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유 작가의 개인전인 <post covid 19 art>는 2020.07.21~2020.08.02까지 비움갤러리에서 열린다. 박시유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과를 전공한 후 국내 그룹전에 다수 참가했으며 히즈아트페어, 중국 상해교류전, 서울아트쇼 등 아트페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그녀는 현재 광명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3년 정수화랑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9년에만 개인전을 3회 진행하기도 했다.
이 전시는 2019년 말부터 전세계로 번지기 시작한 코로나 발생 이후의 우리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코로나 발생 이후 바뀐 생활문화와 습관들은 사회의 분위기 또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켰다. 2020년 상반기 대부분의 전시와 공연들은 취소되었으며 사람들 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활발해지고, 자가격리자들이 생겨났다. 뉴스의 헤드라인들은 모두 백신개발, 인종차별 등 코로나와 관련된 주제로 점철되기 시작했다. 이런 문화들은 사람간의 정을 없애고 서로를 감시하는데 급급한 삭막한 사회를 만들었다. 박시유 작가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주목하고 ‘post covid 19 art’라는 주제를 가지고 사회에서 화두가 된 문제들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리고 이런 작품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현대미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 또한 함께 담아냈다.
이 전시에서는 실제로 우리 생활 속에서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듯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혹은 사물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나온다. 코로나가 확산된 이후로 일상생활에서도 매일 코로나 감염을 걱정해야 하고 마스크가 필수가 되어버린 현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반영한 셈이다. 또 밝고 행복한 소재 위에 검은 마스크를 덧씌움으로써 코로나 이전의 사회로 돌아갈 수 없는, 말그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견한 그림들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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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Home 1~10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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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 좌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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