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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스위스대사관 개관 기자간담회

객원연구원


주한스위스대사관 전경  ⓒHelene Binet


2019년 5월 16일 주한스위스대사관은 종로구 송월동에서 신축 대사관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후 4일간 개관 축제를 개최한다. 주한 대사관 중 최초로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설계한 건물이며, 5년 만에 원래의 부지로 돌아감으로써 스위스 정부가 1974년 매입한 자리에서 새 장을 열게 된다.



안마당


사무국과 관저를 아우르고 있는 대사관은 네 개의 날개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의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스위스의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나타낸다. 특히 화강암으로 장식된 광장 형태의 안마당은 이 건물이 표방하는 ‘개방성’을 나타내며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스위스가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준비가 되어있음을 말해준다.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Linus von Castelmur) 주한스위스 대사가 신축대사관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 주한스위스대사는 “신축 스위스 대사관은 국제 사회에서 점점 높아지는 한국의 위상에 바치는 뜻깊은 헌정이며 서울 뉴타운 지역의 심장부에 위치한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버크하르트+파트너 건축사무소 선임 건축가 니콜라 보세(Nicolas Vaucher)가 대사관 건물을 설명하였다. 그는 스위스의 ‘지속가능한 건축’을 표방한다. 한옥의 형태감과 공간구성에 깊은 인상을 받아서 주변 고층건물과 경쟁하지 않는, 한국의 한옥을 스위스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건물을 세심하게 고려했다고 한다. 이렇게 지어진 스위스 대사관은 한국 속 스위스의 보루거나 피난처라기보다는 새로운 파트너와의 대화를 재개하고 협력을 이어나갈 개방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인호 이래건축 대표는 버크하르트+파트너 건축사무소와 신축 스위스대사관을 공동설계하여 한국의 아름다움을 건물 곳곳에 나타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한옥의 구조에 영감을 받은 건축가에 의해 목재구조로 이루어졌으며 외관은 노출콘크리트를 둘러 견고함과 모던함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도라고 설명했다. 



목재구조로 이루어진 천장




건물 내부



안마당의 작품 <워터 커넥션>


또한 신축 스위스대사관 곳곳에서 스위스 현대미술작품을 찾아볼 수 있는데 가장 인상깊은 작품은 대사관 안마당에 자리한 작가 레나 마리아 튀링(Lena Maria Thuring)의 <워터 커넥션>이다. 지붕처마와 물받이에 연결된 세 개의 돌과 레인체인(rain chain)으로 구성된 이 설치 작품은 빗물의 여정에 주목한다. 세 개의 돌은 라인강, 론강, 티치노강에서 가져왔으며 이들 3대 강은 스위스를 바다와 간접적으로 연결해준다. 바닥의 브라스 소재 물받이는 한강을 형상화하는 듯 하다. <워터 커넥션>은 신축스위스대사관이 새롭게 표방하는 이념-개방성, 혁신성, 연결성-을 건축으로 끌어들인 동시에 물줄기가 양국 간의 소통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한스위스대사관 전경 ⓒHelene Binet


한편 스위스 대사관은 ‘PUSHING THE LIMITS-Celebrating Swiss Excellence & Innovation in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2019년 한 해 동안 다양한 행사를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축, 디자인, 도시계획, 시각 및 공연예술이 주제가 되어 스위스의 건축가, 도시계획 전문가, 예술가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성과를 소개할 것이다. 


원고작성 및 사진촬영: 류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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