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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몰랐던 이야기>展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편집부

국립현대미술관은 2018년 4월7일부터 7월8일까지 '아시아'를 키워드로 일련의 프로그램들을 기획, 2018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아시아'라는 이름으로 그려진 여러 이미지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아시아를 무엇으로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전시.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국가, 국경, 민족, 정체성과 같은 전통적 개념들을 소환한다. 또 다른 키워드는 교차적 공간으로, '하나의 세계와 대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데 있어 나는 어디에 서서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며 한가지로 정의될 수 없는 복잡한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전시 말미에서는 '관계'를 창조하는 방법으로서의 '플랫폼'은 기존의 전시실 공간이 아닌 광장, 복도 등 미술관 공용공간에 설치되면서 우리 주변의 다양한 목소리를 이끌어내는 무대로 작동한다.




수많은 대문들 사진이 열리기를 무한 반복하는 마크 살바투스의 대문을 시작으로 전시장 진입



요게쉬 바브 <설명은 때로 상상을 제한한다Ⅱ>, 2018

<색/가치>, 2018


<색/가치>를 통해 색이라는 대상을 둘러싼 고유의 가치와 개념에 도전하고, 수 많은 국기들로 이루어진 <설명은 때로 상상을 제한한다Ⅱ>는 하나의 대상이나 사건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나 정답을 찾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 한다.




후지이 히카루, 일본인 연기하기

이 작품은 참가자들이 서구로부터 수입한 제국주의적 시선을 아이누, 오키나와, 대만 그리고 한국에 
그대로 투영했던 세기말의 '일본인'을 연기하는 워크숍의 기록물이다.
식민주의 이후 사라졌다고 믿었던 과거의 언어와 행동방식, 태도 등을 주어진 지침에 따라 부활시키는 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때 세계를 지배했던 식민주의와 인종주의의 불온한 움직임을 찾아볼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파란코끼리



황 포치, 생산라인

황 포치의 작업은 대부분 장기 프로젝트로, 그는 작업의 소재를 가족 간의 일상대화나 그들의 주변에서 찾는다. 
<생산라인> 프로젝트 역시, 작가가 그의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던 중 어머니가 오랫동안 종사했던 봉제공장에 대한 
이야기를 누나면서 처음 시작되었다. 




카마타 유스케, 더 하우스

<더 하우스> 프로젝트는 건축을 통하여 다양한 역사에 접근하고,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고찰한다. 일본, 한국, 미국에서 각기 다른 시대에 다른 이유로 존재하였던 이층 목조건물 형태의 일본 가옥에 대한 조사와 연구로부터 시작한다. 역사 및 문화 생성 방법에 대해서 돌아보고, 그곳에는 어떠한 인간의 역사가 담겨있는지 탐구한다.



안유리, 불온한 별들

19세기 말, 한반도를 떠나 세계 여러 지역으로 흩어진 조선인들의 이주 역사 속에서 여전히 우리와 같은 말과 글을 사용하고 있는 '조선족'에 관한 기록이다. 이주민 역사의 공통적 과제인'고국과 모국 사이의 괴리감', '동포와 외국인 사이에서 자리 잡기'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낸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국가와 민족은 어떤 의미인지 돌아보게 한다.




장 쉬잔, 시소미


장 쉬잔은 일상 속에서 황당하고 기괴한 요소들을 찾아내 삶과 죽음에 연결시키곤 한다. 그의 종이인형 애니메이션에는 대만의 전통적인 장례 문화가 잘 드러나 있는데, 이는 작가가 어릴 적 가족들과 종이로 제례품을 만들던 기억을 그대로 반영한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우리가 규정하는 전통과 현대의 정의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글 발췌)
글,사진 - 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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