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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전시의 새로운 모형《일어나 올라가 임동식》전

김달진

《일어나 올라가 임동식》이 2020년 8월 1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현장을 예술의 배경으로 인식하고 일생에 걸쳐 특별한 예술세계를 펼쳐 온 작가 임동식(75세)의 개인전으로 회화, 드로잉, 사진 및 각종 아카이브 등 총 300여 점의 작품과 기록물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으로 사용된 ‘일어나 올라가’는 1981년 여름 공주 금강에서 임동식의 주도로 시작된 <야투(野投)-야외현장미술연구회>에서 선보인 작가의 퍼포먼스 제목에서 차용한 것으로, 임동식 특유의 미학적 행로가 시작 된 기념비적 순간을 역동적으로 포착한다.


  

특히 1970년대에서 2000년대에 이르는 작가의 예술기록 자원을 전시로 풀어내 자연, 삶, 예술의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평생 끈질긴 퍼포머이자 꼼꼼한 아키비스트의 면모를 보여 온 작가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도록 마련되었다. 전시구성은 시대적 흐름과 특징에 따라 크게 ‘몸짓’, ‘몰입’, ‘마을’, ‘시상’ 등 4개 주제로 나뉘어 현실과 형식에 저항, 자연교감적 퍼포먼스에 이어 사실과 상상의 영역을 넘나드는 회화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지배적 경향에 휩쓸리지 않고 자유로이 펼쳐 온 임동식의 작품세계를 조명했다. 

      




  전시담당 이승아학예사


이번 전시에 등장하는 작가의 아카이브는 체계적인 수집, 보존, 연구될 대상이자 중요한 예술적 영감의 산실로 제시된다. 망실되기 쉬운 예술 행위 순간의 재귀적 소환은 단순한 기록 목적이 아닌 시공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창작 행위이자 무한한 확장성이 잠재된 결과물로 다가온다. 특별한 것은 내년에 개관하는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에 본인의 아카이브 1,300여권(5.000여 점)을 기증받은 것을 기반으로 전시가 꾸며졌다. 일반적으로 보조수단으로 아카이브를 전시하는게 아니고, 퍼포먼스 등이 사진으로만 보여주는게 아니고, 재소환하여 그림으로 그려져 남게되었다. 공주 원골 마을공동체에 동화한 자연인 임동식의 모습이다

 

8월19일 개막일에는 2시, 4시로 예약된 기자, 소수의 초청자 만이 참석했으며 이응노미술관 류철하관장, 임동식 작가를 서울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이화익갤러리 이화익대표, 전 대전문화재단 박만우 대표이사, 공주에 사는 그림속에 등장하는 농부인 작가 친구 우평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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