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서울시립미술관

기간: 2018.6.26-8.15

서울시립미술관의 기획전 <보이스리스 - 일곱 바다를 비추는별>은 우리의 삶을 억압하는 것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송상화, 오르칸 오즈겐, 임흥순, 장서영, 조은지, 홍순명, 히와 K 7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난민, 여성, 피폭력자와 같이 사회에서 목소리 내기 어려운 이들의 상황을 보여주었다.

“아주 세미한 음성에 대한 희망의 빛”을 느끼게 하는 전시명처럼 모든 작품들은 억압과 폭력, 소외된 풍경들을 말하고 있지만, 작품으로 표현하는 발언에는 분명 희망의 빛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전시를 보며 지나쳐 왔던 광화문 광장의 작은 시위들이 오버랩 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전시장에서 오롯이 예술작품을 통해 형성되고 있는 사회적 담론에 대한 문화적 역할을 생각하며 '바다를 비추는 별'의 마음으로 발걸음을 우동집으로 향하였다.

작성: 남 영, 한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