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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컬처 : Art In Culture

2022년 제272호

아트인컬처 2022년 5월호 제272호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이란 가까운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생활 공동체다. 쉽게 말하면 ‘가족(family)’을 말한다. 또 가정은 한 가족이 생활하는 ‘집(home)’을 의미한다. 이번 특집은 집에 주목했다. 집도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을 뜻하지는 않는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가정, 고향, 고국을 비유적으로 쓸 때가 많다. 집은 개인에서 가족, 지역, 국가, 민족으로까지 뻗어나간다. 결국 집은 자기 존재, 정체성과 고스란히 겹친다. 철학적으로 집은 의식의 발상지 같은 의미로도 쓰인다. 정신의 근원 같은 뜻이겠다. 또 집은 함께 사는 가족과 그들의 생활 방식을 뜻한다.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시대상이 끼어들어 올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집의 개념이 더 넓어졌다.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시설,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보호소를 뜻한다. 이번 특집은 폭넓은 의미의 집에 주목했다. 심리적,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의미로 확장한 집이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집이란 인간 삶의 모든 부면이 교차하는 담론이다. 77인의 작가가 그리는 집을 소개한다. 20~21세기 국내외 작가를 망라했다. 그중 8인의 에세이를 싣는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권진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노실의 천사>(3. 24~5. 22)가 열리고 있다. 조각, 회화, 드로잉, 아카이브 등 총 240여 점을 망라한 역대급 회고전이다. 이 전시에 맞춰 Art는 권진규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미술전문가 7인이 예술 근원, 한국성, 미술사적 오류, 재료 기법론, 작가 정신, 아카이브, 영화미술을 키워드로 권진규 예술의 에센스를 짚어낸다. 이외에도 현대사진의 거장 안드레아스 거스키,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가상 세계를 창조하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안 쳉 작가론도 준비했다.



COVER

권진규 <도모> 시멘트 26×19×41cm 1968 삼성문화재단 제공


SPECIAL FEATURE

스위트 홈♥77인이 그리다


084 가족, 최초의 운명 공동체

뉴노멀, 다양성을 위한 함성

반려동물, 함께 사는 생명

갈등과 해체, 흔들리는 뿌리

122 아버지의 봄 / 이종구

조카 나연과 서연 / 이제

난자 두 개로 태어난 / 강라겸

게이, 혼삿길 앞에서 / 홍민키

몽이, 둘도 없는 친구 / 윤정미

코코와 키키 / 콰야

어머니는 ‘고향’이다 / 이동표

재일 조선인, 불안정한 정체성 / 리정옥



FOCUS

060 우고 론디노네, 김상돈展: ‘시대착오적’ 사물들 / 권태현

김종학展: 어김없이 봄이 오면 / 조민혜

심우현, 사빈 모리츠展: 추상의 목격자 / 이지은

김을展: 뭬야, 아트조심!? / 류병학

법관, 마커스 암展: 마음자리 / 김종길

이상남展: ‘디지털 지문’의 회화 / 강승완


SPECIAL ARTIST

권진규 1922-1973 구도의 조각, 에센스 7


134 ❶ 아르카이즘의 역습 / 임근준

❷ 전통과 리얼리즘을 세우다 / 최태만

❸ 오해와 진실, 바로 읽기 / 한희진

❹ 건칠과 테라코타의 비밀 / 김겸

❺ 조각가 십계명! 권진규로부터 / 홍기하

❻ 아카이브, 또 하나의 조각 / 이지은

❼ 팔색조 종합예술인 / 류지연

146 연보


ARTIST

162 안드레아스 거스키: 포토 스펙터클, 다시 쓰는 인류사 / 김현호

176 이안 쳉: 디지털 창세기, 게임과 AI의 만남 / 조재연


SERIES

184 현대미술 낙수기 ❹ 천재형과 노력형 / 오광수


PREVIEW

188 포 킴: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 김복기


ZOOM IN

194 아트부산2022: 글로벌 마켓으로! / 김해리

196 필립 파레노: 불완전한 아름다움 / 김해리

198 제임스 바너: Black Dreaming / 조현대

200 권혁근: 마음의 운율 / 김복기

202 NFT아트: ‘혼란’이 아니라 ‘확장’으로 / 한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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