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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교육프로그램 <라키비움 프로젝트Ⅵ> 6차강연

이윤경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는 아트아카이브의 개념과 다양한 사례, 우리나라 주요 문화기관 및 연구자들이 아트아카이브를 어떻게 구축하고 운영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아 <라키비움 프로젝트> 교육프로그램을 올해 6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키비움 프로젝트>의 여섯번째 강연은 711일 오후 6이건용 아카이브 - 다른 예술, 다른 아카이브의 꿈」이라는 주제로 차의과대 미술치료학과 정수경 교수가 진행해주셨습니다.

 



강의내용은 크게 이건용 아카이빙 프로젝트의 계기’, '이건용 아카이빙의 어려운 점', '아카이빙 방법론에 대한 고민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먼저 프로젝트를 맡게된 계기로는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해제작성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 및 작품해설을 위한 자료를 조사하면서 1차 자료의 부재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면서였다고 합니다. 아키비스트 1세대라고 하실 수 있는 김달진 관장님의 아카이빙 중요성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프로젝트 작업을 통해 체감하게 되면서 한국 개별작가 연구를 위한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합니다. 이건용 작가 연구팀은 미학과 내 미술이론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아키비스트와는 다른 관점인 작가 및 작품 연구를 위한 토대를 중점으로 아카이빙 작업을 진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장단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특히 작품 감정 기반 사업으로서의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면서 전수 아카이빙의 어려움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이건용 작가의 작품은 과거와 이어지는 현재진행형인 경우도 많았고, 퍼포먼스와 평면의 연관성에 따른 분류나 기입의 어려움에 부딪치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카이브 방법론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중립적 아카이빙을 위해 사실관계 증빙을 위한 메타데이터 구축 및 가치제고를 위한 메타 콘텐츠를 중점으로 두고 작업을 진행했다고 하셨습니다. 이건용 작가는 회화를 중심작업으로 생각하며 작업하지만 행위예술로 평가가 치우쳐져 있어 작품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하셨고, 이건용 작가가 아카이빙 작업을 위해 직접 퍼포먼스를 재연해 주셨던 영상자료 편집본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개별작가 자료 조사 및 목록화, 연구팀 자료의 공개시기, 이건용 작가의 회화관 등 개별작가 아카이브 수집 이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에도 개별질문이 이어지며 학구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120분이라는 시간동안 아키비스트, 코어 아카이빙, 플랫폼 구축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서 기술적인 장치의 필요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미술이론 전공자의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전문영역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는 전공학생 및 일반인에게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6회라는 시간동안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를 해주신 수강생분들 덕분에 올해 라키비움 강연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후 교육 일정은 725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조은정 미술평론가의 전시연계학술강연이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1950-60년대 미술평론 정치적 언어로서의 전통 그리고 모더니즘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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