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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성남의 얼굴: Beyond Time & Space》, 성남큐브미술관

객원연구원



2021 성남의 얼굴: Beyond Time & Space
2021.9.10-11.14
성남큐브미술관





성남큐브미술관 입구 전경



성남문화재단 성남큐브미술관은 2021 성남의 얼굴 <Beyond Time & Space>전을 9월 10일부터 11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장 입구




김을, Twilight Zone Studio, 2021




손승희, Untitled, 2021



‘성남의 얼굴’은 성남큐브미술관에서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성남을 주제로 한 지역 기획 전시이다. 성남의 역사, 문화, 지역성 등을 살펴보며 성남에서 활동 중인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여 매년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Beyond Time & Space> 또한 이러한 기획성을 기반으로 하며 특히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을 맞이하여 성남의 지난 과거와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진다. 




왼> 김호민, 머물다, 2021 / 오> 캠핑희망도-세한 1, 2021




조선화, 집,밥, , 2021



1971년 이후 성남은 이전 광주시의 일부분에서 하나의 독립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독립 과정에서 시민들은 미군들이 쓰다 버린 군용 텐트, 천막 등을 이용해 만든 1평 남짓의 공간에서 집을 짓고 생활했다. 달콤한 휴식 공간으로 여겨지는 오늘날의 천막의 기능과는 달리 당시 천막은 기본적인 주거 시설이 없던 그들에게 유일한 삶을 위한 공간이었다. 그곳에서 독립을 위한 희생과 노력의 과정들이 천막에 고스란히 녹아들게 된 것이다. 




왼> 한영숙, 골목길 풍경, 2021 / 오> 반영된 초상, 2021




유화수, Injury time, 2021




정보영, 얕은, 2021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는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인 ‘집’이라는 공간을 주제로 집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집에 담긴 작가들 개개인의 다양한 추억을 소환하고자 했다. 또한 1970년대 주거공간인 ‘천막과 판자촌’을 또 하나의 전시공간으로 각자 개성적으로 제작, 구성하여 작가로 활동하면서 느끼고 생각해온 개인의 이야기들을 개인사 박물관으로 소개하는 방식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송하나, 꽃, 2021




이찬주 작가 전시 전경



작가들이 느끼는 집의 공간은 다양하다. 김을 작가는 1970년대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천막집의 모습을 일부 재현하여 내부에 그의 작업 공간을 보여주었고, 김호민 작가는 실제 캠핑을 즐겨하는 것이 고스란히 작업의 주요 소재가 되어 캠핑장을 재현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조선화, 송하나 작가는 천막 안에 자신의 일상을 녹여낸 자전적인 경험을 작업과 함께 연출해냈다. 이외에도 집을 소재로, 그리고 천막을 활용한 다양한 작업들이 구성되어 작가들만의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경험과 추억들이 여실히 드러난다.




김양선 작가 전시 전경




강준영 작가 전시 전경



12명의 작가들이 각자 집이 가지는 의미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이를 통해 위로와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11월 1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내에 위치한 성남큐브미술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김지수 acupofmojit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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