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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美를 보는 눈 Ⅲ)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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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기호609.11/유95ㅇ;2017
  • 저자명유홍준
  • 출판사눌와
  • 출판년도2017년 1월
  • ISBN9788990620866
  • 가격20,000원

상세정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전국 곳곳의 문화유산을 전해온 저자가 박물관에 있는 유물들을 소개하는 ‘유홍준의 미를 보는 눈’ 총서를 냈다. 『국보순례』, 『명작순례』에 이어 마지막은 『안목』이다. 그림을 보는 법, 예술감상법으로 연결되는 이 말을 화두로 삼은 저자는 역사 속 높은 안목의 소유자들을 불러냈다. 그들은 문화와 예술을 고양하는가 하면, 가치를 알아보고 알리거나 지켜내는 데 공헌했다. 그렇기에 안목은 창작의 재능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첫 장에서는 건축ㆍ불상ㆍ도자 등 역대 안목의 탁견을 소개하였고, 둘째 장에서는 뛰어난 안목의 미술 애호가들의 수집 이야기를 통해 구체적으로 그들의 안목을 어떻게 실천했는가를 소개한다. 경복궁에서 청자와 백자, 몽유도원도와 표주박에 이르는 당대의 역사ㆍ문화ㆍ사회 이야기와 안목의 실천 과정이 담기고 그 후 전개까지 이야기책을 읽는 듯 편안하게 들려준다.셋째 장과 넷째 장은 저자의 안목과 관계된 글로 대가들의 회고전과 기획전에 부친 평론이다. 근ㆍ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이 부분은, 앞장에서 읽어온 안목을 현대미술에 어떻게 적용해볼지 친절한 안내로 짚어볼 수 있다.



책소개

알아보는 이가 없으면 탁월한 작품도 외로이 잊힐 뿐,

유홍준 교수와 함께 우리 문화와 예술을 보는 안목을 익힌다!

아무리 뛰어난 명작이라 해도 알아보는 이가 없이는 묻히기 마련. 그래서 미를 보는 눈, 안목은 중요하다. 유홍준 교수와 함께 안목이란 무엇인지, 역사 속 높은 안목의 소유자들은 어떻게 대상에서 아름다움을 파악하였는지를 건축·백자·청자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알아보자.

뛰어난 안목으로 미술품을 수집하고 미담을 남겨 우리 문화사에도 기여한 역대 수장가들의 이야기로 안목의 중요함을 재차 강조하였다. 또한 독자들이 자신만의 미를 보는 눈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도록 변월룡·박수근·이중섭·오윤·신영복·김환기를 비롯한 우리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넓고 깊은 시각에서 바라본 유홍준 교수의 회고전 순례기와 평론을 더했다.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모자람 없는 안목의 중요함, 안목 높은 이가 없는 것은 시대의 불행이다!

지금은 시대를 대표하는 대가로 인정받지만, 정작 생전에는 불우한 삶을 살았던 예술가들은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괄시해도 그들의 예술세계의 진가를 알아본 이들이 있었기에 후일 재평가와 복권이 이루어졌다. 이처럼 미를 보는 눈, 안목은 창작의 재능만큼이나 중요하다. 높은 안목의 소유자는 문화와 예술을 고양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는가 하면, 앞선 시대의 문화재나 미술 작품들의 가치를 알아보고 이를 세상에 알리거나 지켜내는 데 공헌하기도 한다. 대중과 호흡하며 한국 문화유산의 진수를 갈파해온 유홍준 교수가 이번에는 독자들의 미를 보는 눈을 트여줄 책, 《안목》으로 돌아왔다. 《안목》의 출간으로 이미 나온 《국보순례》, 《명작순례》가 함께 묶여 ‘유홍준의 美를 보는 눈’ 시리즈(전 3권)를 구성하게 되었다.


불상과 건축에서부터 백자와 민예품까지, 한국의 미(美)를 알아본 선현들의 통찰을 모으다!

“추사 김정희의 글씨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는 자들은 괴기한 글씨라 할 것이요, 알긴 알아도 대충 아는 자들은 황홀하여 그 실마리를 종잡을 수 없을 것이다. 원래 글씨의 묘(妙)를 참으로 깨달은 서예가란 법도를 떠나지 않으면서 또한 법도에 구속받지 않는 법이다.”

- 유최진(1791-1869)


안목은 어느 한 분야에 한정되는 개념이 아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기괴하다고 느껴질 법한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보면서 그 오묘함과 조화로움을 알아채는 것, 고려청자의 깊고 고운 색에 감탄하는 것, 우리 전통건축을 보면서 주변 환경과 절묘하게 어울린 자리앉음새에 감탄하는 것들 모두 뛰어난 안목의 예이다. 《안목》의 첫 장에는 ‘불상’, ‘건축’, ‘청자’, ‘백자’ 등 10개의 주제로, 제각기 다른 눈으로 한국미의 탁월함을 꿰뚫어보았던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복잡한 이론 해설이 아닌, 고려를 방문한 중국 송나라 사신 서긍과 조선시대의 문인들부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어 서서》의 혜곡 최순우에 이르기까지 실제로 높은 안목을 갖고 있던 이들이 남긴 말과 글을 보며 안목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미(美)를 대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높은 안목은 한 개인의 즐거움에만 기여하지 않는다, 우리 문화를 가꾸고 지킨 미술품 수장가들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게 되고, 볼 줄 알면 모으게 되니, 이때 모으는 것은 그저 쌓아두는 것이 아니다.”

