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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지슈토프 보디츠코: 기구, 기념비, 프로젝션' 기자간담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김정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7월 4일 오전 11시,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기구, 기념비, 프로젝션'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간담회에는 8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이번 전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작가는 폴란드 태생으로 2차 세계대전 와중에 폐허가 된 도시를 삶의 터전으로 생활했고, 국가 사회주의를 경험하였다. 그의 작품에는 이러한 경험이 짙게 들어난다.




전시를 기획한 이수정 학예연구사가 전시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회고전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주요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회고전 형태로 꾸며진 5전시실의 1부-초기작, 2부-기구, 3부-공공 프로젝션, 4부-비非 전쟁과 

7전시실의 한국의 상황이 반영된 '나의 소원'으로 구성되었다.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과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의 인사말, 이수정 학예연구사의 전시개요 설명 후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되었다.


중앙일보 이후남 기자

Q. 이번 신작 '나의 소원'을 위해 백범 김구를 선택한 까닭은?

A.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그의 통일된 한국에 대한 비전에서 매력을 느꼈다. 생각을 고류하는 민주적이고 기쁨이 가득한 나라, 제국주의적인 생각이 아닌 국민의 건강과 아름다움, 문화에 대한 생각에 크게 공감할 수 있다.


이 외에 작가에게 공공장소의 성격, 정치적 공간과 문화적 공간에 대한 질문과 작가가 생각하는 이상적 사회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간담회장에서 전시장으로 이동해 전시설명이 이어졌다.




'자화상'(1973) 전시전경




'참조'(1977) 전시전경




전시장 중앙에는 그의 대표작인 '노숙자 수레'가 놓여있다.




'자율 방법차'를 위한 드로잉




작가의 대표적인 프로젝션 작품 10편이 상영되고 있다.



'여기에서 나가: 참전 군인 프로젝트'(2010) 영상작품 전시전경


일상적인 대화가 들리다가 전쟁의 폭력에 노출되어 당황하는 사람들의 소리, 전쟁 중인 군인들의 무전소리 등

관람객은 어두운 반지하에서 창문을 통해 전쟁이 가져다주는 긴장과 공포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7전시실로 이동했다.




''나의 소원'은 백범 김구의 '나의 소원'에서 따온 것으로 효창공원에 있는 백범 김구의 동상을 복제한 동상에 세월호사건 유가족, 탈북민 등의 인터뷰 영상을 입힌 작품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의 고통을 타인이 결코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들의 고통에 귀를 기울일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특정 계층만이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이유로 난민이 되 듯이 국민 대다수가 잠재적 난민의 위치에 처해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우치미술관, 바르샤바현대미술관, 프로필재단, 교토국립근대미술관, 안토니오타피에스재단,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 리옹현대미술관, 프라스지역자치단체현대미술컬렉션, 갤러리르롱 등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나의 소원' 작품 옆방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인터뷰스튜디오


전시에 맞춰 발행된 도록에는 작가의 작품도판 외에 '외상의 변증법을 넘어서_이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나의 소원_크리슈토프 보디츠코&바르토메우 마리 대담', '공동체의 상상: 이방인 감각, 이방인 낱말_이나라 강원대 초빙교수', '코딩 커뮤니티_심보선 경희사이버대 조교수', '전쟁의 문화_신채기 계명대 부교수'의 글이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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