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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배展: 실존의 휴머니즘, 회화의 휴머니즘》

편집부

오원배: 실존의 휴머니즘, 회화의 휴머니즘

기간: 2017.11.2.-12.23

장소: OCI 미술관

 

 

오원배의 17번째 개인전이 OCI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 신작 11, 드로잉 37점으로 제목은 모두 <무제>이다.

전시장으로 들어서자마 AI가 된 인간의 모습(386x259cm)을 정면에서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돌아서면 몇몇 무리들이 같은 동작으로 작업하는 모습을 벽 3면에 걸쳐 파노라마로 대하게 된다. 그 작품의 크기는 190 x 3200cm이다. 그 맞은편에는 둘씩 짝지어 마주보며 같은 행동을 하는 인간의 모습이다. 그들은 A23, A’23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건물의 빨강색 비상등이 작품 내에 포함되어 그런 획일적인 모습에 경고를 하는 듯 보인다.

2층으로 올라가면 1층의 사람들의 작업의 결과물들이 있다. 건물들, 건물의 철골조물, 감시카메라, 까마귀. 우리가 편리하게 여기고 좋아하는 것들이다. 그런 것들 위에 작가는 지금 비가 오는 듯 빗자국들을 그렸다. 그런 흔적들이 건물 뿐인 삭막한 사회에 대한 눈물인 듯 느껴졌다. 3층으로 올라가면 무거웠던 발걸음과 달리 다른 세상이 펼쳐져있다. 모두 작은 드로잉 작품들이다. 밝은 톤으로 사람들의 생각과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한층 한층 내려가며 인간 실존에 대한 작가의 인간애를 느꼈다. 삭막한 모습이었는데 왜 따뜻한 마음을 느꼈을까를 생각해보니 작가가 표현한 회화의 휴머니즘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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