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윤섭 전시감독, 양태근 중앙대 조소과 교수, 한진섭 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

오는 6월 3일부터 10일까지 총 8일간 '조각가들의 축제', 서울국제조각페스타2017이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한국조각가협회가 201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는 조각가 160여 명의 1,000여 작품이 전시된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있는 대규모 조각행사, 이 행사의 기자간담회가 5월 26일, 오전11시반에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이후창 사무국장이 행사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작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되는 행사 중 전문가 평가, 전시기간대비 관람객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시상하는 '2016 예술대상-전시부문'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도 받기 시작했다.

주요관람객들은 조형물기획자, 갤러리대표, 동료조각가, 예술애호가, 출품작가들의 지인들이다. 작년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있었다. 조각가들의 대외활동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행사다.

야외조각전 전경

행사운영비는 2/3이 참여작가들이 내는 부스비, 1/3이 기업후원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작품판매금은 전액작가에게 돌아간다. 

중국현대조각특별전 전경

김윤섭, '이전 행사에 참가했던 조각가에게 외롭지 않아 좋았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조각가들은 활동의 특성상 도시의 근교에서 혼자 작업하는 경우가 많고, 모든 조각가들이 전속화랑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작업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여러모로 그 의미가 크다.'

양태근, '이미 여러 지방대학에서 취업률을 이유로 많은 조각과가 사라졌다. 이러한 추세속에서 교육효과가 높은 조각홍보의 장을 마련한다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운영위원들이 불철주야 뛰고 있다.'

한진섭, '올해 90여 명을 선정하는 조각가 개인부스 심사에 180여 명이 신청했다. 이 축제를 앞으로 외국 기획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해서 전 세계 조각의 메카가 될 수 있게 하겠다.'

행사는 조각가들의 창작의지 독려를 위한 시상제도 운영 및 작가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도 개최한다.

시상제도

1. 조각페스타 대상

2. 조각페스타 비전아티스트

3. 최고 인기작가상

4. 조각사진콘테스트상

5. 조각가의 포트폴리오전

세미나(6.5, 오후3-5시)

1. '성공적인 작가활동을 위한 현장노하우 10' 가나아트센터 강희경 이사, 

2. '미술가에게 꼭 필요한 미술법 상식', 변호사인 이재경 건국대 교수

3. ‘아티스트의 셀프마케팅을 위한 전략 & 키워드', 아트컨설턴트 정진아 오운 대표

한국조각가들이 자발적으로 주최, 운영하는 이 행사가 국내에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조각행사로 거듭 새로워지며 성장하길 기대한다.

성인입장료 기준 12,000원

sculpturefes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