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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건》 간담회, 서울시립미술관

김정현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퍼포먼스 아트를 전면에 내세운 《하나의 사건》전시를 2020년 8월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한다. 라이브 퍼포먼스, 설치, 조각, 회화, 영상 등 40여 점으로 구성된 전시는 강세윤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김정현 비평가 및 기획자, 김해주 아트선재 부관장, 서현석 연세대 영상학과 교수가 섹션을 나누어 기획했다.


전시는 미술관의 2, 3층과 옥상에서 진행되며, ‘기록, 현장, 시간, 신체적 현존’이라는 개념으로 퍼포먼스 개념에 접근하여 <부재의 현장성>, <마지막 공룡>, <무빙 / 이미지>, <이탈>라는 크게 네 개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김정현 비평가 및 기획자


<마지막 공룡>(김정현)은 멸종위기에 몰린 ‘공룡’으로 은유된 ‘물리적 참여’에 의문을 품고 전시라는 형식 속에서 드러나는 ‘현장성’의 한계와 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퍼포먼스의 요소를 탐구한다. 해당 섹션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디오라마비방씨어터_송주호, 윤지영X스티븐 콱, 조현아, 지아지아 치






디오라마비방씨어터_송주호,<엔조이! 토탈 인터미션>, 2020, 시노그래피 및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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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주 아트선재 부관장


<무빙 / 이미지>(김해주)는 전시의 시작과 끝나는 시점을 하나의 퍼포먼스로 간주하고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단절된 이미지가 흐르는 시간 속에서 운동성을 획득하며 이루어진 퍼포먼스의 새로운 형태를 제안한다. 해당 섹션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구민자, 김동희, 로리 필그림, 민구홍 매튜팩처링, 박민희, 박아람, 알렉스 체케티, 정서영, 주앙 도스 산토스 마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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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령은, <DDR(Dance Demands Rhythm)>, 2020, 영상 및 퍼포먼스


<부재의 현장성>(강세윤)은 스코어, 기록 같은 퍼포먼스의 흔적을 살펴보고, 라이브 퍼포먼스와 유기적 관계 및 변주 가능한 저장소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해당 섹션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최윤석, 아트 인큐베이터, 정아람, 권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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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석 연세대 영상학과 교수


<이탈>(서현석)은 장소 성격에 따라 구분했던 블랙박스와 화이트큐브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VR을 통해 퍼포먼스의 새로운 현장에 관객을 초대한다. 미술사에서 언급되는 퍼포먼스를 테크놀로지로 창조한 가상세계에서 재해석하며 신체의 현존을 새롭게 생각하게 한다. 해당 섹션은 서현석 기획자이자 작가가 되어 다음의 유명 퍼포먼스를 재해석한 VR작품들을 선보인다.


- John Cage, 0'00''(1962)

- Ono Yoko, Cut Piece(1964)

- Valie Export, Touch Cinema(1968)

- Bas Jan Ader, Broken Fall(1971)

- Vito Acconci, Seedbed(1972)

- Valie Export, Space Seeing/Space Hearing(1973-74)

- 김홍석, 이것은 토끼다(2000)

- William Forsythe, Scattered Crowd(2002)

- Marina Avramovic, The Artist Is Present(2010)


참여작가 중 한명인 스티븐 콱은 자가 격리 중 관객의 소환으로 퍼포먼스를 펼친다. 시각예술의 주요장르로 급부상하였으나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퍼포먼스를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다. 전시기간 동안 100여 회의 퍼포먼스가 이루어진다. 자세한 일정과 참가신청은 서울시립미술관 사이트를 참고해야 한다. 


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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