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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점점 더 깊은 층', 통의동 보안여관 + Artspace Boan1942

김정현



지난 4월 13일, 통의동을 지나다가 보안여관 옆에 붙은 전시현수막을 보고 발길을 옮겼다.




전시명은 '과거의 점점 더 깊은 층'.




보안여관과 옆 건물이 연결되어 있었다.




광장의 촛불과 가까웠던 보안여관의 장소성을 기반으로 ‘일상의 정치적 풍경’이라는 미시정치의 시선으로 착안되었다. 


이번 기획전은 ‘가상의 화자’라는 큐레토리얼을 갖는다. 가상의 화자인 ‘나’는 국민국가의 국민이자, 촛불을 드는 시민, 크고 작은 폭력에 저항하는 개인, 타자의 잠정적 이웃으로서 발화한다. ‘나’는 기억을 통해 세계와 싸우고 있으며, ‘나’의 기억은 수집, 서술을 통해 말 걸기를 시도하고 작가, 작품, 큐레이터, 관람객을 포개는 주체로 작동한다. 


국가주의로부터의 소멸된 개인부터 생활인들의 사소한 투쟁까지 현재적이고 기묘한 기표들의 그물망을 보여준다.


_ 전시서문 발췌




강신대 作


이전에 여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그대로 활용하는 공간의 특성상 각 방에 작품이 설치되어 있었다.




조은지 作


영상, 드로잉 설치, 유화, 오브제 작업 등 15점이 전시되었다.



정윤석 作




은주 作




좌) 박경진 作 | 우) 정윤석 作




양자주 作



양자주 作

시민과 함께 촛불로 작업한 캔버스




보안여관 2층에서 다리를 건너 옆 건물로 이동하니 공사가 진행 중인 공간이 나왔다. 향후 전시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였다.




양자주 作


지하1층으로 이동하니 전시가 이어지고 있었다.


안내문에는 전시의 키워드가 제시되어 있었다.


키워드A / 가족주의, 광기적 애국심, 집단으로의 호출 - 박경진, 정윤석

키워드B / 부유하는 깃발, 현재적이고 기묘한 기표들의 그물망 - 강신대, 양자주

키워드C / 지하생활자의 목소리, 블랙코미디 - 조은지, 은주




강신대 作


-4.26

통의동 보안여관 1F, 2F & Boan1942 B1


참여작가

강신대, 박경진, 양자주, 은주, 정윤석, 조은지 


통의동 보안여관

책임 큐레이터/ 창파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신현진 


객원 큐레이터

박수지, 이현 


디자인/ 오혜진_스튜디오 오와이이

주최/ 통의동 보안여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일맥문화재단


boan194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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