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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 Agenda : 소유에서 공유로, 유물에서 비트로’, 서울시립미술관 유튜브

객원연구원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관 비전을 제시하는 연구 프로그램 ‘SeMA Agenda’의 일환으로 ‘소유에서 공유로, 유물에서 비트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2020년 7월 24일 라이브 스트리밍 했다.

‘SeMA Agenda’는 매년 설정한 기관의제를 주제로 삼아 변화하는 동시대에 반응하는 미술관의 연구와 실천을 공유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연구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기관의제 ‘수집’을 주제로 했다.

심포지엄 1부에선 동시대에 진화하는 뮤지올로지에 비추어 서울시립미술관의 현재를 진단하고, 소유에서 공유로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미술관, 소장품, 소장제도, 관람객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했다. 심포지엄은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열렸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첫 번째 발표자인 김아영 학예연구사는 서울시립미술관 수집연구과의 학예사로, 복합적 동시대성을 구현하는 미술관과 소장품에 대해 발표했다, 김아영 학예연구사는 미술관에서의 많은 담론에 있어서 그동안 소장품에 대한 담론이 부족했던 현실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또한 ‘어떻게 소장품을 재해석하고, 그것들을 프로그램이나 전시로 보여줘야 하는가’에 대한 연구 과제에 대해 끝없이 질문하고 있다고 했다. 김아영 학예연구사는 소장품에 대한 재해석은 중요한 활동이라고 다시금 강조하면서 소장과 수집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김아영 학예연구사

두 번째로 발표를 하게 된 임근준은 미술, 디자인 이론/역사 연구자이다.


임근준 연구자

임근준 연구자는 현대미술관의 소장선과 역사 선점의 헤게모니, 소주제로 한국 국공립미술관 소장품의 존재 의의와 지향점은 무엇인가 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모더니즘의 리셋을 주장하는 모마의 새로운 소장선을 제시하며 그것의 모순과 한계에 대해 말했다. 또한, 한국이라는 국가주의를 기각하고, 현대라는 구미의 가치 평가 기준을 재설정함으로써, 미술의 가능성을 리셋하고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은 떼어내고, 현대는 전환하고, 미술은 확장해야한다’고 한국현대미술을 새로운 의미로 재정립했다.

세 번째 발표자는 양지연 동덕여자대학교 교수이다. 양지연 교수는 미술관 수집 패러다임의 변화와 수집 제도에 대해 발표를 시작했다.


양지연 교수

양지연 교수는 소장품의 형성과 ‘역동적 소장품’ 개념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 변해온 소장품의 형성과정에 대해 말했다. 변화하는 뮤지엄의 정의와 새로운 수집 패러다임에 대해 언급하며 미술관의 동시대성과 수집의 시간성에 대해 강조했다. 양지연 교수는 예술적 가치로써, 수집의 행위가 갖는 문화적인 가치에 대해 수집을 인식하고 다양한 공동체들간의 협력으로 수집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자는 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이다. 박소현 교수는 미술관 민주주의와 ‘비-관람객’에 대한 주제에 이어 ‘배제된 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을 언급했다.


박소현 교수

박소현 교수는 ‘소유에서 공유로’라는 심포지엄 주제에서부터 근본적인 전환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미술관은 사회적 삶의 일부인 동시에, 사물들의 사회적 삶을 재구성하여 ‘사회적인 것’ 또는 ‘시민적 삶’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도모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근대적 관람객의 탄생과 접근권의 ‘평등’의 관계에 대해 불평등한 미술관과 비 관람객이라고 표현했고 타인의 내러티브와 그 가치를 부인하는 일은 삶의 일부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4명의 전문가들의 발표를 마치고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는 백기영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이 진행을 맡았다. 


백기영 진행자


왼쪽부터 백기영, 김아영, 임근준, 양지연, 박소현

연구원 :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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