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커뮤니티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연재컬럼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이찬주 : Connected Tunnel》, 소마미술관

객원연구원

이찬주 : Connected Tunnel
2021.12.21.-2022.05.31.
소마미술관


  소마미술관은 2021년 12월 2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이찬주 작가의 《Connected Tunnel》을 진행한다. 이 전시는 ‘2021 소마미술관 S 프로젝트’ 일환으로, 소마미술관 2관의 로비와 지하철 9호선 한성백제역을 연결시키는 ‘멀티홀’을 무대로 삼고 있다. 소마미술관의 'S 프로젝트‘는 격년 단위로 시행되어, 2015년과 2017년, 그리고 2021년까지 총 3회차를 맞이하였다. 이는 올림픽의 유산인 조각공원을 명소화 하고, 소마미술관의 전시 공간 내부와 외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형물 공모 프로젝트이다. 'S 프로젝트’의 S는 SOMA, Sports, Sculpture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키워드로 삼고 있으며, 소마미술관의 설립근간인 스포츠, 올림피즘, 조각공원을 내재화하여 대중 참여형 예술쉼터를 구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시 입구


Connected Tunnel》 내부



  이찬주 작가의 <Connected Tunnel>은 일상을 위한 시설과 예술 공간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흔치 않은 구조이다. 이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각목과 철골, 조명이 확인된다. 이찬주 작가의 작업은 대학시절 경험한 노동현장에서 시작되었는데, 그의 초창기 작업은 ‘우리의 삶은 모두 공사 중이다’라는 문장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공사 현장과 우리의 삶이 닮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작가는 직업에 대한 편견, 직업의 귀천에 대한 이야기를 하를 하게 되었다. 공사현장에서 쓰이는 각목과 철골이라도 예술의 영역의 안에 들어오면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건설노동과 예술노동의 차이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러한 개념을 확장시켜, 동시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이나 개인·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것들을 표현하고 있다.



《Connected Tunnel》 근접 사진



외부 공간에서 미술관 쪽으로 바라본 《Connected Tunnel》



《Connected Tunnel》제작 과정 영상


《Connected Tunnel》의 이찬주 작가 인터뷰 영상

  마치 비닐하우스 모양의 터널 형태를 띠고 있는 <Connected Tunnel>은 파이프를 결합해 만든 18개의 아치를 중심으로 하여, 그 안에 수많은 사각 파이프를 용접시킨 결과물이다. 여기에는 모두 강렬한 붉은색이 칠해져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떨어진 삶의 활기를 북돋아 주기 위한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는 부분이다. 또한 작품의 중간 중간에는 다양한 색상의 그림자들을 연출시켜주는 CMYK 조명과, 작은 LED조명들이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펼쳐진다. 관람객들이 조명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그림자놀이도 하면서 일상생활 속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관람 시간 : 10:00-18:00(월요일, 1월 1일, 설날 당일 휴관) | 10:00-21:00(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윤란 rani7510@naver.com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