- 《석농화원》 발문 중에서


안목 높은 이의 미술품 애호는 그저 양만 불리는 데 집착하는 수준 낮은 미술품 수집과는 달리 한 개인의 취미를 넘어 역사적인 의미를 갖기도 한다. 《안목》의 두 번째 장, ‘애호가 열전’에서 유홍준 교수는 우리 문화사에 족적을 남긴 역대 수장가들을 소개한다. 그림과 글씨를 수집하고 안견의 재능을 아끼며 문인들과 두루 널리 교유하여 〈몽유도원도〉라는 희대의 명작을 탄생시킨 안평대군, “서화 전적과 미술품은 조선의 자존심”이라며 귀중한 문화유산들을 수집해 지켜낸 간송 전형필, 한평생 아껴 모은 백자들을 “시집보내듯”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수정 박병래 등. 이들은 세상 사람들이 흔히 부유한 이들의 도락으로 치부하곤 하는 미술품 수장의 진정한 의의가 무엇인지, 안목이 왜 중요한지를 삶으로 증명한 분들이다.


미술평론가로서의 유홍준 교수와 함께 만나는 우리 근현대미술의 대가들과 그 작품들

“이 글들을 쓰면서 나는 비록 대학 강단에선 정년퇴직하였지만 평론의 현장에선 여전히 현역으로 대중과 교감하며 미를 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내심 기꺼운 기분이 들기도 했다.”

- ‘책을 펴내며’ 중에서


안목이란 무엇인지 감을 잡았다면 이제는 실전에 들어갈 차례다. ‘회고전 순례’와 ‘평론’은 유홍준 교수가 어떤 방식으로 미를 바라보는지를 보여주는 글들의 모음이다. 디아스포라의 슬픔을 안고 산 고려인 화가 변월룡, 그리움을 그린 화가 이중섭, 정직하고 순수한 서민들의 삶을 캔버스에 새긴 박수근, 민중미술의 전설 오윤, 그리고 《안목》의 출간에 즈음하여 1주기를 맞는 신영복 선생까지. 이 작가들의 회고전에 부친 유홍준 교수의 글들은 처음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을 접하는 이들에게는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주고,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익히 보아온 그림들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수화 김환기의 삶과 예술을 다룬 작가론, 현대미술 작가들의 전시회에 부친 미술비평들은 답사기의 명성에 상대적으로 가렸던 바가 있는, 유홍준 교수의 미술평론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글들이다.


지은이 | 유홍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학과, 홍익대 대학원 미술 사학과(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박사)를 졸업 했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한 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민족미술협의회 공동대표와 제1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등을 지냈다. 1985년부터 2000년 까지 서울과 대구에서 젊은이를 위한 한국미술사 공개강좌 를 개설했으며, ‘한국문화유산답사회’ 대표를 맡았다. 

영남대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문화 재청장을 역임했다.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를 정년퇴임한 후 석좌교수로 있으며, 가재울미술사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국내편 1~8, 일본편 1~4), 평론집 『80년대 미술의 현장과 작가들』 『다시 현실과 전통의 지평 에서』, 미술사 저술 『조선시대 화론 연구』 『화인열전』(1·2) 『완당평전』(1~3) 『국보순례』 『명작순례』 『유홍준의 한국 미술사 강의』(1~3) 『김광국의 석농화원』(공역) 등이 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상(1998), 제18회 만해문학상 (2003) 등을 수상했다.



목차

책을 펴내며 ◇ 미를 보는 눈을 위하여


안목: 미를 보는 눈

1 안목 환재 박규수 ◇ 미를 보는 눈, 세상을 보는 눈

2 건축 김부식의 《삼국사기》 ◇ 검이불루 화이불치

3 불상 절대자의 이미지 ◇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의 1,400년 만의 만남

4 청자 서긍의 《선화봉사고려도경》 ◇ 세밀해서 가히 귀하다 하겠다

5 백자 달항아리 예찬 ◇ 한국미의 영원한 아이콘

6 화론 남태응의 〈청죽화사〉 ◇ 연담·공재·허주, 세 화가를 평한다

7 평론 강세황의 《표암유고》 ◇ 단원 김홍도를 키워낸 당대 예림의 총수

8 감식 추사 김정희의 ‘금강안’ ◇ 금강역사처럼 눈을 크게 뜨고 보아라

9 서화감정 위창 오세창 ◇ 한국서화사를 집대성한 문화보국의 위인

10 한국미술사 혜곡 최순우 ◇ 한국미를 정립한 우리 시대의 대안목


애호가 열전 

1 안평대군 이용 ◇ 그래서 안평의 빠른 죽음이 더욱 안타깝다 

2 석농 김광국 ◇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모으게 되나니

3 송은 이병직 ◇ 저 백지 속엔 수많은 그림이 들어 있다오

4 수정 박병래 ◇ 진정한 애호가의 ‘백자에의 향수’

5 초기 수장가들 ◇ 소장품의 최종 목적지는 다 달랐다

6 소전 손재형 ◇ 전쟁 중에 일본에 가서 〈세한도〉를 찾아오다

7 간송 전형필 ◇ 민족의 자존심을 위해 전 재산을 바치다


회고전 순례 

1 변월룡 탄신 100주년전 ◇ 잊혔던 고려인 화가의 위대한 시대 증언

2 이중섭 탄신 100주년전 ◇ 백 년의 신화가 오늘에 환생하는 듯

3 박수근 서거 50주기전 ◇ 역사 인물로서 박수근 화백을 그리며

4 오윤 서거 30주기전 ◇ 민중미술의 전설, 오윤을 다시 만나다

5 신영복 서거 1주기전 ◇ ‘함께 여는 새날’을 그리며


평론

1 작가론 수화 김환기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났는가

2 평론 대가들의 종이 작업 ◇ 예술혼을 위한 또 하나의 선택

3 비평적 증언 1980년대의 미술 ◇ 리얼리즘의 복권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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