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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기자간담회

김달진

국립현대미술관은 사진전시재단(Foundation for the Exhibition of Photography, 스위스, 대표: 토드 브랜다우)과 공동 주최로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전을 2018.10.18(목)-2019.2.1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한다. 10월17일 11시부터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이성희 소통홍보팀장 사회로 바트로메우 마리 관장의 인사, 이성희팀장의 참석 내빈소개, 홀리 루셀이 참석작가 8명 소개, 윌리암 우잉(전 로잔 엘리제 사진미술관장)이 전시 취지 소개, 홀리 루셀(아시아 사진 및 현대미술 큐레이터)이 전시 구성 및 내용소개로 이어졌다. 


질의응답에서 Q 1.보도자료와 전시설명 주제발표 순서가 달라진 이유가 있나? Q 2. 전시 스케일이 커셔 놀랍다. 문화가 아니고 문명이란 단어를 쓴 이유는? Q 3. 사진에서 문명의 부정적인 요소가 빠지지 않았나? 공동기획을 했는데 선정은 어떻게 했으며 다른 나라 순회전에서 똑같게 전시되는지? Q 4. 문명속에서 소주제 8개를 어떻게 선정했나?

전시투어 후 도시락 점심식사.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전은 사진을 통해 동시대 문명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는 전시로 아시아, 호주, 유럽, 아프리카, 북남미 등 32개국 135명의 작가들이 3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칸디다 회퍼, 토마스 스트루트, 올리보 바르비에리, 에드워드 버틴스키, 왕칭송 등 이미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해외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국내작가 KDK(김도균), 김태동, 노상익, 노순택, 정연두, 조춘만, 최원준, 한성필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미술관 사진으로 유명한 칸디다 회퍼 사진이 전시장 입구에 전시


전시는 작가들이 포착해낸 문명의 다양한 측면을 담은 8개의 섹션 ‘벌집(Hive)’, ‘따로 또 같이(Alone Together)’, ‘흐름(Flow)’, ‘설득(Persuasion)’, ‘통제(Control)’, ‘파열(Rupture)’, ‘탈출(Escape)’, ‘다음(Next)’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인 ‘벌집(Hive)’은 우리가 발전시키고 확장해가는 도시유기체를 담고 있다.

두 번째 ‘따로 또 같이(Alone Together)’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맺는 관계를 살펴본다.

세 번째 ‘흐름(Flow)’에서는 자본, 석유, 컨베이어 벨트, 도로 위 자동차 등 문명이 만들어 낸 움직임을 따라가 본다.

네 번째‘설득(Persuasion)’은 광고, 프로파간다, 마케팅 등 문명이 만들어낸 설득의 방식을 들여다본다.

다섯 번째 섹션은 ‘통제(Control)’로 권력기관이 여러 가지 형태로 자신들의 권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여섯 번째 섹션 ‘파열(Rupture)’에서는 사회의 붕괴와 충돌을 다룬다.

일곱 번째 섹션은 ‘탈출(Escape)’로 다양한 ‘상품’을 통해 여흥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다.

마지막 섹션인 ‘다음(Next)’에서는 21세기에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세상을 엿본다.

 

1990년대 초부터 25년간 형성되어 온 지구의 문명을 조망하며, 특히 개인성을 강조하는 우리 시대에 가려진 ‘집단적인’행동과 성취에 초점을 맞춘다. 개인주의나 개별문화를 부정하기보다 다수의 사람이 집단으로 공유하는 것들에 주목한다.


마리 관장이 FEP와 기획한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국제 사진전이다. 마리 관장이 3년간 공드린 전시로 한국에서 먼저 소개됐다. 과천관 전시이후 중국 베이징 울렌스 현대미술센터(2019년 3월),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국립미술관(2020년 9월),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립문명박물관(2021년 1월) 등 10여개 미술관에서 순회전시를 할 예정이다. 


1955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기획했던 <인간가족> 이후 최대규모(보도자료)라는 이번 전시는 원형전시실에서 열린다. 그만큼 감동 또는 관심을 끌 수 있을까? 8주제 별로 잘 연결될까?  입장료 2,000원, 열화당에서 작품집(55.000원) 발간







 

(좌,우) 래리 술탄 / 〈토팡가 스카이라인 드라이브 1번〉'계곡'연작,〈샤론 와일드〉'계곡'연작 / 1999, 2001



    정연두 / <상록타워> / 2001


 에드워드 버틴스키 / 〈제조 17번, 더후이시 데다 닭 처리 공장〉 / 2005





로버트 폴리도리 / 〈암루트 나가르 3번〉'가지돌기 도시'연작 / 2011



   칸디다 회퍼 / <장크트 플로리안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 / 2018



        통역, 윌리암 우잉, 홀리 루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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