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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산수문화 '비평실천' 방문 후기

김정현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미술전시공간 산수문화(링크)에서 진행 중인 '비평실천' 전을 보기 위해 신대방역 1번 출구에 내렸다.


작품 없는 전시장엔 무슨일이? '비평 전시'를 아시나요? (세계일보 2017.1.31)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7/01/31/20170131001301.html




10여 분 남짓 걸었을까 주민센터와 교회를 지나 전시공간이 보였다. 




산수문화 로고




전시는 '작품이 없는 비평전시' 해프닝으로 다가왔다. 



전시장에 있는 것은 '비평실천' 책, 책상과 의자, 책 거치대, 조명장치, 복사기 그리고 책을 복사하기 위한 A4 종이였다. 


읽거나 복사하거나, 8권 정도의 '비평실천' 책만이 관람객들에게 허락되었다. 책은 판매하지 않았다. 






열람이 허락된 책은 모두 다른 관람객들의 손에 놓여있었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에도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책을 복사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짧지 않았다. 


기다리는 동안 먼저 책을 복사한 다른 관람객의 호의로 책 내용을 조금 더 일찍 볼 수 있었다.




책의 사본, 한 부를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로운 필자들이 유입되고 비평적 실천들은 지속되고 있다. 여기저기서 비평의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진다는 소문도 들려온다. 이러한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리고 다른 질문들이 이어진다. 동시대 미술계에서 비평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비평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가?, 새로운 실천은 이전과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그리고 우리는 왜 여전히 비평을 해야 하는가? 전시는 동시대 시간성을 축으로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실천의 주체들을 모아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혹은 적어도 그 질문들을 가시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_ 기획자 이양헌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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