
재종손 태제에게 與再從孫 台濟 · 1~2 
석파 흥선대원군에게 與石坡 興宣大院君 · 1~7 
민질 태호에게 與閔姪 台鎬 
조이당 면호에게 답함 答趙怡堂 冕鎬 · 1~3 
신위당 관호에게 與申威堂 觀浩 · 1~3 
조운석에게 與趙雲石 寅永 

부록

김정희 가계도 
김정희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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