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8.4.7-7.8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18년 4월 6일 오전10시반,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의 인사말 후 전시를 담당한 박주원 학예연구사의 전시소개가 진행되었다.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

'국립현대미술관이 얼마나 세계적이냐라는 질문을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국제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내년까지는 아시아를 집중적으로 조망하는 전시를 하려고 합니다.'

박주원 학예연구사

'처음 전시를 기획하며 아시아를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고민하던 와중 스토리텔러로서의 예술가들의 역할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전시는 크게 1.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 2.교차적 공간 3.관계로 나누어집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란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사회 속 긴장과 대립들을 환기시키는 것이며, 교차적 공간은 명확히 규정하기 어려운 복잡한 정체성의 문제를 다룹니다. 마지막으로 관계는 협업 프로젝트로 서로의 문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서울관 1, 2, 3, 4전시실 및 공용공간을 활용하는 대규모 전시다.

요게쉬 바브

작가는 한국을 포함 40여 국가의 국기를 한 올 한 올 풀어놓았다. 

염지혜, <미래열병>, 2018, 2 채널 프로젝션

테모테우스 A. 쿠스노

기자간담회에 맞춰 작가는 작품 속에서 이루어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맵 오피스

장 쉬잔

3대에 걸쳐 수십 년 간 장례용 종이공예 가업을 이어온 작가의 가족. 종이로 죽은 쥐의 모습을 만들어 놓았다. 그 뒷 편으로 종이인형 애니메이션은 쥐가 주인공이지만 대만의 전통 장례 문화를 잘 보여준다.

황 포치

이번 전시의 한 영역인 '놀이 플랫폼'에서 작가는 자신이 직접 수확한 레몬으로 만든 와인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기자간담회 전경

안유리, <불온한 별들>, 2018, 3채널 프로젝션

조선족에 관한 기록을 소재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국가와 민족은 어떤 의미인가를 질문한다.

엘리아 누비스타

음식을 매개로 예술과 사회연구의 경계를 오간다.

카마카 유스케, 더 하우스, 2018

일본, 한국, 미국에서 각기 다른 시대에 다른 이유로 만들어졌던 일본 전통 목조건물 연구를 기반으로 만든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 일본인을 위해 만들어졌고, 미국에서는 전쟁에서 사용할 소이탄 폭발 실험을 위해 만들어졌었다.

전시는 총 15명(팀)이 참여하였으며, 신작 10점을 포함한 2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4,000원이다.

아시아 집중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2018, 연중),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2019)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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