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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빛깔 마당》,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객원연구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신나는 빛깔 마당>전이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전시는 과천 1원형전시실에서 진행되고, 김용관, 김진송, 박기원, 박미나, 백인교, 조숙진 작가들의 작품 11점이 전시된다.  



<신나는 빛깔 마당>은 반짝반짝 빛과 알록달록 색, 신나는 놀이가 가득한 공간으로, 예술이 어린이들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색과 형태가 확장하며 상호소통이 가능한 작품 안에서 아이들은 만지고, 느끼고, 놀이하며 다양한 현대미술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원형전시실에선 전시 공간 뿐만 아니라, 체험 공간, 교육 공간으로 총 3개의 구역이 나누어져 있다. ‘엉뚱한 상상조각’과 다양한 쉼터, 도서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여유로운 관람을 도모하는 체험공간, ‘모두의 마당’으로 직접 색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는 교육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참고로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참여가 어려운 관람객을 위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니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현대미술과의 만남이 되리라 생각된다. 

첫 번째로 보이는 작품은 박민아 작가의 <무채색 14단계와 녹색, 파랑, 빨강, 검정 광원>이다. 작가는 색상을 수집하고 조사, 연구한 결과를 통해 자신만의 색채 체계를 수립하여 표현했다. 또한 색상으로 세상을 정리, 분석하여, 기존의 인식체계를 전환하는 작업을 했다.



두 번째로는 백인교 작가의 <R.O.L.Y.P.O.L.Y>이다. 에어볼에 색색깔의 페브릭 실을 촘촘하게 감아 마치 공이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직접 오뚝이 놀이를 하듯 공을 밀어내며 유쾌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다채로운 색으로 미지의 공간을 만들고, 관람객 참여를 이끌어 내는 과정을 통해 공간을 완성한다.



세 번째와 네 번째의 작품은 김용관 작가의 <둥근 네모>, 박기원 작가의 <바다>이다. 김용관 작가는 색과 형태를 변형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여러 시각요소를 변주한 도형, 패던 등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사용법이 제시되지 않은 놀이터이기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박기원 작가의 작품은 넓고 끝없는 상상의 바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푸른 빛과 푸른 공간감이 주는 느낌은 마치 가상의 세상 속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작가는 상상의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와 마지막은 조숙진 작가의 <숨바꼭질>, 김진송 작가의 <허리 긴: 개>이다. 먼저 조숙진 작가는 버려진 것에 생명을 불어넣는 조각가이다. 쓸모없는 드럼통을 조립하고 쌓아 올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되었다. 마지막 김진송 작가는 근현대역사를 공부해온 연구자이자, 나무 작업에 매진해온 목수이다. 다양한 작업의 결과물인 이 작품은 개의 형상을 띠고 있다. 작가는 ‘인간은 어디서나 자연의 물질을 끌어와 그들의 공간을 만든다며, 그것이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고 작품을 만든 의의를 밝혔다.





연구원 :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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