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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 : article

2014년 제33호

editor's letter 013 자본과 예술, 그 지고지순함과 불륜 / 홍경한


art portrait_민영순

art portrait_article 015 한국/미국/여성: 민영순의 이산의 정체성 / 김현주

art portrait_interview 028 한국과 미국, 두 집 사이에 놓인 경계를 가로지르다 / 서정임


visual column I 034 통역? 알아서 들으세요~ / 서정임


art passage

cyvangarde 036 만화가 최규석, ‘건강한’ 현실 개입의 미학 / 이광석

on the boundary 042 모든 존재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거나 / 김장언

art education 046 창조적 사고와 예술적 테크닉 사이에서_현대미술과 미술교육 / 고동연

review I 050 ‘플래시몹적인’ 모임의 공간-‘옥상의 정치’에 대한 단상 / 조선령

review II 054 달은 이미지이다 / 배수희

review III 058 조금 더 가까이 / 김해주

review IV 062 빨간 방을 찾아서 / 장정민


visual column II 066 “우리는 비엔날레를 보이콧 한다” / 주혜진


feature_labor notes / 노동수기, 나와 너 우리가 체험한/체험 중인 미술현장과 노동현실

노동자들의 자리가 위태로웠던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사용자 중심의 근로법의 지정과 운용 등은 언제나 노동자를 궁지로 몰았다. 이는 한국사회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특히 정부가 주도적으로 옹호하고 도입함으로써 더욱더 가속화되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노동자를 더욱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반면, 최저임금제를 둘러싼 노동계의 투쟁이 무색할 정도로 노동자들의 임금환경은 여전히 열악하다. 아르바이트, 비정규직, 계약직 등 노동자가 더는 숨쉬기 어려운 체제에서 생존은 불투명하고, 삶을 포기해야만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한국 사회, 나아가 전 지구적 노동구조의 현상이라면 예술계에 몸담고 일하는 모든 노동자도 예외일 수는 없다. 실제로 사용자 중심의 체제 아래에서 미술계 언저리를 떠돌고 있는 많은 노동자의 자리와 삶은 늘 위태롭다. 국공립미술관은 이러한 체제를 수용하며 비정규직 학예사를 양산했고, 상업화랑 역시 저임금으로 큐레이터라 불리는 갤러리스트, 인턴을 부리는 일이 일상화되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하나로 응집되어 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노조나 단체가 예술계에는 거의 없다. 부당한 대우를 당하더라도 개인이 알아서 처신하거나 살아내야만 하는 이곳에서 과연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이러한 현실을 고민한 끝에 《아티클》에서는 미술계 곳곳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고민과 염원을 담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티클》은 인턴, 큐레이터, 기자, 작가, 평론가, 디자이너 등 사용자에게 고용되었거나 고용되지 않더라도 불안정한 노동을 안고 있는 예술 관련 노동자들에게 ‘노동수기’를 요청했다. 이에 총 29편의 소중한 수기를 받을 수 있었고, 혹시 모를 불이익을 감안해 글에 언급된 공간과 사람, 심지어 필자까지 익명으로 남겨뒀다. 하지만 《아티클》은 이번 특집에 담긴 익명의 노동수기가 미술현장의 노동현실에 작은 울림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들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현실이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는 작은 시도가 되기를 희망한다.


feature I 070 예술과 노동의 사회적 배제에 대하여 / 이동연

feature II 074 뜯기고 차이고 억눌리고…변하지 않는 예술노동현실 / 홍경한

feature III 078 labor notes 29


on view

overseas_u.s. 116 이탈리아 미래주의: 현재의 속도와 미래의 비전이 조우하는 공간 / 이주연

overseas_u.k. 120 가벼움과 화려함 넘어 시대의 목소리를 담은 리처드 해밀턴의 팝아트 / 황규진

overseas_japan 124 ‘대안’보다는 ‘이의’를 제기하다_쿠도 테츠미의 비평적 관점과 자세 / 이은희

interview I 128 고병권. 근거와 믿음을 깨는 사건으로서의 배움을 말하다 / 신양희

interview II 132 장 드 르와지. 예술과 예술 바깥의 경계에서 / 주혜진


news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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