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닷 2024년 3월호 목차

016 Photo Work 1 윤길중_ 나무, 살아내다

026 Photo Work 2 조성제_ 바람거울 a mirror of the wind

036 Photo Work 3 노시갑_ Skyline

042 Photo Work 4 윤성회_ 그 골목

048 Issue_ 돌로레스 마라의 시간 : 블루

054 캘토그라피 3

056 이수연의 포트폴리오 제작 실전 18

062 Report 1 24-25 MH Talent Portfolio 

066 Report 2 현대사진영상학회_ 젊은 사진가 양성 프로젝트

068 Report 3 챔피언들 Champion.ne.s + 끈기 Perseverance

072 Report 4 홍원표_ 바라바빠

074 Report 5 조미자_ 시장 사람들

080 히말라야에 미치다 김성태_ 히말라야에 미치다 19

086 PhotoGroup Challenge 1_ 포토335_ 공간과 시간의 은유

094 PhotoGroup Challenge 2_ 서울교대_ 존재와 인식

100 Portfolio 1_ 박준수_ 기운생동

106 Portfolio 2_ 민경숙_ 당신과 나의 화양연화

112 Photodot + Radar 1 꿈꽃팩토리_ 어떤 위로

118 Photodot + Radar 2 제8회 대한민국 사진축전’ 폐막

120 Photodot + Radar 3 박태성_ 레바논으로 간 아이들

121 Photodot + Radar 4 최광호_ 한 컷 반

122 Photodot + Radar 5 41.6% 1인 가구

124 Photodot + Radar 6 장영식_ 넋은 예 있으니

126 Photodot + Radar 7 김웅현_ 서커스 CIRKUS

표지사진_ 조성제 CHO SUNG JE

바람거울 a mirror of the wind

사진가 조성제가 습지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 어느새 20여 년이 되었다. 그의 20여 년 발걸음을 돌이켜 보면 ‘주남’을 대하는 시각적 태도의 변화가 가장 큰 변화이다. 첫 만남의 시각적 태도는 ‘주남’의 서정적 풍광에 매료됐다면 이후의 만남의 태도는 습지의 생태 관찰로 이어져 왔으며 이후 대칭으로 여백의 미를 읽는 시각적 표현으로 변화를 갖게 된다. 이번 ‘바람거울’은 대칭의 아름다움에 더해 흘림과 부재의 공허함으로 나타내는데 이런 시각적 태도는 절재된 시각의 단순함과 더불어 ‘주남’이 내게 전하는 은유의 이야기이며 몽환적 풍경을 전하는 ‘바람거울’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