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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전 : Drag and Draw》, 소마미술관

객원연구원

내일전 : Drag and Draw
2021.8.13–12.19
소마미술관



류정민, 아인 슈타인: 생각의 생각 #FF01, 자석, 피그먼트 프린트, 스트로폼, 입체 포토 꼴라주, 180x190x130cm, 2016


전시 전경

소마미술관은 미술관 건축물 자체가 도화지가 되어 작가의 발상과 창조에 의해 채워지는 공간 드로잉 혹은 현대 드로잉에 초점을 둔 전시<내일전: Drag and Draw>전을 오는 12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전경


이정배, 직선들, 흑단, 가변설치, 2021

이번 전시는 미술관 공간에 직접 작가가 자신만의 발상과 창조에 기초한 조형세계를 끌고 와 새롭게 그려내는 실험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지점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술 창작활동의 가장 원초적 행위인 드로잉에 집중한 전시이다. 내밀한 개인적 사고와 창작 행위의 결과물로 제공되는 드로잉은 긋고 끄는 행위에 의해 탄생한다. 이러한 드로잉의 속성과 형식을 기조로 불현듯 떠오르는 발상의 표현이라는 드로잉의 전개 과정과 결합하여 젊은 작가들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미술관이라는 백지 공간 속으로 끌고 그려 보여준다. 



전시 전경


심아빈, 너와 나, 비디오 설치, LED 모니터, 시계추, 40x32.9x5.6cm, 2011

개인의 관념과 생각의 프로세스를 포착하고 끌고 와 창의적 방법으로 전개하는 현대의 드로잉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류정민 작가의 작업은 굉장한 무게감과 밀도의 압박감을 관념의 전복을 통하여 위태롭고 불안정하게 제시하여 기존 생각, 질서에 대한 도전과 의구심을 이끌어 낸다. 이정배 작가의 작업은 드로잉이라는 창작의 기조와 실질적인 오브제를 활용한 공간 드로잉을 통하여 자신만의 조형언어와 매체 속성의 실험을 지속한다. 또한 심아빈 작가는 일정하게 그리고 규칙적으로 흔들리는 시계추와 이를 획득하고자 하지만 구조적 혹은 물리적으로 닿을 수 없는 손의 허덕임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는 시계추의 규칙적 공간 드로잉과 동시에 물리적, 관념적 관계에 대한 의문을 상기시키며, 현대사회의 구조적 혹은 인물과의 관계에 대한 탐구를 보여준다.  



이성미, 글래스 드로잉, 수집한 깨어진 유리조각, 가변설치, 2021


배성희, 정원,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7

이러한 다양한 형식과 방식으로 진행되는 저마다의 독창적 시선들은 새로운 현대적 드로잉을 보여주는 지점들이다. 대상에 대한 탐구와 새로운 창작에 대한 열정을 통해 무한히 확장되는 현대적 의미의 새로운 드로잉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19일까지 소마미술관에서 계속된다. 

이건형 twowar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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