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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세트를 짓다 : 세트 디자이너의 세트 디자인 현장 수업

  • 청구기호619.5/양57ㅌ
  • 저자명양승헌 지음
  • 출판사두성북스
  • 출판년도2014년 7월
  • ISBN9788994524221
  • 가격26,000원

상세정보

저자가 세트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쌓아온 실무 경험과 현장 노하우를 소개하는 책이다. 미술감독,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불리기도 하는 세트 디자이너란 직업의 속성, 세트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 연출가의 미술 의뢰로 시작해서 실제 작업 프로세스까지 전문적인 설명을 덧붙인다



책 소 개

드라마, 예능, 뉴스, 교양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 속 공간을 
설계하고, 세우고, 해체하고, 다시 짓는 세트 디자이너. 
좋은 세트 디자이너가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18년차 관록의 세트 디자이너가 말하는 
세트 디자인의 A to Z, 그 생생한 현장 수업! 

세트(Set) 
연극 등의 공연이나 영화, TV 프로그램 등의 촬영을 위해 배경으로 만든 벽체나 구조물을 뜻한다. 장치 또는 대도구라 부르기도 한다. ‘두다’, ‘놓다’, ‘맞추다’ 등의 동사적 의미를 갖는 세트는 뜯었다 붙이기를 반복하는 가변성과 촬영이 끝나면 해체시키는 일회성이 강조된 용어로, 매번 설치와 철거를 반복하는 방송사에서 주로 사용한다. 

세트를 디자인하는 사람, 세트 디자이너 
“어떻게 해야 세트 디자이너가 될 수 있나요?” 
18년차 세트 디자이너인 지은이 양승헌은 방송미술에 관심이 있거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자주 듣는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도움이 될 만한 말을 해주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았다고. 세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대학의 특정 학과를 나와야 하는 것도 아니고, 반드시 마쳐야 하는 과정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트 디자이너들의 전공은 무척 다양하다. 회화, 조소, 도예, 시각 디자인, 산업 디자인 등 미술대학 출신이 대부분이지만 건축과 출신도 드물지 않고 컴퓨터 관련 학과 전공자도 있다. 
관건은 세트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좋은 세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TV 속 세트를 짓다』를 쓴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지금까지 세트 디자인 일을 해오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TV 방송미술에 관심이 있거나 이 일을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생생한 실무 정보를 담은 책이 많지 않다는 점이었다. 무대미술에 관한 번역서가 몇 권 나와 있지만 대부분 이론 위주라 잘 읽히지 않았고, 사진이나 도면 역시 오래된 연극 무대나 영화 위주의 내용이라 TV 미술 특유의 열기와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웠다.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의 내공이 느껴지는 책을 만들고 싶었다. 거창한 이론보다는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 위주로 썼다.” _서문에서 

지은이는 그동안 세트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쌓아온 실무 경험과 현장 노하우를 이 책 속에 생생하면서도 세밀하게 담아냈다. 미술감독,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불리기도 하는 세트 디자이너란 직업의 속성, 세트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 연출가의 미술 의뢰로 시작해서 협의를 거쳐 도면을 그리고 확정된 설계안을 따라 세트를 설치하고, 소품을 배열하기까지의 실제 작업 프로세스 등이 친절하게 이어진다. 
프로세스를 파악한 다음엔 세트 구성에 필요한 장치(덧마루, 벽체, 마감재, 창호, 계단, 기둥, 미술개발, 전기효과, 영상, 조경 등), 세트에 숨결을 불어넣는 조명, 세트를 화면에 담아내는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 교양, 예능, 드라마 등 프로그램별 공간 구성의 법칙 등 방송현장을 깊숙이 들여다보며 전문적인 설명을 덧붙인다. 
마지막으로, 지은이뿐만 아니라 여러 동료 세트 디자이너들이 실제로 작업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세트 디자인 실례를 도면, 자료사진, 코멘트 등 풍성한 자료들로 구성하여 ‘6장 세트 디자인 사례’에 실었다. 

좋은 세트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지은이는 세트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역량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세트역시 사람이 만드는 것이며, 따라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을 대하는 기본 태도에 있다고 여긴다. 물론 그리고 만드는 표현 능력은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단지 손재주가 좋다고 세트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세트 디자이너는 연출자부터 말단 스태프까지, 끊임없이 사람들을 상대하고 협의를 이끌어내야 하며, 예능, 교양, 뉴스,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해야 조화로운 세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 지은이가 말하는 세트 디자이너가 꼭 갖추어야 할 자질과 감성은 다음과 같다. 

하나, 그리고 만드는 표현 능력 
세트 디자이너 대부분이 미술대학 출신임을 감안할 때 세트 디자이너란 직업군은 뭔가를 그리고 만드는 재주가 있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분명하다. 뭔가를 그리고 만드는 데 능숙하다는 것은 물질을 통해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재주가 있다는 뜻이다. 그런 재주는 창작 의지와 더불어 형상화에 필요한 재료를 고르고 적절한 작업 순서를 정하는 등 일련의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다. 그렇다고 반드시 미술적으로 뛰어난 재주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봐서 뭘 그렸는지 알 수 있고 그것을 매개로 서로 소통할 수 있을 정도의 그림 실력이라면 일단은 충분하다. 

