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컬처 2022년 6월호 제273호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4. 23~11. 27)가 개막했다. 총감독 체칠리아 알레마니는 ‘꿈의 우유’를 주제로 변화의 가능성이 가득 찬 세계를 제시했다. 페미니즘, 포스트휴먼, 테크놀로지, 환경 담론을 교차한다. 올해 국가관은 총 80곳. 한국은 예술감독 이영철과 설치미술가 김윤철이 <나선>전을 개최했다. 파빌리온을 하나의 육체로 상상해 용솟음치는 초대형 키네틱아트를 선보였다. 도시 전역에서 열린 30개 병행전에는 하종현, 이건용, 전광영의 개인전도 포함됐다. Art는 생생한 현장을 발로 뛰어 취재했다. 각 전시의 베스트 작품을 화보로 꾸미고, 한국관 밀착 리포트를 싣는다. 주제전을 꼼꼼히 분석하는 크리틱도 준비했다. 여기에 글로벌 아트씬의 동향을 총점검하는 ‘월드나우’도 함께한다. 로스앤젤레스 베니스 비엔나 뉴욕 멕시코시티 밀라노 런던 홍콩에서 열린 베스트 전시 12개를 엄선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임직순(1921~96) 탄생 100주년 기념전 <색채의 마술사 임직순>(4. 19~6. 26 광주시립미술관)이 열리고 있다. 1950년대 초기부터 1990년대 만년까지의 120여 작품을 총망라했다. 임직순의 작품 세계를 다각도로 읽어내는 이경성, 오광수, 서성록의 평론을 싣는다. 탕컨템포러리아트 서울에서는 중국 1세대 아방가르디스트 주진스의 대형 개인전 <우연의 미학>(4. 20~5. 28)이 열렸다. 작가와 단독 인터뷰로 그의 생생한 육성을 전한다. 이외에도 두 편의 크리틱을 싣는다. 미술평론가 김정현은 ‘매개’의 관점에서 북유럽 여성 미술가 전시를 교차하고, 전시기획자 백필균은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기획전을 분석한다.

COVER

임직순 <휴식> 캔버스에 유채 97×145cm(부분) 1984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SPECIAL FEATURE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리포트

088 ‘기계 생명’, 용오름의 에너지 / 이현

102 위기의 시대, 위대한 여성 / 제임스 도

FOCUS

054 마이클 크레이그-마틴展: 팔순의 상상력 / 김보라

최병소展, 윤희展: 나를 비울 때 / 고충환

오스틴 위너展, 로이 할로웰展: ‘여성 추상’의 두 얼굴 / 임진호

박형렬展: 지상도 아닌, 지하도 아닌 / 이기원

피프티 사운즈展, 올리버 비어展: 소우주가 공명하는 / 이선영

이근민展, 이지현展: 붉은 ‘심리 지도’ / 정현

박정혁展: 한 편의 천일야화 / 윤진섭

NEW LOOK

152 사라 안스티스: 손에 손잡고 ‘어둠’을 넘어서 / 김해리

스스무 카미조: 복슬복슬, 회화의 스펙터클 / 조재연

ARTIST

110 임직순: 눈부신 색채의 향연 / 이경성, 오광수, 서성록

122 주진스: 전통과 전위의 가열한 자력 / 김해리

WORLD NOW

굿바이 코로나, 베스트 전시 12

136 바바라 크루거展, 피필로티 리스트展, 마를렌 뒤마展, 볼프강 틸만스展, 아니쉬 카푸어展, 조쉬 스펄링展, 우르스 피셔展, 엘름그린&드라그셋展, 셀레스트 라폰展, 케빈 비즐리展, 오스제미오스展, 우국원展

SERIES

158 현대미술 낙수기 ❺ 화가들의 라이벌 / 오광수

ZOOM IN

162 드림 라이프: 큐레이터 댄 캐머런을 아는가? / 김해리

164 로르 프루보: ‘마음여행사’ 서울 오픈 / 이현

166 언커머셜, 하시시박, 나이젤 샤프란: ‘커먼’ 포토그래피 시대 / 조현대

168 에가미 에츠: 내면 초상, 소통의 창 / 조재연

CRITIC

170 ‘매개’의 예술 / 김정현

174 장애인과 예술 / 백필균

ETC.

051 EDITORIAL

미술도 일상도 분주하다 / 김복기

‘물의 도시’부터 ‘황제의 궁전’까지 / 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