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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연계 학술강연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 5강

이윤경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는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로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2018.6.30.-11.10) 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계에 평론가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1950년대 말을 서두로 2000년대 이후 현재까지 미술평론가가 남긴 삶의 흔적을 수집, 정리, 기록하여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를 돌아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평론과 관련된 저서, 육필원고, 사진 등의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전시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5강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1024 김달진 관장 미술평론계의 오늘의 상황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참석자에게는한국 미술평론의 역사』 단행본을 증정했다.



 

강의는 이 전시를  기획한 연유에서 크게 미술평론가 직함’, ‘미술평론가 현황’, ‘사건과 이슈등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미술평론가는 과거에는 미술평론 공모로 등단하여 활동을 하였고, 현재는 조선일보 신춘문예, 잡지, 미술단체, SeMA-하나평론상 등으로 등단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렇게 등단한 평론가들은 한국미술평론가 협회, 한국미술협회 평론 학술분과위원회, 미술비평연구회, 대구미술비평연구회와 같은 곳에서 활동 및 소통하고 있다. 하지만 평론계는 발표할 지면의 부족, 원고료 동결, 미술평론가에서 큐레이터오 무게 중심의 이동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함께 담론 부족‘, ’주례사 평문‘ 평론의 난해함'등 평론에 대한 불신도 존재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평론가들이 작가나 작품을 주제로 서로 논쟁을 벌이는 일들도 많았다고 한다. 1971, 1972년 평론가 오광수와 작가 하인두 표절 논쟁, 1974, 1976년 방근택의 박서보 묘법 비평, 1977년 김환기 평가에 대한 시비 등이 있고, 평론가 사이의 논쟁이 되었던 1987년 한국미술비평논쟁: 김영재, 장석원, 서성록, 1991년 포스트모더니즘 논쟁: 서성록과 박찬경 등이 있었다고 하였다. 그 외의 다양한 사건과 이슈, 연표 등은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단행본 참고를 부탁했다.

 



또한 1981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상 제정(이후 석남미술상으로 개칭)으로 권위있는 상으로 자리잡았다. 김달진 관장이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만났던 많은 평론가 분들의 개인적 에피소드 중 이경성 선생님의 도움, 정병관 선생님이 박물관을 내방하여 사진을 촬영한 것이 후에 영정사진으로 쓰였던 일 등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생생한 미술현장의 이야기들을 (단행본 298-305쪽) 들을 수 있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자료관리 기준, 미술평단의 발간 여부 등 현재 미술평론과 관련된 질의응답이 이루어지며 학구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되었다.

 

이번 강의는 120분 동안 이루어져, 평소 한국 미술평론에 관심이 있는 전공학생 및 일반인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김달진 관장의 전시와 관련된 수집 이야기 등 현재 미술평론계에 대한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눈 의미있는 강연이었다수강자 중에는 SeMA-하나평론상 수상 평론가, 대전 이응노미술관 큐레이터, 한국에 유학온 외국학생도 있었다.  이것으로 총 5회의 학술강연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먼 길을 오신 많은 분들과 5회의 강연동안 꾸준히 참석해 주셨던 수강생 분들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다음주 수요일인 1031일 저녁 7시에는 문화가 있는날을 맞아 김정 선생님을 모시고 미술인 추억 출간기념 북 콘서트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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