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세계문자심포지아 2018: 황금사슬
2018.10.4-7
수성동계곡, 영추문, 옥인동 34-1, 상촌재, 공간 291 (세종마을 일대)
서예가 강병인 퍼포먼스
크메르 흔적기관 탐사: 캄보디아 문자 연대기, 노성일
엉덩이로 이름쓰기 연구 - 궁디체 개발편, 김유진
화창한 가을 날 세계문자심포지아 2018 오프닝에 참석하였다. 세계문자심포지아 2018은 올해로 5회를 맞이하였다. 그동안 서울역, 낙원상가 등에서 진행되었던 이 축제는 드디어 종로구에 정착하였다.
이번 축제의 제목이자 주제는 황금사슬이다. 종교 사회학에서 유래한 용어로 각각의 경계를 넘은 해방적 결속을 의미한다.
오프닝에서는 강병인의 퍼포먼스와 권병준의 사운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축제는 세미나, 시민참여 퍼포먼스 통해 문자에 대한 논의장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전시는 옥인동 34-1, 상촌재, 공간291 세 곳에서 전시는 진행된다.
옥인동 34-1에서는 구수현,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김정모, 노성일, 연기백, 클레가(KLEGA), 모 시라(MO SIRRA)의 작품들을 전시하였다.
상촌재에서는 김유진 <엉덩이로 이름쓰기 연구 – 궁디체 개발편>이 전시되고 있었다. 김유진은 궁디체를 바른 궁디체, 꾸밈 궁디체, 역동 궁디체, 무심 궁디체 이렇게 4가지로 나누었다. QR코드를 통해 궁디체 유형 테스트도 해볼 수 있었다.
공간 291에서는 김경봉, 니나안, 박의령, 박진우, 하시시박, 안초롱, 오진혁, 이강혁, 이민지, 이윤호, 이차령, 최은하, 홍애린, Filed, less의 작품이 1점씩 전시되어 있었다.
이 축제에서 문자를 해방의 도구로, 역사와 정치, 이데올로기의 흔적들이 남아있는 유기체인 시각 기호로 보았다. 문자는 인간이 편견과 경계로부터 해방되어 자의식을 갖고 자신의 삶의 구축할 수 있게 하였다. 이제는 유대관계 아래 민주적 교류의 장을 형성할 수 있어햐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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