둘, 문학적 감수성 
세트 디자인 과정은 본질적으로 대본, 기획안, 메모 등의 텍스트를 시각화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문학적 감수성이나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文解力)이 그리기 능력 못지않게 필요하다. 대본은 클라이언트인 연출자의 요구와 의도, 목표가 쓰여 있는 일종의 시방서(示方書, Specification)다. 이를 통해 성별이나 나이, 직업, 극중에 처한 상황 등 등장인물의 신상 정보를 파악해야 하고, 세트의 종류나 구조, 콘셉트 등은 대본의 행간에 숨어 있는 상징과 암시 등을 통해 유추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문해력과 문학적 감수성이다. 문해력과 문학적 감수성은 극의 내러티브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 나아가 내러티브의 완성을 위해 미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해준다. 

셋, 공간적 감수성 
공간에 대한 관심도 필수다. 자신이 각별히 선호하는 공간이 있거나 좋아하는 곳, 머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특정한 장소 등을 알고 있다면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 볼 수 있다. 공간적 감수성은 공간을 형성하는 길이, 넓이, 높이, 부피 등의 질량에너지와 매끄러움, 거칠음, 가벼움, 무거움, 채워짐, 비워짐, 따뜻함, 차가움 등의 감각에너지, 그리고 기온, 시간, 시점 등에 의해 변화하는 운동에너지 등에 의해 만들어지는 어떤 분위기를 총체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다시 자신의 사고와 행동양식에 반영하는 감정적 행위를 일컫는다. 세트란 공간을 통해 극을 대변하는 표상을 만들어 연출자가 의도한 내러티브의 범주 속에 시청자가 머물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을 늘 유념해야 한다. 

넷, 상대를 배려하고 설득하는 리더십 
세트 디자이너는 클라이언트와 미술 스태프를 연결하는 매개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들 한가운데에 서 있다는 뜻이다. 세트 디자이너는 클라이언트와 합의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결과를 조화롭게 만드는 ‘조직자’(Organizer) 혹은 ‘관리자’(Manager)에 더 가깝다.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배려와 설득을 포기하지 않는 친화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 밖에도 ‘아이디어 스케치는 되도록 많이 그려야 한다’, ‘관점을 바꿔가며 아이디어를 숙성시켜야 한다’, ‘스태프들의 의견을 구하고 생각을 나눠야 한다 등 지은이의 조언이 이어진다. 



지은이 ㅣ 양승헌
저자 양승헌은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KBS아트비전과 iTV경인방송, OBS경인TV 등을 거치면서 18년째 세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드라마, 예능, 교양, 보도 등 160여 편에 달하는 프로그램의 미술 제작에 참여했다. 2009년 한국PD연합회에서 수여하는 한국PD대상 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OBS경인TV에서 미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목 차

들어가며_세트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하여 


1 세트 디자인의 이해 
세트 디자이너, 미술감독, 프로덕션 디자이너 
세트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세트 디자인도 ‘작업’이다 
세트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소양 
본 만큼, 아는 만큼 디자인한다 
‘간지’와 ‘미장센’ 
말없이 빛나는 조연, 세트 

2 세트 디자인의 실제 
연출자의 미술 의뢰 
조건과 제약은 곧 창작의 동력 
어떤 무대를 만들 것인가? 
세트는 돈을 따른다 
세트 디자인 프로세스 
손맛과 컴맛 
도면 그리기 
세트 설치와 소품의 배열 

3 세트 스튜디오 조명 카메라 
세트 구성에 필요한 장치 1: 덧마루?벽체?마감재 
세트 구성에 필요한 장치 2: 창호?계단?기둥?미술개발?전기효과 장비?영상 장비?조경 
스튜디오와 세트 
세트에 숨결을 불어넣는 조명 
카메라, 세트를 담는 시선 

4 공간 구성과 조형언어 
공간 구성 1: 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 
공간 구성 2: 드라마 
세트의 조형원리 1: 모티프와 덩어리 
세트의 조형원리 2: 비례와 색채 

5 세트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 
세트는 사람이 만든다 
갑과 을의 세계 
풍찬노숙 시절 
함께 걷는 사람들 
디자인의 원형을 찾아서 

6 세트 디자인 사례 
교양| 강사와 청중이 함께 만드는 역사의 향기 - <세상을 움직이는 역사> OBS 
교양| 단순하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 세트 - <우리시대> OBS 
교양| 발상의 전환, 만들지 말고 그려라 - <꿈꾸는 U> OBS 
교양| 군더더기를 빼고 핵심만 표현하자 - <문화전쟁 스페셜> OBS 
교양| 좁은 스튜디오, 큰 세트 - <고교토론 판> OBS 
예능| 감각적이며 역동적인 세트 - <검색녀> OBS 
드라마| 삶의 흔적을 복제하다 -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JTBC 
드라마| 손으로 그리는 즐거움 - <무자식 상팔자> JTBC 
드라마| 1970년대 그때 그 시절의 아스라한 향수 - <코미디 다 웃자고> OBS 

나가며_18년 노하우와 경험으로 말하는 세트 디자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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