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커뮤니티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연재컬럼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풍경의 두 면: 나점수, 임동승', 삼청동 누크갤러리

김정현



4월 13일, 삼청동 누크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풍경의 두 면: 나점수, 임동승' 전(-4.30)을 찾았다.



1층 전시전경



나점수 作


나뭇잎 형상을 품은 추상적인 나무조각은 시적인 감흥을 불러오고,  나뭇결을 따라 수직으로 파낸 선은 생명의 긴장감을 가져온다. 식물의 이미지에서 변환된 추상은 사색의 공간으로 관객의 시선을 이끈다.


- 서문 발췌



누크갤러리에서는 2013년 11월 개관 이후 총 23번의 전시가 있었고, 이중 15번이 2인전이였다.


두 작가의 작품세계가 만났을때 가져오는 공간의 긴장과 조화를 흥미롭게 여기고 있다고 조정란 대표는 2인전을 선호하는 이유를 밝혔다.



두 작가의 회화와 설치작품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명상의 공간. 작품 앞에 서있으면 자연스레 사색에 잠기게 된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간다.


임동승, '풍경', 2016

(임동승은) 우리의 경험이나 기억에 의해 대상의 의미가 부여되는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회색 빛 그림 속에 현대인의 덧없음을 내보이는지도 모르겠다. 그림에서 반복되는 붓질은 많은 시간 쌓아 올린 작가의 노고를 말해주고, 모니터에서 확대된 이미지의 픽셀과 닮아 있기에 순간 사라지는 이미지의 조각들을 그림 위에 축적시켜 풍경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 서문 발췌


2층 전시전경


나점수, '식물적 사유', 2017
철, 기계장치, 석탄, 나무가루

'100년 정도의 시간을 간직한 나무, 그 위로 뿌려지는 몇 억년의 시간을 상징하는 석탄가루, 그리고 살며시 보이는 向. 보는 이들로 사색에 잠기게 하는 작품입니다.' 


출품된 작품은 29점이다. 창 밖으로 보이는 철제담장에 매달린 플라스틱 조형물들도 정겨웠다.




nookgallery.co.kr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