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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캇갤러리 <리바이어던: 흑점과 고래>

편집부

바라캇 서울은 2018년9월1일(토)부터 11월 4일(일)까지 바라캇 본관과 새롭게 문을 여는 
바라캇 컨템포러리 공간에서 영국 출신 작가 셰자드 다우드의 <리바이어던: 흑점과 고래>전을 개최한다. 

<리바이어던>은 이 시대의 긴급한 문제를 조망하는 예술 프로젝트이다. 
기후 변화, 민주주의, 이주민과 난민, 정신건강 등 완전히 이해하거나 해답을 내기 어려운 
현시대의 문제를 놓고 여러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해 그 연결 고리를 탐색한다.
 
이 프로젝트는 총 10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소설과 이에 상응하는 영상을 주축으로, 
조각과 페인팅, 전문가들의 토론(9.9 셰자드 다우드와 유진상 평론가의 대담)과 
텍스트 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 위에 그린 페인팅을 선보이는데, 이는 베네치아의 전통적인 수공예 천 제작사인 포르투니와 람페두사섬으로 가다가 바다에서 배가 전복돼 사망한 난민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기관인 라바노프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졋다. 포르투니 천 위에는 라바노프 기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난민들의 잃어버린 소지품이 그려져 있다.



바라캇갤러리의 소장품인 헬레니즘 시대의 남성 토르소는 당시 조각의 콘트라포스토 자세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표면의 녹청에 산호초 형상이 남아있어 오랜 시간 바닷속에 잠겨 있었음을 나타낸다. 작가는 이 조각품에 대한 반응으로 남서으이 토르소에 문어 머리가 얹힌 조각을 제작한다.


외계의 생명체로 의심될 정도로 뛰어난 지능과 감각을 가진 문어와 
이종교배된 인간의 형상으로 새로운 감각을 가진 진화된 생명체를 상상한다.



리바이어던 프로젝트의 에피소드는 해양 생태학과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들의 관련성을 찾기 위한 노력이자 결과 보고서이다. 영상에서 생존을 위해 낡은 선박을 타고 지중해를 건너는 이주민들은 가재나 플랑크톤, 태양의 반점과 같은 자연물에 빗대어진다. 난민들이 지중해를 통해 이동한다는 사실을 출발해, 작가는 해양 환경과 사회, 정치 체계간에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의문을 품고 해양학자, 정치학자, 신경학자, 난민 전문가, 외상 전문가 등 여러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논리적 근거를 얻으면서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적 차원의 난민 인권에 관해 이야기 하면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이종 생물에 대해서는 우려를 드러내는 등 바다와 인간 사회의 복잡한 양상을 정제되지 않은 상태로 드러낸다.




글 참조 : 바라캇 서울 리바이어던 흑점과 고래 소개글

사진 - 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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