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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 신관 개관 및 2019년 운영계획' 기자간담회

객원연구원


서울미술관 신관 M2 건물 입구

1월 22일 오전 11시,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신관 M2 개관 기념 기획전 및 2019년 미술관 운영 계획에 대해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안진우 큐레이터, 류임상 학예연구실장의 전시 설명과 함께 안병광 회장이 참여하여 2019년 서울미술관의 전시 계획과 변화한 운영 방향에 관해서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2019년 서울미술관의 전시 기조인 '생활의 발견'을 기반으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을 소재로 한 대형 기획전 《거인;Walking Man》展과 《다색조선:폴 자쿨레(Paul Jacoulet)》展이 신관에서 진행된다.



이우환, 정상화, 곽인식, 권영배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거인》展 전경

먼저 신관 M2의 B1층에서 전시 중인 《거인(去人);Walking Man》展은 서울미술관 설립자인 안병광 회장이 직접 기획한 전시로, 서울미술관 최고의 소장품을 엄선하였으며 미술관의 설립이념과 비전을 제시한다. 본 전시는 김환기, 서세옥, 정상화, 이우환, 곽인식, 김창열 등 한국 근현대 회화 대가들의 대형 회화 작품과 한국 전통도자의 명맥을 이어가는 도예명장 권영배의 달항아리 작품 6점을 소개한다.


이우환, <바람과 함께>, 1989, 캔버스에 안료, 227x181.8cm


김환기, <십만 개의 점 04-Ⅵ-73 #316>, 1973, 면천 위에 유채, 263 x 205cm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적인 미의 정수를 서정적 추상으로 화면에 응축시켜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김환기의 <십만 개의 점 04-Ⅵ-73 #316>(1973)이 개관 이래 처음으로 공개되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다색조선:폴 자쿨레(Paul Jacoulet)》展을 설명 중인 류인상 학예연구실장

신관 1층에서는 《다색조선:폴 자쿨레(Paul Jacoulet)》展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을 주제로 한 폴 자쿨레의 대표작 20여 점을 선정하였으며, 그간 '아시아를 그린 서양화가'로 알려진 폴 자쿨레의 작업 세계를 한국으로 좁혀 보다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다.


폴 자쿨레의 <겨울준비>, 1951


폴 자쿨레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다색조선:폴 자쿨레(Paul Jacoulet)》展 설치 전경

전시 설명을 끝으로 2019년 서울미술관의 전반적인 전시 운영 계획에 대하여 들을 수 있었다. 올해 서울미술관 전시의 기조는 '생활의 발견'이며, 개관 7주년을 맞이하여 설립 이념인 '일상의 모든 것이 예술이다'를 기반으로 회화, 사진, 영상, 일러스트 등 현대미술 전 장르를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왔던 일상 속 예술의 순간들을 조명하고자 한다. 

2019년 상반기에는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展, 하반기에는 《보통의 거짓말》展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국제적으로 주목 받는 신진 작가들 하비에르 마틴과 오쿠야마 요시유키의 초청전 《2019 Borderless Artist》이 진행된다.


석파정 주요 장소 8곳에 마련되어 있는 '석파정 스탬프 투어프로그램'

건물 2층은 '왕이 사랑한 정원' 이란 공간으로 류임상 학예연구실장은 석파정 프로그램을 다각화하여 단순한 관람 공간 이상으로서, 자연과 역사를 즐기며 남녀노소 모두가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서울미술관은 올해 3월부터 입장권을 기존의 통합권에서 미술관 관람권과 석파정 야외공원 입장권으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병광 회장이 참석하여 2019년 서울미술관의 전시 계획 및 운영 방향에 대하여 간략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거인(去人);Walking Man》展 및 《다색조선:폴 자쿨레(Paul Jacoulet)》展은 2018년 11월 13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서울미술관 신관 M2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과 동시대의 미학이 한국미술에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표현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한국 근현대미술사 연구를 보다 넓은 시선으로 확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2010년 석파정 문화재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더욱더 다채로워진 서울미술관의 석파정 프로그램 개발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seoulmuseum.org

원고작성 및 사진촬영: 홍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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